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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신앙 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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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공부 잘할 것을 극성스럽게 강조해오던 어머니가 있었다. 3년전에 남편과 사별하고 아들 뒷바라지 하는 것에 생의 전체의미를 부여한채 살아가는 이 여인은 남달리 아들의 공부에 신경을 썼다. 콩 심으면 콩나고 열심히 가꾸면 많은 수확이 따르는 법이다. 아들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수석 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자랑스러운 수석 졸업생의 어머니가 된 여인은 하늘이라도 나를 듯이 기뻤다. 그녀는 이것이야말로 삶의 보람이라고 생각했다. 그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그 날, 아들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졸업생을 대표하여 연설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영광의 날이다. 바로 그날 이른 새벽에 여인은 아들의 여자친구 문제로 아들과 심한 언쟁을 벌이다가 아들이 휘두른 야구 방망이에 얻어 맞아 비참하게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공부 잘하는 아들이 성이 나서 휘두른 방망이에 오뉴월 개꼴이 되어서 숨을 거두던 그 순간에 그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까. 머리 좋고 공부 잘하는 그 아들은 엄마를 죽여놓고 유능한 변호사를 고용하여 자신의 행위를 무죄라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오늘 이 시간에도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들에게 “공부 열심히 해라. ” “공부만 잘하면 그만이다”라고 말하며 닥달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부보다 정말 중요한 것이 있다. 신앙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인격형성이 그것이다. 옳고 바른 신앙인격이 형성된 사람이라면 범사에 자기가 해야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생활태도를 가질 수밖에 없으므로 비록 부모들이 공부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누구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될 것이다. 무엇이 먼저인지를 망각한 부모들 때문에 청소년들이 잘못되어가고, 그들의 잘못을 결국에는 부모 자신들이 수확하게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과연 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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