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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버려야 타오른다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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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버려야 타오른다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시인 도종환의 시 ‘단풍 드는 날’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인생의 고통은 얻지 못해서가 아니라 버리지 못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진정한 승리자는 많은 것을 얻은 자가 아니라 의미 없는 것을 버린 자입니다. 어리석은 새는 반짝이는 건 무엇이든 주워 모으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주워온 쇳조각들로 둥지가 엉망이 돼도 말입니다. 아무리 수려한 샹들리에로 집을 꾸며도 그 샹들리에 위에 쓰레기가 얹혀 있다면 쓰레기집이 됩니다. 빛나는 많은 것을 얻었지만 버려야 할 쓰레기 걸치고 품고 다니면 쓰레기 인생이 됩니다.
버리면 자유와 여백이 생깁니다. 쫓기는 이유는 버리지 못해서입니다.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사람은 탐욕을 버려야 열매를 맺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버려야 할 대표적인 것 세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그리고 이생의 자랑입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요일 2:16)
글=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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