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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마귀에 대한 대비책 (벧전 0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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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이후에는, 만사가 저절로 형통하리라고 생각하는 교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정말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입니다. 믿는 우리가 죄와 허물로 인한 영적 죽음에서 구원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영원한 천국에 들어간 것은 아닙니다. 믿는 우리는 지금 여기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좇아 영원한 천국을 향해 가는 나그네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믿는 우리는 사람들이나 온갖 세상 것들을 도구삼아 우리를 유혹하거나, 갖가지 환난의 바람으로 우리를 공격하는 마귀와 영적 전쟁을 치루지 않으면 안 됩니다. 대체로 마귀의 전략은 달콤한 유혹이나 무서운 고난 또는 유일한 구원의 길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사상 등으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

2. 마귀의 궤계를 경계하라

베드로는 로마의 판도에서 핍박과 박해를 받으면서 신앙 생활을 하는 교인들에게,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고 했습니다.
‘근신하라’(네파테, νψατε)는 ‘취하지 않도록 술을 삼가다’, ‘영적으로 조용하고 침착하다’, ‘절제하다’, ‘자제하다’, ‘냉철하다’, ‘신중하다’, ‘진지하다’ 등을 의미합니다.
신자는 복음이 아닌 다른 교리나 사상 등에 취하지 않도록 늘 신중해야만 합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및 구속 사업을 부인하거나,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신학 아닌 사상 등에 미혹되는 학자나 지성인들이 있는가 하면, 기사와 이적 등의 신비한 현상에 미혹당하는 교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불행한 사태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 이미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2:15 이하에는,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여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저희는 경건치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저희 말은 독한 창질의 썩어져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여기의 ‘독한 창질’(강그라이나, γγγραινα)이란 일종의 종기로 급히 번져 살을 썩게 하고 결국 죽게 만드는 무서운 병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단 사설이란 쉽게 그리고 속히 퍼져 영혼들을 죽인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4:24에는,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라고 경계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표적과 기사를 통한 유혹보다도 더 무서운 마귀의 무기는 바로 이단 사상입니다. 잘못된 신학 사상들의 영향으로 유럽 교회들이 텅텅 비게 되더니, 미국 교회들도 무서운 속도로 감소되고 있습니다. 1965-1990년까지, 25년 동안에 400여 만 명이 연합감리교회를 떠났고, 지금까지도 매일 350명 정도의 교회가 하나씩 문을 닫고 없어지는 형편입니다. 미국의 연합장로교회는 교세가 감리교의 절반도 안 되는데다가 더 자유주의여서 감리교회보다 더 빨리 감소되는 추세입니다. 매일 200여 명 정도의 교회가 하나씩 문을 닫고 없어지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대로 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하바드 신학교의 교수인 엘리자베스 피오렌자는 자기의 저서에서, “예수의 죽음은 희생도 아니고, 하나님이 구하신 것도 아니라고 전제하고는, 구속적 제사에 대한 의미는 참혹한 죽음에 대한 나중의 제사적 해석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메리 데일리 교수는 “예수의 재림은 예수가 다시 오시는 것이 아니라, 여권이 회복되는 때인데, 그것은 적그리스도가 다시 와야 완전히 회복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현대야말로 정말 복음의 진리에 입각한 올바른 신학이 절실한 때입니다. 여러분, 신비로운 현상이나 그럴 듯한 기묘한 사상 등에 미혹되지 마시고, 신중하게 복음의 진리로 무장하시기 바랍니다.
‘깨어라’(그레고레사테, γρηγορσατε)는 은유로서 ‘경계’, ‘도덕적 기민’, 그리고 ‘불의한 자들의 공격에 대한 불침번’을 뜻합니다. 이 말은 히브리서 12:2의 말씀인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는 상태 및 생활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헨드릭슨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⑴ 깨어야 할 이유는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과 시간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⑵ 끊임없이 불침번 노릇을 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양떼를 위협하는바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적들이 있기 때문이다. ⑶ 깨어 있다(경계)는 것은 영적으로 깨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⑷ 깨어 있다는 것은 감사를 포함하는 규칙적인 기도의 습관을 의미하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6:13-14에는,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라고 했습니다.

3. 마귀를 대적하라

우리는, 우는 사자처럼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대적 마귀에 대해 근신하고 깨어 있는 것만으로 족하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는 것은, 사방으로 돌아다니면서 믿는 사람들을 유혹하거나 위협하거나 또는 핍박함으로써 그들로 믿음을 버리고 멸망의 길로 떨어지게 하는 마귀의 간악한 활동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적극적으로 믿음을 확고하게 다져 마귀를 대적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4:7에 보면,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믿는 우리가 굳센 믿음을 가지고 마귀를 대적하는 것이 우리만의 싸움이 아니라, 또 다른 곳에서도 같은 믿음을 가진 전우가 같은 싸움을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큰 위로와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베드로는 마귀와의 힘든 싸움을 싸워야 하는 교인들에게 놀라운 사실을 일깨워 격려하고 있습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여러분, 마귀를 대적하는 우리에게 믿음의 전우들이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주님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영원한 당신의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께서 영적 싸움의 고난을 겪은 우리를 온전케 하시고, 굳세고 강하게 하시며, 우리의 터를 견고케 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찬송가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질 때’를 작사한 파니 제인 크로스비 여사는 출생한 지 6주 만에 안질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의사의 오진 때문에 실명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1820-1915년까지 근 100년의 일생을 살면서 무려 6000편의 찬송가를 작사했습니다. 일생을 소경으로 살았던 그녀를 사람들은 ‘고난의 여사’라고 불렀습니다. 여사는 맹인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또 오히려 눈 뜨고 고민하는 불행한 인생들을 찬송으로 격려하고 고무시켰습니다.
실상 주님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과 지혜를 믿는 우리에게 있어서, 인생 싸움이란 승리가 보장된 것 아닙니까 그런데 문제는 스스로 기권해 버리는 것입니다. 잠깐 동안의 고난과 시련이 싫거나, 아니면 한때의 세상 영광이 좋아서 말입니다.
세상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좇은 베드로는, “권력이 세세무궁토록 그에게 있을지어다”라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4. 맺음말

아무리 마귀의 궤계와 힘이 놀랍다 해도,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당할 수는 없습니다. 이 믿음을 확고하게 다지시고, 늘 근신하고 깨어 마귀를 대적하시기 바랍니다. 영생이 걸린 영적 싸움을 하는 전우들이 많다는 사실과,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온전케 해 주시고, 굳세고 강하게 해 주시며, 또한 우리의 터를 견고케 해 주신다는 사실을 확신하여 항상 승리하는 생활을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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