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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절망중에 소망을 품게 하는 감사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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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중에 소망을 품게 하는 감사의 능력 

- 강준민 목사(LA새생명비전교회 담임)
 

감사는 절망 중에 소망을 품게 하는 능력이다. 감사는 절망적인 상황을 무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절망 중인 상황 속에서도 소망을 품게 하는 능력이다. 감사는 현실을 도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직시하도록 도와준다. 감사는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마약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당면한 문제에 직면하도록 도와주는 용기다.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가르쳐준다. ‘범사’는 정말 ‘범사’다.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것이다.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하라는 말씀이다. 감사할 수 없을 때 감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에 순종함으로 감사하게 되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난다.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지라도 감사하게 되면 상황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상황에 대처하는 마음의 자세가 달라진다. 무엇보다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얻게 된다. 감사는 삶의 기술이요, 위기에 대처하는 하나님의 지혜다. 거룩한 삶의 방법이다. 수도승의 격언에 이런 것이 있다. “방법이 없이 싸우는 자는 진다.” 인생이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방법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원치 않아도 때때로 직면해야 하는 전쟁이 있다. 인생이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절망적인 문제는 도피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문제는 직면함으로 해결될 수 있다. 문제가 고통스럽다고 우리가 문제를 도피하게 되면 평생 문제에 시달리며 살게 된다. 문제는 우리가 해답을 찾기 전까지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써 노력해야 한다. 어려운 문제라도 그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할 때,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찾을 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에 대한 해결책까지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문제를 주시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켜보신다. 하나님은 대부분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가 해결해 나가기를 원하신다. 그 과정을 통해 믿음이 성장하고, 지혜가 확장되며, 인격이 성숙하길 원하신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문제까지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하신다. 

감사는 절망적인 상황 앞에 잠시 당황할지라도 압도당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낙담하지 않도록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낙담하거나 두려워하면 절망적인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어려운 상황이라 할지라도 마음은 폭풍의 눈처럼 고요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물론 힘든 일이다. 그렇지만 그렇게 훈련해야 하는 까닭은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과 나라를 위해 그리해야 한다. 

우리는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최선을 다해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했다면 그때는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그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임하셔서 하나님의 능한 손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다. 

절망 중에 소망을 품었던 하박국 선지자를 통해 우리는 영감을 얻게 된다. 하박국 선지자의 감사는 절망적인 환경에서 드린 감사다. 하박국은 그를 치러오는 환난 날을 기다리면서 몸을 떨었다(합 3:16). 그의 상황은 절망적이었다. 그에게는 없는 것 뿐이었다. 그는 현실을 무시하지 않았다. 들려오는 환난 날의 소리도 무시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남이 볼 수 없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 바로 그것이 하박국 선지자가 절망 중에 소망을 품을 수 있었던 이유다. 그가 절망 중에 감사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던 이유다. 우리는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하박국의 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힘을 내야 한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 3:17-18).

그가 감사할 수 있었던 까닭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는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 2:4)고 고백한다. 하나님의 사람은 환경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따라 산다.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지금까지 지켜 주셨다. 앞으로도 지켜 주실 것이다.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소망을 품자. 하나님을 의지하는 가운데 용기 있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도록 하자.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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