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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동의 장점과 미덕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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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장점과 미덕 찾기

측정해 봅시다 

- 김형태 총장 (한남대) 


아동의 장점(미덕) 요인으로 지혜와 학식(6개 항목), 용기(3개 항목), 사랑과 인간애(2개 항목), 정의감(3개 항목), 절제력(3개 항목), 초월성(7개 항목) 등을 들 수 있다.

(A)먼저 지혜와 학식의 영역을 세분하여 ①호기심: 혼자 있을 때에도 전혀 심심하지 않다/ 알고 싶은 것이 있을 때에는 대부분의 내 또래 아이들보다 책이나 컴퓨터를 더 열심히 찾아본다. ② 학구열: 새로운 것을 배우면 무척 기쁘다/ 박물관에 가는 것이 정말 싫다. ③판단력: 친구들과 게임과 놀이를 하는 도중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금방 알아낸다/ 부모님은 언제나 내 판단이 틀렸다고 지적하신다. ④창의성: 언제나 재미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내 또래 아이들보다 상상력이 훨씬 뛰어나다. ⑤사회성 지능: 어떤 단체에 가입해도 회원들과 잘 어울린다/ 즐거울 때도 슬플 때도 화날 때도 항상 그 이유를 알고 있다. ⑥예견력: 어른들은 내가 나이에 비해 아주 어른스럽다고 말씀하신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B)용기 영역의 세부항목으로 ①호연지기: 아무리 두려워도 내가 한 말은 끝까지 지킨다/ 설령 놀림감이 되더라도 옳다고 생각한 대로 한다. ②끈기: 부모님은 언제나 내가 끝까지 잘했다고 칭찬하신다/ 목표를 이룩한 것은 내가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③지조: 다른 사람의 일기나 편지는 절대로 훔쳐보지 않는다/ 곤경에서 빠져 나올 수 있다면 거짓말도 할 것이다.

(C)사랑과 인간애 영역에 대하여 ①친절: 새로 전학 온 친구에게 잘해주려고 노력한다/ 부탁받지 않고도 자진해서 이웃이나 부모님을 도와드린 적이 있다. ②사랑: 내가 누군가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형이나 누나, 사촌 형제와 심하게 싸우더라도 나는 여전히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D)정의감 영역을 세분하여 ①시민정신: 동아리 활동이나 방과후 활동을 하는 것이 정말 즐겁다/ 학교에서 하는 단체 활동을 정말 잘할 수 있다. ②공정성: 설령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을 공정하게 대한다/ 나는 잘못하면 언제나 그 사실을 시인한다. ③지도력: 다른 아이들과 게임이나 운동을 할 때면 아이들은 언제나 내가 주장이 되기를 바란다/ 친구들이나 우리 팀에 속한 아이들은 나의 주장을 신뢰하고 존경했다.

(E)절제력 영역의 세부 내용은 ①자기 통제력: 필요하다면 비디오 게임이나 TV시청을 당장 그만둘 수 있다/ 항상 일을 늦게 한다. ②신중성: 나를 위험에 빠뜨릴 것 같은 상황이나 친구들은 피한다/ 어른들은 내가 말이나 행동을 할 때 현명하게 선택한다고 말씀하신다. ③겸손: 내가 말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기회를 더 많이 준다/ 사람들은 나에게 잘난 척 한다고 말한다.

(F)초월성 영역의 세부내용은 ①감상력: 대부분 내 또래보다 음악이나 영화감상, 춤추기를 훨씬 더 좋아한다/ 가을에 나뭇잎 색깔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게 기쁘다. ②감사: 내 생활을 생각할 때 고마워할 것이 많다/ 선생님께서 나를 도와주실 때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을 잊어버린다. ③희망: 학교 성적이 나쁘게 나오면 항상 다음에는 더 잘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이 다음에 아주 행복한 어른이 될 것 같다. ④영성: 사람은 저마다 특별한 존재이며 중요한 삶의 목적이 있다고 믿는다/ 불행한 일이 생기면 신앙심으로 극복할 수 있다. ⑤용서: 누군가 내 기분을 상하게 하더라도 절대로 그 사람에게 앙갚음하려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잘못했을 때 용서한다. ⑥유머감각: 아이들은 대부분 나랑 같이 놀 때 정말 재미있어한다/ 친구가 우울해 보이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더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려고 일부러 재미있는 행동을 하거나 우스갯소리를 한다. ⑦열정: 내 삶을 사랑한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흥분된다.

이 검사 항목들은 장점과 미덕을 측정하기 위해 큰 영역으로 지혜와 학식, 용기, 사랑과 인간애, 정의감, 절제력 및 초월성이란 6개 영역을 설정하고 그 하위 구성 요소로 24개 항목을 찾아냈다. 각 항목별 두 개씩의 질문지를 만든 것이다.

각 질문지마다 매우 비슷(5)-비슷(4)-보통(3)-다름(2)-전혀 다름(1)의 5점 평점을 주도록 했다. 질문 항목이 부정적인 것은 거꾸로 점수를 주도록 한다. 한 사람의 강점(장점)이나 미덕은 한두 마디로 정의될 수 없을 뿐 아니라 몸무게나 키처럼 정량적으로 잴 수도 없다. 그러나 장점은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해, 그리고 남들과 호의적이고 생산적으로 만나기 위해 얼마나 중요한 인성요인이던가? 이런 품성을 기르기 위해 먼저 나의 실태를 한번 측정해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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