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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명품의 가치

  • 안성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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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명품의 가치
 
 영국의 떠오르는 예술가 중 데미안 허스트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의 재능을 일찍이 알아챈 미술품 판매상인 찰스 사치는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작품을 의뢰했습니다. 어떤 작품이든지, 제작비가 얼마가 들더라도 자신이 구입하겠다는 약속을 해준 것이지요.
젊은 작가였던 데미안은 고민 끝에 신문에 ‘당신을 삼킬 수 있을만한 큰 상어를 구한다’는 광고를 냅니다. 소식은 어부들의 입소문을 탔고, 멀리 호주에서 4.3m 크기의 상어를 공수해왔습니다. 커다란 상어를 큰 수조에 넣고 포르말린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리하여 첫 작품 ‘살아있는 누군가의 마음 안에서 불가능한 물리적인 죽음(1991)’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약속대로 찰스는 작품에 대한 제작비를 후하게 지불합니다. 그리고 십여 년 후 이 작품은 미국의 스티븐 코헨이라는 수집상에게 고가에 판매됩니다.
데미안이 구입한 상어의 가격은 1000만원이 채 안됐습니다. 이를 수조에 넣고 포르말린을 부은 뒤, 작품 값은 무려 1억 원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이후 100억원을 훌쩍 넘는 엄청난 가격에 팔립니다.
어떻게 상어의 가치가 1000배가 넘게 올랐을까요. 작품의 가치는 ‘누구의 손을 거쳤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또한 그분의 손에 의해 최고의 작품으로 다듬어집니다. 값을 따질 수 없는 명품입니다.
글=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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