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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전영창 선생님의 애국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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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전영창 선생님의 애국심


 거창고 교장이었던 전영창(1916∼1976) 선생은 신앙과 애국심이 남달랐던 분입니다. 가난으로 중학교 문턱도 못 넘었던 전 선생은 보이어 선교사의 도움으로 전주 신흥학교에 진학합니다. 거기서 교장인 윌리엄 린튼 선교사의 눈에 들어 일본 고베신학교로 유학을 갑니다. 그러나 신사참배 반대 운동을 하다 후쿠오카 감옥에 1년간 수감됩니다.

해방 후 그는 주한미군 군종실의 통역관이 됐습니다. 미 군목의 도움으로 1947년 미국으로 유학을 갔지만 웨스턴신학교 졸업고사를 2주 앞둔 상황에서 6·25전쟁이 터집니다. 귀국을 결심한 그를 뮬더 학장이 막아섰습니다.

그때 전 선생은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제가 미국에 온 것은 미국에 살기 위해서가 아니요, 조국을 위해 일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지금 돌아가지 않으면 주님뿐만 아니라 동포들을 배반하는 것입니다.” “2주일만 있으면 졸업고사네. 꼭 가야겠다면 시험을 치르고 학위를 받고 가게나.” “조국이 위기에 처해 있는데 학위가 문제가 아닙니다.” 감동을 받은 학장은 전 선생을 특별히 배려해 학위를 수여했습니다.

전 선생은 귀국 후 경남구제위원회(현 고신의료원)를 설립하고 장기려 박사 등과 함께 피난민 무료진료에 앞장섰습니다. 그리고 미군 의료품과 구제품을 받아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줬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신앙과 애국심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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