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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감나무의 주인은? (지혜,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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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宣祖)와 광해군(光海君)때의 명신백사 이항복(李恒福)의 소년시절 일화이다. 
그가 어린 시절 권율(權?) 장군의 바로 옆집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항복의 집뜰에는 나이가 꾀많은 한그루의 감나무가 있었다. 
그래서 해마다 많은 수확을 거두었다. 

그러나 하필 그 감나무는 권율장군 담장 가까이에 심어져 있기에 
가지의 3분의 2정도가 장군의 집으로 뻗혀 있었다. 
장군집 하인들은 그것을 빌미로 항복의 감을 거의 다 따다시피 하였고, 
권율장군도 이를 눈감아 주었다. 
참다못한 항복은 지혜를 발휘하여 그들 버릇을 고쳐주리라 결심하였다. 

마침 하루는 장군이 집에 있는날 항복은 그집에 들어가 
장군이 있는 방으로가 문을 조금 열고 불쑥 한쪽 팔만 방안으로 들이밀었다. 

"짐작컨대 어린 소년의 팔 같은데 이게 웬일인고?" 
"대감, 이 팔이 누구의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건 네놈의 팔이 아니더냐?" 

그러자 어린 꼬마 항복은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다면 대감댁 담장을 넘어온 감은 누구의 것이오니까?" 

이 말에 장군은 하인들을 불러서 항복의 집 감을 전부 돌려주게 하였다. 
이일로 항복의 지혜에 탐복한 장군은 자신의 딸을 항복에게 시집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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