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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이 없는 사람에게 삶의 목적도 없습니다 (고전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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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문의 칼럼에서 이런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현대 사회에서 문 명이 고도로 발달한 것은 사실이다. 문명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의문을 푸는 열쇠가 될 뿐만 아니라, 문명으로 인해 가능해진 생활의 편리 함을 향유하게 한다. 하지만 문명이 과연 인간을 얼마나 유익하게 할 것 이냐는 문제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 문명은 현상이 왜, 어떻게 나 타나는가에 대한 해답을 발견하려는 노력이다. 그런데 인간은 누구나, 왜 살아야 하는지를 묻는다. 하지만 문명은 결코, 이러한 인간의 가장 큰 질문, 왜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설명하지는 못한다.

각각의 사실을 설명할 수는 있어도, 가장 중요한 것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는 것이 문명의 한계이다. 그래서 문명이 발달할수록, 사회가 비대해질수 록, 인간은 사소한 것에 신경을 곤두세우면서도, 정작 중요한 것에는 무관 심하기 쉽다. 아마도 이것은 단순한 문명 비판론이 아닐 것입니다. 문명을 평가하면서, 무조건적인 비판론이나 무조건적인 옹호론은 별로 의미가 없 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속한 사회 환경이 문명의 발달 과 함께 변화하고 있다는 것과, 이러한 변화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 에게 삶의 의미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입니 다. 이렇게 보면, 현대인의 상황은 그렇게 현대적인 것만은 아닌 것 같 습니다. 과거에 보았던 전도자의 탄식이 오늘 우리 사회에서도 동일하게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전도서 1장 2절에는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 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절망적인 탄식이 흐르고 있습 니다. 헛되고 헛되다는 것은, 히브리어에서 완전히 헛되다는 뜻을 나타 내는 최상급 표현입니다. 이어지는 14절을 보십시오. 내가 해 아래서 행하 는 모든 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무엇이 전도자 의 삶을, 이토록 헛되고 헛되게 만들었습니까 그것은 한때, 전도자가 하 나님을 떠나서, 그 삶에 목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있는 것은, 목적이 없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끝(end)은 있어도 도 착하고자 하는 최종 목적지(end)가 없는 여행과 같습니다. 만일 우리들의 삶에, 이처럼, 끝은 있어도 목적이 없다면, 이것은 얼마나 슬프고 무의미한 일입니까 그리스도인의 삶에 기쁨이 있는 것은, 거기에 예수 그리스 도라는, 살아가기에 충분한 삶의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리스 도인의 삶에 소망이 있는 것은, 그 삶에 주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 다. 이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의 삶을 지켜본 사람들에게서 그의 소망 의 이유를 묻는 질문을 받으며, 또 이에 대해 항상 대답할 것이 있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도 해 아래에서 바람을 잡으려고 헛된 일에 분주 한 것이 아니라, 가치있는 끝을 향해 전진하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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