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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절망과의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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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절망과의 한판 승부
 
2003년 중국에서 발생한 중증호흡기증후군(SARS)은 그해 중국에서만 8400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치사율이 무려 10%에 달했던 무시무시한 전염병이었습니다.

2009년에는 ‘신종플루’라는 전염병이 전 세계를 떨게 했습니다. 200여개국에서 발병해 1년여 동안 1만 8500명이 사망했습니다. 2015년에는 중동호흡기 증후군(MERS)이 우리나라를 강타했지요. 격리 대상자로 분류됐던 사람만 1만 5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무시무시한 충격을 가져왔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염병보다 더 치명적인 질환이 있습니다. 오늘 이 시대에 급속도로 퍼져가는 전염병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드는 병, 자신 외에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전염돼 불안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병, 그 병의 이름은 ‘절망’입니다.

더 이상 절망이 퍼져가는 것을 좌시하지 맙시다. 주님 주신 소망의 힘으로 절망을 몰아냅시다.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절망과의 한판 승부를 펼치십시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롬 15:13)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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