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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떤 십자가를 질 것인가 (마 10: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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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예수님께서는 화평을 주러 오셨다고 생각들을 합니 다. 이사야 9:6 말씀에는 "주님은 평강의 왕"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마태 복음 5:9 말씀에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주님께서 이러한 말씀을 하실 수 있는가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성경 말씀이 왜곡되게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아 니면 귀에 걸면 귀걸이요 코에 걸면 코걸이식의 표현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들을 하게도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매우 평이한 단순한 생각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3:9에는 "속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생각지 말라. 이 돌들로 도 하나님의 자손이 되게 할 수 있다"고 세례 요한은 말하였습니다. 이 말 씀의 뜻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브라함이 자기네들의 조상이므로 자기네 들 은 당연히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평이하고도 단순한 생각에 빠져 있는 사 람들에게 경고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17에는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러 왔다"고 하시므로 당시에 사람들이 예 수님께 대하여 단순히 편견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고쳐 주시는 장면 을 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5:45에는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소할까 생각지 말라 고소하 는 이는 내가 아니요 모세라"고 말씀하심으로 잘못된 생각을 고쳐 주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 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어떻게 이런 말이 사실일 수 있는가. 그리스도께서 오신 목적은 과연 무 엇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으로 보면 그리스 도는 세상에 분열을 가져올 뿐 아니라 심지어 분열을 일으키려고 오신 것이 그 목적입니다. 화평은 단순히 타협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진리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나누어주고 덮어주고 하는 것도 진리를 거스려 왜곡된 가운데 서는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구원받은 사람은 이 세상에서 "많은 고통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14:22에는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 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7:13,14절에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넓은 길은 멸망의 길"이 된다고 말씀함으로 우리가 가는 진리의 길, 생명의 길, 구원의 길은 좁은 문이요 험한 길이 되기에 많은 사람이 선택하여 들어가지 않는 길이 되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박해의 결과로 생기는 "불화"에 따라서 누가 주의 편이고 누가 주의 편이 되지 못하는가가 분명해 집니다. 그 사람의 속 마음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화평한 가운데서는 누가 올바른지, 그른지를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누가 바른 믿음을 가지고 가는지 그렇지 않 은지가 분별이 가지 않습니다. 주님은 "검을 주러" 오셨습니다. 검은 분쟁 을 뜻합니다. 진리를 위하여 투쟁을 겪은 후에 오는 평화만이 참된 평화인 것입니다. 이러한 참 평화를 누리게 하시려고 세상을 온통 불화하게 하셔야 했습니다.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비와 딸이 어미와 며느리가 시어미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믿음 때문에 한 민족과 다른 민족 사이에 분열이 생기고, 한 백성과 다른 백성 사이에 분열이 생기고, 한 교회와 다른 교회 사이에 분열이 생기는 일 이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가족 안에서 까지도 불화가 생깁니다. 다른 불화 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가족 안에서 생기는 불화는 모든 것 중에 가장 심각 한 불화입니다. 한 지붕 밑에서 함께 사는 식구들 끼리의 분열은 가장 무서 운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원수는 다른데 있지를 않고 "자기 집안 식 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참으로 큰일입니다. 맨날 얼굴을 맞대고 살아가는 식구가 원수지간이 된다니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할 수 있 겠지만 하나님을 믿는 신앙 안에서는 당연히 있게 되는 것이니 참으로 안타 까운 일입니다.

선택이 있어야 합니다. 식구끼리 분리하는 아픔을 겪는다해도 올바른 선 택을 하여야 합니다.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않다"고 주님 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에게 속하는 것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특권입니다. 그러므로 어 떤 다른 관계도 그것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만일 선택하여야 할 일이 부 모님이냐 그리스도냐가 될 때 부모의 뜻이 아무리 간절해도 그 뜻을 배척하 여야 하는 결단을 하여야만 합니다. 만일 선택하여야 할 일이 자녀냐 그리 스도냐 할 때에 자녀의 소원이 아무리 간곡해도 그것이 배척되고 그리스도 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절대적 사랑에서 비롯되는 것입 니다. 예수께 대한 절대적 충성을 거절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 할지라도 주님께 합당치 않은 사람입니다. 그는 주님께 속하였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주님으로부터 영광을 받을만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도저히 말할 수 없는 사 람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않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처형할 장소까지 자신의 십 자가를 메고 가야만 합니다. 예수님을 따라 십자가를 지는 일은 그리스도를 위해, 그리스도 때문에 당하는 고생이나 수치나 박해를 끝까지 참아내는 것 을 말합니다.

토마스 세퍼드는 이런 시를 썼습니다.

예수만이 십자가를 져야 하고 모든 세상 사람들은 거저 가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모든 사람을 위한 십자가는 있다.

나를 위한 십자가도 있다.

자기가 마땅히 져야할 십자가를 지지 않고 주님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주 님께 합당치 않는 사람입니다. 이 말은 제가 임의대로 말하는 것이 아닙니 다. 세상을 심판하실 권세를 가지고 계시는 주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입니 다. 어떤 사람들은 주님께서 우리가 져야할 십자가의 무거운 짐을 다 지셨 기 때문에 내가 져야할 십자가의 짐이 없다. 우리는 이를 믿기만 하면 된다 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서는 안됩 니다. 어떤 경우도 주님의 말씀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 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되는가 십자가의 무거운 짐을 지고 화평치도 못한 길을 그냥가기만 하면 되는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에 게 풍성한 보상을 약속하셨습니다.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 는 얻으리라" 주님과 자기 자신과의 이점이라고 생각되는 것 사이에 서 있을 때 자기 자신의 이점을 선택하는 사람은 그렇게 함으로 자신을 찾는 일이라고 생각 들을 하게 됩니다. 더욱 확고한 복된 생애를 누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는 크게 실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얻는다기 보다는 잃는 것이 더욱 많게 됩니다. 그 행복과 유익은 증가하기 보다는 줄어들고, 위축 될 것입니다. 결국에 가서 그는 영원히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선택의 시점에서 자신을 포기하는 사람, 다시 말해서 주님께 대한 충성으로 자신을 부인하는 사람은 필요할 때에 주님을 위해 기꺼이 최대의 희생을 함으로 자신의 목적한 바를 온전히 이룰 수 있게 됩니다. 그는 생명 을 얻게 될 것이며,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마지막에 가서 주님이 재림하 실 때에는 주님과 함께 새 하늘과 새 땅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들어오는 물만 있고 나가는 물이 전혀 없는 사해 바다는 하늘로 수증기가 되어 증발을 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거기는 죽음의 바다가 되어 살아있는 생물이 전혀 없습니다. 갈릴리 바다는 물이 들어오기도 하나 나가기도 하 므로 살아있는 바다, 생명이 있는 바다가 되어 수 많은 물고기가 떼를 지어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십자가를 지고 있습니까 죽음의 십자가를 지고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입니까 살아있는 십자가를 지고 생명의 길로 가 고 있는 사람입니까 성령의 놀라우신 은혜를 통하여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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