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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6월 14일] 언약을 맺어주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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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기뻐하며 경배하세’ 64장(통 1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7장 7∼10절, 창세기 2장 15∼17절


말씀 : 국가 간 조약은 조건과 상벌로 특징됩니다. 어떤 조건을 양쪽이 수행하면 그에 따른 상급은 이러한 것이고, 조건을 수행하지 않으면 그에 따른 벌은 저러한 것이라고 명기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언약(조약)이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도 가능할까요.

본문에서 예수님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을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그 종이 밭에서 돌아오면 주인은 곧 와서 먹으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주인이 식사하도록 먹을 것을 준비하고 주인이 먹는 동안 수종을 듭니다. 종이 이렇게 했다고 해서 주인이 종에게 감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종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지, 그 이상 일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와 같이 제자들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자신들은 무익한 종으로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사람들 간의 언약을 이해하는 기본자세입니다. 사람은 모든 것을 하나님에게 빚지고 있습니다. 존재와 호흡, 건강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고 거주하는 땅과 공기, 햇빛 등 모든 것을 하나님에게 빚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섬김을 받지 않습니다.(행 17:24∼25)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으며, 일한 보답으로 무엇을 달라고 하겠습니까. 사람은 늘 무익한 종으로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사람의 순종에 대해 축복과 상급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창세기 2장 15절에서 하나님은 아담을 에덴동산에 두고 경작하며 지키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구절을 잘 못 보면 아담이 동산을 경작하느라 많은 수고를 한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은 하나님께서 아담이 살 수 있도록 6일 동안 하늘과 땅만이 아니라 모든 환경을 만드시고 조성하셨습니다. 동산을 경작하며 지킬 수 있는 능력도 주셨습니다. 아담은 각종 짐승의 속성을 알고 그에 맞는 이름을 짓는 능력까지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에덴동산을 경작하며 지키는 권한과 기쁨을 주신 것이지, 절대로 그에게 큰 짐을 부과한 것이 아닙니다.

아담은 자신의 지정의(知情意)를 사용해 자유롭게 에덴을 다스리면 됐습니다. 오직 하나, 하나님은 창조자이시고 자신은 피조물임을 나타내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고, 이것을 먹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동산을 잘 다스리면 영생이 주어집니다. 아담은 동산을 지킬 때마다 자신은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명심하고 항상 감사함과 기뻐함으로 임해야 합니다. 이것을 넘어서서 자신이 창조자처럼 행하면 안 됩니다. 이것을 행위언약이라고 합니다.

기도 :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시고 하나님이 만드신 것들을 다스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을 이렇게 축복해 주시고 영생까지 허락해 주시다니요! 우리가 이 축복을 알고 거기에 맞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요석 목사(서울 세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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