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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진정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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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집에 아버지와 아들이 살았습니다. 
그러나 아들에게는 친구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하루는 아버지가 아들을 불러놓고 
"애야, 너는 친구가 많은가 보구나?" 
"예, 아버지, 저는 많은 친구를 두었습니다." 
"그래, 이 애비는 친구가 하나 밖에 없는데, 너는 친구가 많구나? 
그런데 하나 물어보아도 괜찮겠니? 
이 애비 친구는 나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버리는 정말 귀한 친구란다. 
너의 친구들은 어떠니?" 

"예, 아버지, 제 친구들도 저를 위해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친구들입니다. 
얼마나 의리가 많은데요."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래, 그러면 너와 내가 각자의 친구들을 시험해 보면 어떻겠니?"

그래서 아버지와 아들은 새끼 돼지 한 마리를 잡아서 가마니에 둘둘 말아 넣은 다음, 
짊어지고 각자의 친구 집을 방문하기로 하고, 먼저 아들의 가장 친한 친구집에 도착했습니다. 
친구집에 도착한 아들은 힘차게 그 집 대문을 두드리며, 

"여보게 날세, 나야, 나. 내가 실수로 사람을 찔러 죽였다네. 
 이 시체를 잠시만 맡아 주지 않겠나? 나 자네의 가장 친한 친구야!" 

안에서 그 소리를 들은 친구는 문도 열어주지도 않고 
"미안하네. 나는 당신 같은 친구를 둔 적이 없네" 하고는 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상심한 아들은 그 다음 친구집에 가서 똑같이 
"여보게 날세, 나야, 나. 내가 실수로 사람을 찔러 죽였다네. 
 이 시체를 잠시만 맡아 주지 않겠나?" 

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든 친구집을 갔지만, 어느 누구도 받아 주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아버지 차례가 되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친구 집에 도착했습니다. 

아버지는 큰 소리로 
"여보게 나야, 내가 실수로 사람을 죽였다네"라는 소리가 끝나기 무섭게 문을 열면서 
"어서 들어오게. 걱정하지 말게. 내가 자네 친구 아닌가?" 

결국 아버지가 짊어지고 간 시체, 아니 새끼 돼지를 가지고 
그 날 저녁 잔치를 벌였다고 합니다.
   

친구가 많습니까? 
그러나 진실된 친구를 평소에는 구분하지 못합니다. 
진실된 친구는 어려울 때에 알 수 있습니다.
   
진짜 믿음은 고난 중에 알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똑같습니다. 
똑같이 기도하고, 똑같이 찬양 드리고, 똑같이 봉사도 합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고난과 역경이 찾아올 때, 
생각지 못했던 문제가 발생할 때, 내 마음이 힘들고 괴로울 때 
사람의 믿음의 진위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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