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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백일홍과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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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백일홍과 배롱나무
 
8월이 되면 교회 숲에 배롱나무꽃이 만발합니다. 배롱나무를 잘 모르는 사람은 많지만 백일홍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백일홍은 초여름에서 서리가 내릴 때까지 붉은 꽃을 피우는 한해살이풀입니다. 하루 이틀 피었다가 지는 꽃들과 달리 백일 동안 꽃이 피기 때문에 이름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배롱나무는 나무껍질이 붉고, 꽃도 붉기 때문에 흔히 백일홍나무라고 불립니다. 그러나 배롱나무는 풀인 백일홍과는 전혀 다른 나무입니다. 나무줄기가 너무 매끈해서 ‘원숭이도 미끄러져 떨어지는 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름의 붉은 태양 아래 호남의 언덕과 도로변을 장식하는 배롱나무는 참 장관입니다.

인생 부귀영화의 덧없음을 흔히 ‘화무십일홍’이나 ‘권불십년’으로 말합니다. 윌리엄 워즈워스는 ‘초원의 빛’이라는 시에서 말합니다. “한때 그리도 찬란한 빛이었건만, 이제는 덧없이 사라져 돌이킬 수 없네.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말복이 지나고 조석으로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머지않아 배롱나무의 꽃도 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이 풀과 같고 그 모든 영화가 풀의 꽃과 같을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영원합니다.(벧전 1:24∼25) 새 계절이 다가오는 즈음에 3차원의 세상을 디딤돌로 해서 4차원의 영적세계로 비상해야겠습니다.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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