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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홑이불의 단풍으로 물들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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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는 목사님에게 들은 한국판 탕자 이야기입니다. 옛날에 어떤 아들이 아버지의 재산 상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미리 재산 상속을 달라고 해서 아버지의 집을 떠났답니다. 철없는 아들을 보고 아버지는 이렇게 타이릅니다. 할 수 없이 떠나보내면서도 넌 다시 돌아와야 해. 마침 뜰에 있는 단풍나무를 가리키면서 “아들아 가을철에 말이야 이 단풍나무는 언제나 붉게 물든단다. 그 때마다 내가 널 기다리마. 외롭거든 고독하거든 네가 돈을 다 쓰고 모든 것을 잃어버리거든, 아버지 생각이 나거든 고향집이 생각나거든, 잊어버리지 말고 이 가을철 이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 때 나는 너를 기다릴 거야. 그 가을에 돌아오라.” 그리고 이 아들을 떠나갔습니다. 몇 년이 흐릅니다. 가을이면 어김없이 집나가 자기 아들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2. 3년 지나니까. 단풍나마가 병이 들었는지 색깔이 희미해지더래요. 그러니까 단풍나무를 쳐다보고 하인들에게 명하기를 “홑이불을 다 가져와서 빨갛게 물을 들이라.” “주인님 왜 그러십니까.” “아들 때문이다. 돌아올 때 역시 단풍나무가 잘 보이지 않으면 내가 싫어하는 줄 알거 아니야.” 이 아버지의 신념. 너를 향한 아버지의 뜨거운 신장과 사랑은 변하지 않았단 말이야. 그래도 마땅치 않아서 혹시나 그것만 가지고는 보이지 않을까봐. 아버지는 명령하기를 지붕을 빨간 홑이불로 다 덮으라. 그래서 온 지분을 덮었다는 거여요. 그해 가을 마침 내 아들이 집을 행해 돌아오다가 산길 모퉁이를 돌다가 자기 집을 보았을 때 자기 지붕마다 걸려 있는 붉은 색 옷감을 바라보고 순간 아들은 펄썩 주저 않은 것입니다. 더욱 넘치는 은혜, 아버지의 사랑, 변함없는 사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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