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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버지에게 물려 받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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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난한 농부의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아무 것도 물려받지 못하고 일찍부터 고학을 하며 성장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을때 까지도 아무 것도 물려주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설 명절을 맞이하여 온 식구가 고향에 내려가 명절을 보내면서 아들은 형식적인 용돈 몇푼 쥐어드리고, 아버지가 자신에게 해 주신것에 비하면 그것도 후한편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명절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 아내가 문득이런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유~ 어쩜 당신은 그렇게 아버님을 쏙 빼닮았어요? 아버님도 당신이랑 똑같이 깔끔하시고 매사에 빈틈이 없으시더라구요.
음식 하나 남기지 않으시는것 하며, 저녁에 수도며 가스며 일일이 다 확인 하시고... 또 특별한 일 없어도 새벽같이 일어나시는 것하며... 아무튼 아버님께 돈으로는 계산할 수 없는 너무 좋은것을 물려받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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