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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스마트한 명절 보내기 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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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명절 보내기 십계 

- 송길원 목사 (하이패밀리)


명절 스트레스 조쿤(good symptom)

적절한 콜레스테롤이 건강유지의 필수 영양소이듯이 적당한 명절 스트레스는 행복한 생활에 자극이 된다. 명절을 잘 보내면 쉼과 위로를 통해 ‘가족력’(家族力)을 높이게 된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존재하지 않는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스마트한 세상에 걸맞은 스마트한 명절을 보낼 방법은 없는 걸까?

S- smiles 짜증과 분노를 미소와 웃음으로 / M-manner 예의범절이 상실되어 가는 시대에 고 품격의 가풍 세우기로 / A-action 말만 앞세운 세상에 경쟁력을 갖춘 행복명가로 태어나기 위해서 / R-respect 존경이 사라져 가는 세대에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습 훈련장으로 / T-thanks 불평과 원망을 감사의 모드로 전환해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자, 스마트한 명절. 이런 건배사로 시작해 보자. ‘명절 스트레스’ ‘조∼쿤’


첫째, 명절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것이 모자람 보다 못하다. 음식 다이어트, 언어 다이어트, 선물 다이어트로 심플하게 디자인 해 보자. 항상 과시욕구가 병을 만든다. 남의 시선보다 나의 수준에 초점을 맞추자. 그 때 허례허식에 벗어난 '명품명절'을 꾸밀 수 있다.


둘째, 프레임을 바꾸어라.

요즘은 ‘중소기업’이 아니라 ‘强小기업’이다. 템플스테이처럼 쉼과 회복을 가져다주는 ‘1박2’일의 '홈스테이'는 어떤가? 부모로부터 삶의 지혜를 학습하는 족집게 과외일 수 있고 가족캠프가 될 수도 있다. 그 때 명절은 숙제가 아니라 축제가 된다.


셋째, 놀이문화를 바꾸어라.

고스톱보다는 윷놀이가 낫다. 낮잠보다는 독서와 대화가 낫다. 무엇보다 함께 즐길 놀이를 찾아라. 건배사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 사자성어 놀이도 있다. 명절 동안의 사진 콘테스트도 가능하다. 명절유머 콘테스트는 또 어떤가? 세뱃돈 대신 상금을 듬뿍 내 걸어라. 시상식도 재미있다. ‘Happy new EAR상’ ‘쏘리!, Sorry!! 상’ ‘엎드림 Up_Dream상’ ‘Let's 高 상’ ‘행복in-행복人-행복印 상’ ‘행복퐁당 상’….


넷째, 쿨해라. 

가장 큰 명절 스트레스는 음식과 그에 따른 가사노동이다. 아예 식단과 당번을 짜라. 간식 당번까지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뒷담화가 고통이 된다. 아예 선수를 쳐라.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이야기해라. 숨기다 보면 속병 난다. 


다섯째, 뿌리교육을 해라.

먹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게 가족사다. 가족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그 뿌리를 확인시켜 줄 필요가 있다. 단순한 족보교육을 넘어서야 한다. 선대의 유훈, 내 가족만의 독특한 문화, 잊을 수 없는 휴먼 스토리…. 1년 동안 가정을 빛낸 인물들을 뽑아 가족훈장을 수여해도 좋다. 자녀들에게 가족 장학금은 어떤가? 


여섯째, 칭찬과 감사의 언어가 축제를 만든다. 

가족들은 저마다 삶의 전쟁터에서 힘든 싸움을 끝내고 돌아왔다. 그들은 지쳤다. 서로 상처를 보듬고 감싸주는 것이 명절의 일과 중의 하나다. 탓해서도 안 된다. 비난은 금물이다. 가족끼리 써야 할 언어는 '미고사축'밖에 없다. ‘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그리고 ‘축복해요.’ 


일곱째, 갈등은 가정채널로 대치해라. 

갈등 없는 인간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고-부, 시누이-올케, 부모-자식…. 갈등이 생기면 즉시 TV채널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해라. 우리 가정 안에서 연출해 낸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저녁마당' '우리 이렇게 달라졌어요'는 어떤가? 자녀들을 패널로 모셔라. 갈등해결학습의 기회가 된다. 


여덟째, 종교문제는 문화로 접근해라.

명절에 종교는 구제역과 마찬가지다. 자칫 잘못 건드렸다가는 모두 죽는다. 예방이 최선이다. 교리적 논쟁보다는 문화로 접근해라. 그러면 거기 공통분모가 있다. 표현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 나와 다른 것을 경멸하지 마라. 다문화사회는 우리 가정 안에도 존재한다. 존중이 답이다.


아홉째, 명절스트레스는 3일을 넘기지 마라.

약이 되는 명절 스트레스를 만들기 위해 3일 만에 해치워라. 그 이상 오래 품고 있으면 우울증이 되기 쉽다. 마무리가 중요하다. 둘 만의 고궁나들이나 노래방도 좋다. 동네 찜질방도 좋은 피난처가 된다. 아니면 극장 등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가져라. 이 모든 것이 명절 디저트라 여겨라. 최고급 요리일수록 디저트가 좋다. 멋진 명절을 고급스런 문화 디저트로 마무리해라.


열째, 끄트머리가 중요하다.

끄트머리란 ‘끝’과 ‘머리’가 합쳐진 말이다. 우리 조상들은 끝에서 시작을 보았고 시작하면서 끝을 내다보았다. 명절이 끝나는 순간 또 다른 명절이 시작된다.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명절 날 잘 하려고 하지 말고 평소에 잘하는 것이 답이다. 명절 끝. 우리는 또 다른 명절의 시작을 볼 줄 알아야 한다.


-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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