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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창 05: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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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신앙 생활이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저는 한 마 디로 하나님과 더불어 동행하는 삶이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미가서 6장 8절에도 보면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 며 인자을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 니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에 언급된 에녹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신앙인입 니다. 우리가 믿음 장이라고 하는 히브리서 11장에서 에녹은 믿음으로 죽음을 보지 않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사람(5 절 참조)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 을 믿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들의 믿음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은 과연 어떤 믿음입니까? 어떻게 하나님을 믿는 것이 올바른 믿음인지 다 음 세 가지 하나님의 성품을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

우리는 먼저 하나님이 의로우신 분임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공의로우시고 정의로운 분임을 믿는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불 의를 행할 수 없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은 불의를 심판하시기 때 문입니다.

본문을 연구해 보면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심판을 깨닫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에 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에녹이 므두셀라를 낳기 전에는 하 나님과 동행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아들의 출생이 아버지 에녹의 생애에 어떤 전환점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어느 날 에녹을 부르셔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에녹아! 이 세상이 악해졌다. 나 거룩하고 의로운 여호와는 더 이상 세상의 불의를 용납할 수 없구나. 이 세상을 심판해야겠다 . 네게 이 세상에 심판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한 징표를 보여 주 마. 장차 아들을 낳게 되거든 그 이름을 「므두셀라」라고 짓거라 . 그 이름의 뜻은 그가 죽으면 심판이 온다이다.

드디어 에녹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는 에녹은 아들의 이름을 므두셀라라고 지었습니다. 에녹은 므두셀라 를 볼 때마다 저 아이가 죽으면 심판이 온다고 했는데 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날이 가까워 옴을 민감하게 느끼고 살 때 우 리의 삶에 변화가 옵니다. 내가 평생 지은 죄과를 낱낱이 밝히게 될 하나님의 심판을 염두에 두고 산다면 감히 하나님의 심판이 두려워서라도 주님 뜻에 따라 살고자 애쓸 것입니다.

 제가 알고 지내는 집사님 한 분의 이야기 한 토막을 소개하겠습니 다. 그 집사님이 어느 날 몸이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암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병실 바깥에서 가족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몇 달 밖에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무척 놀랐으나 신앙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죽음을 담담하게 받 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자기 삶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고 해결해야 할 문제를 해결하고 용서를 구하기도 하고 빚을 갚고 유서까지 써 놓았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선고한 여섯 달이 지났는데도 몸이 멀쩡했습니다. 다른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다시 해 보았더니 암이라는 진단은 오진이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변에서는 그가 죽을 것으로 예상하고 모아 놓은 재 산을 거의 다 써 버린 데 대해 아까워서 어쩌냐고 한 마디씩 했 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6개월의 시한부 인생으로 살 때처럼 진지하고 보람 있게 산 적이 없었노라고 고백했습니다.

 에녹의 삶은 하나님의 심판을 믿는 순간부터 달라졌습니다. 그 증 거가 신약성경에 있습니다. 유다서 14,15절 말씀에 보면, 먼 훗날 성경 기자가 에녹의 삶을 이렇게 증언합니다.

아담의 칠세 손 에녹이 사람들에게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 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과 또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스려 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에녹은 심판을 믿었고 또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얼마나 믿고 있습니까? 그분은 의로우 시기 때문에 우리의 불의를 용납하지 못하십니다. 우리의 불의는 반드시 심판받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불의한 언어와 불의한 행동 을 낱낱이 감찰하시므로 모든 죄를 아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심판 하실 것을 믿는다면 우리의 삶은 달라집니다.

에녹은 아들의 죽음이 심판의 시작이 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 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하나님 의 의로우심과 하나님의 심판을 깨닫는 순간부터 하나님과 바른 관 계를 맺고 주와 더불어 동행하는 삶을 산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은 의로우실 뿐만 아니라 사랑이 많으신 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의(義)와 심판만 지나치게 강조하면 하나님이 무섭게만 느껴집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죄를 지은 뒤에 두려움을 갖습니 다.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무척 괴 롭습니다. 그래서 죄가 많은 사람일수록 하나님을 부인하고 하나님 을 떠나갑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은 의로우시며 동시에 사랑이시라는 사 실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큰 죄 를 지었지만 하나님은 아직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분이 죄인에게 먼저 다가오십니다. 우리를 용서하기 원하시고 하나님과 그 거룩한 교제를 다시 회복하기를 원하십니다. 이 점이 에녹의 삶에도 분명히 드러나 있습니다.

 에녹의 아들 므두셀라의 이름은 그가 죽으면 심판이 온다는 뜻 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므두셀라가 죽었을 때 심판이 내렸습 니까? 므두셀라는 187세에 라멕을 낳았고, 라멕은 182세에 노아를 낳았습니다. 그러면 노아가 태어났을 때 그의 할아버지인 므두셀라는 369세가 됩니다. 므두셀라는 성경에서 최고로 장수한 사람으로 969세까지 살았습니다.

이제 7장 11,12절에 보면 놀라운 사실이 나타납니다.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이 월 곧 그 달 십칠 일이라 그 날 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 가 땅에 쏟아졌더라.

노아가 태어났을 때 므두셀라의 나이가 369세였으므로 노아가 6 00세 되던 해는 므두셀라가 969세 되던 해입니다. 이름의 뜻 대로 므두셀라가 죽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 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지는 노아의 홍수 심판이 시작되었 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우리는 므두셀라가 장수한 이유를 홍수 심판에서 알게 됩니다. 므 두셀라가 죽으면 심판이 올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그를 오래 살게 하신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이 이 악한 세상에 대해 오래 참으 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심은 죄악으로 가득 찬 이 악한 세대를 당장 심판하셔야 했지만 사랑으로 참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돌아와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고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주(主)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 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하나님은 의로우시므로 우리를 심판하십니다. 이와 동시에 하나님은 인간이 죄를 회개하고 주님 앞에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우리 가 그분 앞에 나아가 우리 죄를 자복하는 순간, 우리를 용서하시 고 용납하시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저는 에녹이 특별히 뛰어나게 거룩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와 동행 하셨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도 인간이었기 때문에 잘못을 저 지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에녹은 사랑의 하나님을 신뢰 했고 하나님을 결코 떠나지 않았습니다. 연약해질 때마다, 실패할 때마다, 잘못을 저지를 때마다 자기의 잘못과 죄를 들고 주님 앞으로 나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용서를 구했을 것입니다.

주님은 그를 용서하셨고 그와 더불어 동행하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

상급을 주시는 하나님 ^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다 천국으로 옮기운 에녹 을 언급한 후에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11:6).

살아 계신 하나님을 계속해서 찾고 하나님 앞에 나오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상을 주십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에는 많은 복이 따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습 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체험합니다. 하나님의 지시를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신 기적을 목격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 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닮아 갑니다.

 여러 가지 상급 가운데 본문 말씀이 강조하는 특별한 상급이 있습 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가장 큰 상 급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후손을 낳는 축복입니다.

 본문의 아담의 족보에서 정점을 이루는 사람은 하나님과 동행한 에 녹이고 마무리 장식은 노아가 맡았습니다. 노아는 조상의 신앙을 본받은 믿음의 자손입니다. 6장 9절 말씀이 노아의 사람됨을 설 명합니다.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하나님과 동행했던 조상 에녹이 있었기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후손 노아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노아는 세상이 악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건한 삶을 살았습니다. 의인이고 완전한 자라는 인정을 받았습니 다.

 노아는 태어날 때부터 부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5장 29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름을 노아라 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로 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

노아는 가문의 자랑이요 기쁨이었습니다. 세상살이가 힘들지만 노아 를 보면서 위로를 얻는다는 말씀입니다.

 당신도 자녀에 대해 이 같은 말을 할 수 있습니까? 자녀가 당신 가문의 자랑이며 위로가 되고 있습니까? 노아가 하나님과 동행하 는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조상들의 신앙이 그만큼 하나님 앞에 서 올바랐다는 증거입니다. 당신이 하나님을 잘 섬기는 귀한 자녀 를 두고 싶다면 당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서십시오. 하나 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며, 우리 죄를 용서하고 구원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늘 상급에 소망을 두고 경건하게 사는 신앙 인이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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