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돌고 돌아온 신앙고백

많은 위대한 고전작품을 쓴 바르피 목사는 그의 신앙고백을 다음과 같은 단순한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다. '주여, 나로 하여금 이 세상을 벗어나 평화 속에서 당신의 구원하심을 알게 하소서. 주여, 나의 죄악은 영원한 죽음을 가져오나 당신은 이 죄인을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 어느 날 바르피는 이 글을 베케넴 지방의 교구 목사였던 마쉬 목사에게 주었다. 그는 이것을 그의 서재에 있는 벽난로 선반에 두었다. 며칠 후 로덴 경(卿)이 찾아와 이 글이 쓰여 있는 종이를 발견했다. 그는 마쉬에게 베껴 가도 좋겠느냐고 물었다. 마쉬는 흔쾌히 허락하고 그에게 써 주었다. 로덴 경은 그것을 받은 후 집에 돌아와 벽난로 선반에 두었다. 이것을 그의 방에 들른 테일러 장군이 보게 되었다. 그는 워털루 전투의 영웅이었다.
그는 로덴의 저택에서 머무는 동안 이 글을 읽고 또 읽었다. 그리고 로덴이 그에게 들려 준 말에 동감을 표했다. 로덴은 테일러에게 '나는 진심으로 이 글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네. '라고 말했었다. 테일러는 이 글을 통해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
테일러 장군은 부대에서 근무하는 장교에게 다시 이 글이 적힌 종이를 주었다. 이 장교는 후에 크리미아 전쟁에 참전했을 때 이것을 가지고 갔다. 마침내 이 장교가 집에 돌아와 죽게 되었을 때 마침 마쉬 목사가 그의 집에 들렀다. 마쉬 목사에게 장교가 물었다.
'목사님, 목사님은 테일러 장군님이 제게 준 이 글을 알고 계십니까?'
질문을 마치고 장교는 평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그 때 마쉬 목사는 장교가 가리 킨 글을 읽고 깜짝 놀랐다. 그것은 전에 자신의 서재 속에 있던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그 글을 접한 목사는 나지막이 그 글을 읽어 내려갔다.
'주여, 나로 하여금 이 세상을 벗이나 평화 속에서 당신의 구원하심을 알게 하소서. 주여, 나의 죄악은 영원한 죽음을 가져오나 당신은 이 죄인을 위하여 죽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