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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혜로운 건축자 (고전 0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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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한 평생을 사는 동안에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은 누구나 원하는 일이라고 할 것입니다. 행복의 조건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최소한의 필 수조건으로 의,식,주를 꼽는 것은 거의 동서 고금이나 인종을 초월하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한 곳에 오래도록 정착하고 평안히 안식할 처소로 집거할 집에 더 비중을 두는 것 같습니다. 이설움,저설움 해도 집 없는 설움이 제일 크다고 한 말도 있습니다.

 집도 여러가지로 그 규모나 모양이 다양하고, 집의 모양으로 그 집에 사 는 사람의 신분이나 인격을 점칠 수 있는 것도 흥미있는 일 입니다.

 성경에 보면 사람들의 사는 것이 집을 지음 같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집은 본래 안전하고 편리하며 생활목적에 적합하면 좋은 것인데 이것을 재산증식이나 자기 과시의 수단으로 삼는것은 죄악입니다.

 신약성경에 보면 예수님에게 꼭 필요했던 집 세 채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 하나는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통하는 대로변의 작은 마을 베다니에 있

는 나사로의 집입니다. 그곳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시면 늘 들리던 곳 이며 특히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시기 전의 마지막 한주간 그 긴박한 상황 에서 지치고 누적된 피로와 고통을 풀고 평안히 쉴 수 있는 유일한 휴식처 였습니다.

 기어서 들고 나는 게딱지 같은 집이면 어떻습니까 50평,100평짜리 호 화 아파트가 아니라도 이해가 있고 사랑이 있고 위로가 있고 평화가 있고 기쁨이 있는 집이면 됩니다.

 다른 한 채의 집은 예루살렘에 있는 마가의 다락방입니다. 마가의 어머 니 마리아의 집이라고도 기록하고 있는데 이 집은 늘 성도들이 모여 교제 하는 장소로 쓰여졌고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베푼 곳으 로도 유명합니다.

 이 외에도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세상 권력의 탄압이 두려워서 문을 닫고 빗장을 걸고 숨을 죽이고 모여았던 제자들을 만난 곳이기도 하며 오순절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열심히 기도하며 기다리다가 모두 다 성령의 충만함 을 받고 신령한 체험을 하고 그리스도를 증거하려고 거리로 뛰쳐나온 곳도 바로 이 집이었습니다.

 판자집이면 어떻고 초가집이면 어떻습니까 하나님이 계시고 찬송이 있 고 기도가 있고 성령의 역사가 있는 곳이면 수억, 수십억을 들여 꾸민 호화 주택이나 고루거각이 아니더라도 만족할 것입니다.

 세번째 집은 예수님의 비유에 나오는 주막집입니다.

한 율법사가 시험삼아 예수님께 영생의 도리를 물어 왔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에 기록된 대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

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고 한 말씀을 실천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때 율법사는 자기가 그렇 게 살아왔음을 과시하려고 "내 이웃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이웃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결코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인 것이 아니며 더구나 형식이나 의식의 문제나 지기중심적인 것이 아니라 구 체적이요 실제적인 것임을 설명하기 위하여 한 예화를 말씀하셨습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한 나그네가 여리고로 가다가 강도를 만나 거의 죽게 된 채로 버려져 있는데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은 그곳을 지나면서도 한 생명 이 죽고 있는 것을 외면한 채 돌아보지도 않았지만 오히려 유대인에게 천대

를 받고 사는 사마리아 사람은 한 생명의 희생을 간과할 수가 없어서 위험 을 무릅쓰고 그를 나귀에 싣고 내려와 주막에서 치료를 하여주고 완전 회복 될 때까지의 비용을 책임지었으며 이 사람이 바로 강도만난 사람의 이웃이 라는 것입니다.

 이때의 주막은 고달픈 나그네들의 휴식처일 뿐 아니라 불의의 재난으로 죽게 된 사람들을 치료하고 살리는 구호소요 사랑의 실천장인 것입니다.

 지금은 어느 때 보다 더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을 주고 내면세계에 신령한 능력을 공급하며 희망과 기쁨, 그리고 치유와 생명을 소생케 하는 공간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노름하고 죄짓고 사치하고 자랑하기 위한 고루거각이 아니라 생명이 싹트 고 사랑이 감돌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치는 사랑의 집을 지어야 겠습 니다.

 이밖에 우리가 영원히 거할 처소로는 예수님께서 예비하신 집이 있을 뿐 입니다.

 그 집은 가난하고 힘이 없어 셋방을 전전하는 사람에게도 무상으로 제공 하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진시황의 아방궁이나 자금성의 태화전처럼 훼손되거나 역사속에 매몰될 염려도 없으며 영원하고 찬란한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해 있고 사랑이 넘 치는 이웃이 있는 곳입니다.

이 집은 믿음으로서만 소유할 특권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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