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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마지막 절망으로 소망을

  • 이주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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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절망으로 소망을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바라보며
권력자들과 종교가들의
회 칠한 무덤 같은 허위와 거짓에
구토를 느끼며 피 끓는 분노로 
돌을 들었던 날이 있었습니다. 
 
십자가에서 피흘리시는 예수를 바라보며
학력고하 인종을 불문하고 뭇 인간들의  
육적인 어둠과 검붉은 죄에
애통해 하며 예언자의 깃발을 들고
뜨겁게 외치던 날도 있었습니다.  
 
세월 지나 내가 나로 절망하던 날
십자가에 달려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하늘을 향하여 외치시는 주님의 절규를 들으며
견고히 무너지지 않던 나의 성이 무너지던 날
나는 나의 죄와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나를 못 박기를 간구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죽지 아니하고 어찌 내 안에
주가 살아계실 수 있으랴
 
오늘 이 깊은 겨울 밤
주의 십자가로 내가 죽고
주와 함께 다시 살아가기만을
마지막 절망으로 소망을 간구합니다.
<이주연>


<오늘의 단상>

십자가에 달린 예수는

인간의 죄를 드러낸 것이며

인간의 죄를 씻기신 것입니다.

나의 죄를 속량한 사건임을 믿는 자에게는 <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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