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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꿈을 이루는 통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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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통로, 기도

- 이윤재 목사(분당 한신교회)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첫 번째가 꿈입니다. 꿈은 인생을 지배하는 중요한 소프트웨어 중의 하나입니다. 인간을 구성하는 하드웨어(hardware)가 영, 혼, 그리고 육체라면 이것을 제대로 작동(operate)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프트웨어(software)가 필요합니다. 그 삶을 작동시키는 소프트웨어가 꿈입니다. 

저는 얼마 전 국민일보에서 복권에 당첨되어 큰 기쁨을 누렸던 사람들의 말로에 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미국의『USA Today』라는 잡지에서 과거 복권 당첨자 사례를 조사한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 <복권 당첨>이 비극의 시작인 경우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이 복권에 당첨되고 난 뒤 소송에 휘말리게 되거나, 까맣게 잊고 있었던 친지들이 몰려오고, 듣도 보도 못한 자선단체의 끊이지 않는 기부 요청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복권에 당첨되고 나서도 삶의 방향을 잃고 종종 도박이나 약물에 빠져 결국엔 빈털터리로 인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 예로 1997년 텍사스 주의 빌리 하렐이라는 사람은 3,100만 달러, 한화로 따지면 약 300억 원의 복권에 당첨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불과 2년여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습니다. 복권에 당첨되자마자 최고급 자동차와 저택을 사들이고 가족과 교회 친구들에게 마구 돈을 뿌렸지만 뜻밖의 재산이 가져온 심적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고만 것입니다. 만약 복권에 당첨되지 않았더라면 자신의 명대로 살았을 것인데, 복권에 당첨된 후 오히려 목숨을 잃게 된 것입니다. 또 2001년 남편과 함께 1,100만 달러, 한화로 약 106억 원의 당첨금을 탄 빅토리아 젤은 현재 미네소타 주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마약과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했기 때문입니다. 

캠브리지 대학의 C.S 루이스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ꡒ하늘을 겨냥하라. 그러면 땅을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땅을 겨냥하라. 그러면 아무 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ꡓ 또한 예일 대학교 야로 슬라프 펠리칸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ꡒ땅을 바라보면 비관주의자가 되고 하늘을 바라보면 낙관주의자가 된다. 땅을 바라보면 우울한 사람이 되고 하늘을 바라보면 밝고 즐거운 사람이 됩니다.

실제로 소망은 죽은 목숨을 살리기도 하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사병이 중상을 입고 야전병원에 실려 왔는데 소생 가능성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군의관이 지나가다 무심한 말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친구 내일 새벽까지 죽지 않으면 희망이 있어요." 죽음에 이르러 숨을 거둘 위기에 처해 있던 병사가 군의관이 하는 말을 어렴풋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를 쓰고 새벽까지 안 죽기 위해 자기 자신과 밤새 싸우며 몸부림을 쳤습니다. 정신력으로 죽음에 저항한 것입니다. 그렇게 죽음에 저항하면서 기를 쓰는 중에 밤 12시가 지났습니다. 그리고 새벽이 다가오자 실제로 그에게 새로운 생명이 넘쳐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군의관이 지나가며 무심코 한 말이 죽어가던 사병에게 희망을 주었기에 그는 자신에게 닥친 절망적인 부상을 극복하고 살아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에게 복을 주시려고 할 때에 먼저 그 마음속에 꿈을 심어주십니다. 사람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품게 되면 그 꿈을 이루는 과정에 수없이 많은 난관이 생기고 고통이 다가와도 견뎌낼 수가 있습니다. 기도는 우리에게 하늘의 꿈으로 가득 차게 하는 통로입니다. 우리가 지금 달려가고 있는 100일 기도는 우리 개인과 가정과 교회의 꿈을 하나님 안에서 이루게 합니다. 기도로 꿈을 부화시키십시오. 그리고 끈질기게 정진하십시오. 하나님이 분명 우리 꿈을 이루실 날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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