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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나님께 귀 기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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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더빌대학교 채플에 강사로 오신 목사님이 설교 마지막 부분에 롭이라는 의사 지망생 이야기를 했다.
그에겐 노엄이라는 친구가 있었다고 했다.
노엄은 장애 때문에 어눌하고 부정확하게 말을 하면서도 기숙사 친구들에게 열심히 예수님을 전도했다.

노엄의 전도가 싫었던 친구들은 누구든지 노엄이 오는 걸 발견하면 “노엄이 온다∼!”고 소리쳐 모두 방문을 잠그고 숨기로 했다.

어느날 롭이 샤워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노엄이 온다∼!”는 소리가 들렸다.
롭은 타월만 간신히 두르고 자기 방으로 뛰어들어가다 노엄이 너무 가까이 온 걸 알고 얼른 벽장에 들어가 숨어 버렸다.

노엄의 발걸음이 그의 방문에서 멈췄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롭이지만 그 순간 “하나님, 제발 노엄이 그냥 지나가게 해주세요”라고 기도까지 했다.
그러나 “롭, 바앙에 이이있어어?”라고 묻는 노엄의 목소리가 들렸다.
순간 벽장 위의 선반이 쾅! 소리를 내며 롭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노엄이 벽장문을 열고 온몸에 젖은 타월을 두르고 두 귀에는 옷걸이가 걸린 채 서 있는 롭을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롭, 너…나아한테서… 수움어…있어었던 거어야?”
롭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노엄은 잠시 후 “그으래도… 하나니임은… 널 사아랑하아셔”라고 말하고는 뒤돌아서 나갔다.

롭은 다음날 파티에 가서 술을 마셔대다가 갑자기 더이상 이렇게 살아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어제 노엄한테서 숨어 있었던 게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숨어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는 가만히 ‘하나님, 난 당신이 필요해요’라고 속삭이기 시작했다.
그 롭이 그날 강사로 설교했던 로버트(롭) 레코드 목사님이었다.

롭 목사님은 노엄이 “너, 나아한테서…수움어…있어었던 거어야”라고 말하던 부분에서 잠시 울먹이셨다. 그는 장애가 있고 모든 이들이 싫어하던 노엄을 통해 하나님의 부름을 들었던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음성 듣는 것을 매우 어려운 일로 여긴다.
그러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름은 너무나 가까이 있고 분명하다.

-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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