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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암탉은 왜 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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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은 왜 우는가? 

- 한승주 목사 (실로암 연못 복지재단 이사장, 실로암 교회 담임)


예전에는 이혼이라는 말 자체도 없었다. 남편이 죽거나 군대에 가더라도 어미는 새끼를 키우며 온갖 일을 하면서 희생하는 마음으로 기다려 왔다. 현숙한 여인은 아름다움과 순결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어떤 보석과도 비교할 수가 없다. 남편은 그 마음을 믿어 사업이 핍절치 않았으며 그가 남편과 있을 때 선행을 행하고, 악은 모양이라도 흉내 내지 않았었다. 

어제와 오늘을 생각하면 엄청난 비극들이 일어나고 있다. 자녀가 태어나 어미의 사랑을 먹지 못한 채 정서적인 불안과 고통을 당하고 있다. 인간의 생명은 천하보다도 소중하다. 그런데 왜 사람이 악한 짐승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가? 그 이유는 인격, 도덕, 선행, 미덕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회의 구석구석에 갈등과 고통으로 가정과 사회는 소리 없이 무너지고 있다. 일할 인재가 양성되지 않고 기술 개발을 하지 못하면 이 사회는 자원이 없기 때문에 대환난이 일어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인구문제가 약 10-15년이 지나면 청소년, 노인, 장애인, 사회적인 문제가 되어 실타래처럼 꼬여 어디서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막막한 현실이 되고 말 것이다. 

우리 국민들이여, 오늘날은 개인의 문제가 곧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한사람, 한사람이 깨닫고 절제하며, 자기의 자리를 지킬때 자녀와 형제들을 섬기게 된다. 인간은 악을 제거하고 선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고 해도 인간처럼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없다. 모든 것을 다 가졌다 해도 생명이 존재되지 아니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오늘날 이혼은 사회 문제가 되고 있으며, 하루에 340쌍 이상 접수신청이 된다고 한다. 여자들이여! 남자들이여! 우리 모두는 자기 자리를 지키며 소명을 감당해야 된다. 언제부턴가 여성들의 사회생활이 시작되었고, 경제적으로 자립하게 되었다. 이제 모든 재능을 잠재우고 있던 여성들이 제 기능과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현 시대가 여성주의시대라고 할지라도 여자의 자리를 지키며 남자에게 순종하며 살아갈 때 가정과 사회는 질서가 확립될 것이다. 여자가 경제적 능력이 생기면서 교만과 자만에 빠져 버리고 남자를 무시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어제의 일을 생각해 보면 남자도 깊숙이 반성하며 생각해 보아야 한다. 여자는 사회생활을 하면 안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이제는 버려야 되고 남녀평등사회를 만들어 가야 될 것이다. 

반만년의 세월, 여성은 새장에 갇혀 자유를 잃고 상처와 고통의 쇠사슬에 꽁꽁 묶인 채 구속 당했던 세월이었다. 남자들이여! 여자들의 마음을 깊숙이 생각하며 남자들과 같은 능력이 여성들에게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여자와 남자의 위치는 다만 생리적으로만 다를 뿐이다. 현 사회 문화를 보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여성들이여! 직업에는 귀천이 없고 “유전이면 가상이라”해도 가정을 지키며 살아가기를 이 필자는 바라고 싶다. 아무리 다른 물체가 아름답다고 해도 나에게 주신 필연적인 만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고, 지나가는 나그네와 눈을 맞추며 사랑을 속삭인다 해도 그 사랑은 솜사탕일 뿐이다. 필연적인 만남은 인생에 있어서 예정된 사랑의 영원성이다. 

몸을 팔고 마음을 팔며 막 살아가는 사회문화 구조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 인간은 야생마가 아니다. 야생마는 장애물이 오면 무서운 악마로 순식간에 돌변한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기 때문에 그 후 결과는 비극을 재촉하게 된다. 

여성들이여! 여성이 돈 버는 능력이 있고, 남자가 능력이 없다 해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남편은 막노동을 하고 아내는 국회의원, 변호사, 판사라 할지라도 여자는 남자의 위치를 지켜주며 존중할 때 후진국가가 아닌 선진국가의 복지문화라고 할 수 있다. 

가정이 없는 사회는 없고, 사회가 없는 나라 또한 있을 수 없다. 여성능력 문화시대 속에서 남자(남편)에게 폭력, 폭언 등으로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실업자들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 일거리가 없어서 실업자가 생기는 것이 아니고 일할 의욕과 기력이 없기 때문이다. 세계를 남자가 지배한다면 여자는 사회를 지배할 수 있다고 본다. 사회를 지배하는 여자는 남자에게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어야 문제없는 사회가 될 것이다. 

남자들이여! 여성을 사랑하며 아끼는 긍휼한 마음이 있기를 바란다. 오랜세월동안 상처를 받았던 여성들은 사회구성원이 되어, 억장이 무너졌던 상처의 한을 풀어보려고 발악하는 그들을 누가 만들었는가? 남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본다. 

인간은 불안정한 존재이므로 환경의 지배를 받고 있다. 그 환경의 지배를 받고 살아가는 인간에게 환경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이러한 환경문화가 인간에게 파도처럼 밀려온다. 이 모든 것들을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갈 때 가정과 사회는 무너지지 않는다. 

남자가 본능적인 성격을 절제해야만 여자는 울지 않는다. 남자들은 여자를 경외하고, 여자들은 남자들을 업신 여기지 말고 존경해야 한다. 남자들이여 여자 사랑하기를 자기 몸처럼 하고, 여자들이여 강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남자 앞에서 약한 모습으로, 남자의 보호의식 속에서 살기를 바란다. 

수탉은 병아리를 품지 않는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다른수탉과 목숨을 바쳐 싸운다. 암탉과 수탉은 본능적으로 싸우지는 않는다. 그런데 왜 암탉은 수탉과 생명을 바치며 싸우고 있는가? 

사람과 짐승은 둥지를 튼다. 그러나 어미닭과 병아리, 그리고 예수님은 둥지를 틀지 않는다. 병아리는 둥지를 틀지 않지만 어미닭의 품이 둥지가 되는 것이다. 암탉과 수탉이 매일 150번 이상 싸운다면 병아리는 자기 둥지를 찾기 위해 방황하다가 들짐승의 밥이 되고 말 것이다. 수탉은 본능적으로 병아리를 품지 않으나 어미닭은 생리적으로 새끼를 품게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하지만 여성들이여! 세상에 살고 있으나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없는 남편, 밥먹을 내 집이 없고 항상 아내에게 핍박을 받으며 여기저기 몸이 아파서 늘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살아있는 자가 아니며 노예 생활에 슬피울고 있는데, 이를 보듬고 함께 삶을 누리길 바란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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