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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 나라의 참 모습 (마 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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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께서 주권적 지배권을 가지고 우주를 통치하여 완성하게 되는 것으로 이해돼야 합니다. 본문의 메시지에 대해 두가지 를 반문하게 됩니다.

 하나는 하나님 나라가 언제 실현될 것인가이며 또하는 그 하나님 나라는 어떻게 실현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물음에 대한 교회의 전통적인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세계와 역사의 종말에 둘째,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셋째, 새 세 게와 영원한 생명이 홀연히 오는 것입니다.

 위의 물음에 대한 일부 현대 신학자들의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나님 나라 실현 과정은 이미 예수님과 함께 시작 되었고, 둘째, 이 과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셋재, 점진적으로 때로는 혁명적인 진화를 통해 하나님이 마침내 이 세계를 새 세계로 변경시킬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언제 그리고 어떻게 올 것자니가 하는 물음은 세 례요한의 의문이기도 했습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이 메시아의 선구자라 고 생각했습니다. 종말의 시작으로서 메시아의 출현이 있어야 했습니 다. 세례 요한은 예수에게 세례를 베풀면서 예수가 바로 기다리던 그 메시아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얼마후 세례요한은 예수를 어라허게 보아야 할지 망설이지 않 을수 없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눈 앞에 그려보았던,그리고 당시의 유 대 사람들이 기대한 메시아의 모습과 예수와는 비슷하지가 않았기 때 문입니다.

 그리하여 세례요한은 자기 제자들을 예수에게 보내어 오실 그분이 당신이십니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라고 물어 보았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예수를 향하여 묻고자 하는 것도 거의 비슷한 물음입니다. 당신이 하나님 나라의 시작이었습니까.그렇 지않으면 당신의 재림을 기다려야 합니까 요한에게도 대답이 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밝혀 봅시다.

 예수의 대답을 들을때 이상히게 여겨지는 것은 그것이 직접적인 대 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 내가 바로 메시아다라고 대답하지 않고 가서 너희가 듣고 본것을 요한에게 알리라고만 했습니다. 눈 먼 사람이 고침을 받아 만물을 볼 수 잇는 시력을 회복한다 예수께서 는 눈먼 사람들을 치료하였다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떠한 현실속에서 살고 있습니까.예방의학의 발달은 날때부터 소경이 되어 나오는 어린 아이의 수를 급격히 줄어 들게 했 고 또 수많은 어린이들을 이와같은 불행에서 구출하였습니다. 현대의 학은 과거에는 전혀 고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안질까지도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왜 우리는 놀라지 아니합니까 이런 것들이 놀라운 이적이 아닙니까 귀머리거가 듣는다 예수는 귀머거리를 고쳤다고 합니다. 지금은 어 떠합니까오늘의 과학은 듣지 못하는 귀머거리에게 듣게 할 수 있는 고안들을 발명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농아들에게도 의사전달 방법을 가르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왜 우리는 이적이라고 부 리지 아니합니까

그러나 조금 각도를 달리하여 우리 선조들과 현대인들의 평균 수명을 비교해보면 전체 인간의 수명이 일반적으로 과거에 비해 거의 배로 연 장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와같은 현상을 다시 얻은 두번째 생명에 비교할 수 없을까 요.

인류는 이제 어제보다 더 장구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고 있지 않습니 까 이사야가 그려본 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어린아이와 수한이 차지 못한 죽는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다. 곧 백세에 죽는 자는 어린아이겠고 저주받은 자가 아니면 백세에 죽지는 않으리라(사 65:20) 고한 그 세계의 여명이 이제 막 밝아오고 있지 않습니까.

 예수의 치유와 악귀 추방이 죽음의 세력과 재난에 대한 도전의 시작 이었다면 질병과 재난을 향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전체 인류의 총력 을 경주한 치병 투쟁은 일찍이 예수가 시작해 놓은 그 투쟁의 연속이 며 그리고 그 옛 과거보다 더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 실이 아닙니까.

 당시 예수가 이룩한 그 치유의 사업과 선포한 말에 견줄만한 현대적 현상에 깊은 의미를 숙고하기에 앞서 우리가 계속 착안하여야 하는 것 은 세례요한이 물어온 그 본래의 질문입니다. 세례요한은 당신이 메 시아입니까아니면 우리가 다른 분을 또 기다려야 합니까 라고 물었 습니다. 그때에 예수는 직접적인 대답을 하는 대신에 그가하고 있던 일을 지적했습니다. 예수의 대답은 이사야가 종말의날에 있을 구원의 징조를 묘사해 놓은 소경이 보며 절뚝발이가 걸으며 귀머거리가 듣고 가난한 자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파된다는 내용이 말이었습니다.

 너희들의 주위를 둘러 볼라고 예수는 말합니다. 구원의 징조를 보 라. 이 밖에 다른 무엇을 또 기대하는가 물론 예수는 백성들이 전혀 다른 모습의 메시아 곧 더 권세있고 영광스럽고 더 분명한 메시아를 요구하고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했기 때문에 그는 내게 걸려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누구든지 나를 아니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러눈 말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즉 머리속에 그려보던 화려한 메시아에 비해 눈앞에 나타난 평범한 메 사아의 상상 밖의 모습에도 실망하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는 것입니 다

이제 우리는 질문을 제기해 봅시다 하나님 나라는 언제 어떠한 모습 으로 올까요. 하나님 나라는 역사 속에서 이미 부분적으로 현존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전적으로 미래 곧 종말의 날에 올 것인가요. 우리가 역사 속에서 간직할 수 있는 그 진전 과정이 하나님 나라의 도래의 시작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어떤 것을 기다려야 할까요 예수의 대답 을 들어봅시다.

 보라 네 주변을 둘러보라! 죽을 병에 시달리던 많은 사람들이 고침 을 받고 회복되지 않느냐! 기아 상태에서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양식이 공급되고 있는 현상을 못보느냐! 많은 사람들이 자유시민이 되어 새로 운 삶을 살고 있는 것이 너희 눈에 보이지 않느냐... 예수는 우리들 마저 전혀 다른 모습의 하나님 나라를 고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 십니다.

 빛나는 하늘 저편에서 구름 속에 휩싸여 지상으로 내려 올 황금성 예 루살렘과도 같은 그 찬란하고 장엄하며,뚜렷하고 우뚝 솟은 장쾌한 모 습의 하나님 나라는 그렇기 때문에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잊지 않고 덧붙입니다.

 이런 종류의 하나님 나라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 나라가 꿈에 그리던 환상적 모습 대신 상상 밖의 세상적 모습 으로 오는 것에 실망하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메시아가 올 때 수반하는 굉장한 표적보다도 그 결과에 주목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 다. 그리고 발전하는 세속 문명 속에 숨은 하나님의 그 능력을 인식하 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록 그와같은 사람들이 능력과 희망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혹자는 물을 것입니다.

 예수의 치유와 현대 의삭의 업적을 어떻게 그처럼 비교할 수있느냐 고, 그러나 제자들을 세속사회로 내 보내면서 그들을 통해 자기가 하 던 이 사업을 확대시키고자 한 분이 바로 예수 자신임을 상기해야 합 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부분적으로 현존하고 있음을 우리 는 위의 말씀에 근거하여 확신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위에서 들 은 예들 그 자체가 곧 하나님 나라는 아닙니다. 우리는 직접 하나님 나라를 어느 무엇과도 동일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장차 올 것의 처음 열매를 우리는 지금 맛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과연 하나님나라는 우리 가운데 역사속에 서 작용하고 있음을 믿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원의 표징이 악의 징조들에 가리워 눈에 띄지 않고 뚜렷이 나타나 지 않아도 예수는 우리가 구원의 표징을 주시해 볼 것을 촉구합니다.

왜 아직도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현존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까. 바리 새파 사람들이 예수에게 물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언제 임합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다. 또 여기있다. 저기 있다고도 말할 수 없다.보라 하나님 나라 는 너희 가운데 있다 (눅17: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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