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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아만의 문둥병 (왕하 0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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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장은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 치유가 그 주요 내용이다.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이 엘리사에게 와서 치유를 받은 본장의 사건은 특별히 엘리사의 다른 이적들과 구별된다. 치유 대상이 이스라엘인이 아닌 이방인이었다는 것은 그 의미가 각별하다. 즉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나 이방을 불문하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임을 알려 주는 것이다.

1. 나아만의 문둥병을 치유하는 엘리사(1-19)

나아만은 아람 왕의 군대장관으로서 부귀와 영화를 한 몸에 다 누리는 사람이었으나 극복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로 인해 절망에 빠지게 되었다. 그의 몸에 문둥병이 들었던 것이다. 현대 문명의 개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절망이라는 말과 밀착된 가운데 살아가고 있으며, 이것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우리 성도들은 어떤 심각한 문제 앞에서도 절망해서는 안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인간의 능력과 한계를 초월하는 위대한 분에 대한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절망에 빠진 나아만에게 희망을 준 사람은 이스라엘에서 사로잡혀 온 작은 계집아이였다. 그는 자기 주인에게 선지자에 대하여 말해줌으로 주인의 병이 치료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시켜주었다. 절망이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성도들 뿐이다. 이 세상의 소망은 오직 예수 뿐이다.
엘리사는 자신을 찾아온 나아만 장군에게 내린 처방전은 요단강물에 들어가 일곱번 들어가라는 것이다. 이 처방전에는 여러가지 목적이 내포되어 있다. 즉, 나아만의 교만을 꺽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기 위함이고 율법의 준수를 위함이었다. 나아만은 아람나라의 군대 장관으로서 다분히 교만할 수 있는 지위에 있었다. 엘리사는 주변의 강대국들에 비하여 미미한 일개 소국가 이스라엘의 선지자에 불과한 까닭에 먼저 그의 우월의식을 깨뜨릴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이는 엘리사 선지자가 겨만한 자에게는 결코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지 않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나아만 장군은 자신의 문둥병 치유에 이스라엘의 소문난 선지자 엘리사가 화려한 주술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고대 근동에서 불치의 병을 치유하는 것에 여러 주술적 행위가 사용되곤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요란하고 특별한 주술이 아닌 지극히 평범한 명령으로, 단지 요단 강물에 가서 몸을 담그라는 말뿐이었다. 이는 나아만으로 하여금 요란하고 화려한 주술이 그를 고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그를 고친 것임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나아만은 이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병의 치유를 받았다. 또한 치유받은 문둥병자가 목욕해야 하는 율법의 규정이 동시에 충족되기도 한 것이다.(레14:8-9)

2. 물욕으로 인해 심판받은 게하시(20-27)

재물에 눈이 멀어 엘리사를 속인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 나오매 문둥병이 발하여 눈같이 되었다. 무서운 심판이 내려진 것이다. 나아만 장군이 지녔던 문둥병이 그에게 옮겨간 것이다. 게하시의 물욕이 빚은 죄는 심각한 것이었다. 그의 죄는 하나님의 것을 훔치는 것이었고, 하나님의 눈을 속이는 것이었다. 나아만이 자신의 병을 고친 대가로 드리고자 한 예물은 비록 거절하였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그러므로 게하시가 그 예물을 탐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탈취하는 것이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를 속인 것은 곧 하나님을 속인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죄는 그리스도인들이 항상 경계하고 두려워해야 할 적이다. 그것은 아무리 단단히 잠긴 문도 열고 들어갈 수 있으며, 거룩한 밀실에도 침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계를 소홀히 하면, 죄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리스도인들은 탐심을 경계해야 한다. 그것은 우상숭배와 같다.
아간이 약속을 땅을 밟고도 기업을 얻지 못한 것이나,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좇겨나게된 원인도 탐심을 버리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악한 일들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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