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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름다움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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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강하다

- 박광석 목사(벧엘교회)


아프리카 한 마을에 평범한 가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식구들은 밀랍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태양 아래로 절대로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랬다간 녹아내릴 것이니까요.
어떤 면에서는 좋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죠.
바늘에 찔려도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셋째가 움막생활이 싫증이 났습니다. 세상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늘과 구름, 큰 강과 얼룩말, 사자와 기린이 어떤 모습인지. 
꽃들은 무슨 색깔인지 보고 싶었고, 광활한 사바나를 탐험하고도 싶었습니다.      

어느 날 결심을 했습니다.
집을 나서 어떤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고야 말리라 다짐했습니다.
형제들은 말렸습니다. ‘절대 안 된다.’고 부모님도 잡았습니다.
모두를 뿌리치고 셋째는 집을 나섰고 동이 틀 때 장밋빛과 자색 구름을 보았습니다. 
지평선 너머의 나무들, 멋지게 달려가는 얼룩말들을 보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해가 뜨자 온몸이 녹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금세 그 아이는 작은 밀랍덩어리로 변해버렸습니다.      

이 이야기는 어느 책에서 본 내용입니다.
우리에게는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이 있고, 그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이나 호기심은 현재를 불만하게 하고, 불행하다며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시의 아름다움에 빠져 시인이 되기도 하고, 수학공식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수학자가 되기도 합니다. 예술의 아름다움, 인간의 아름다움, 스포츠의 아름다움, 자연의 아름다움, 심지어 대도시의 아름다움에 도취되기도 합니다. 시골의 달빛을 아름답게 여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도시의 네온사인을 황홀해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아름다움을 좋아하고 추구하면서 살고, 
아름다움은 우리에게 강력하게 다가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지으시고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만족스럽게 창조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행위에는 선과 악이 있고, 그 결과는 극명하게 다르지만

시작은 모두가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어쩌면 악이 더욱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보게 하셨고 그것을 즐기도록 하셨습니다. 
하지만 사탄도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유혹하고 결국은 쓴잔을 마시게 합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당신이 아름다워 하고 마음을 주고 있는 것이 내 인생을 아름답게 하는 것인지,
지금 너무 눈부시게, 온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움이라도 결국은 나를 녹여 초라한 밀랍덩이로 만들어 버릴 것인지...

정말이지, 참 아름다움은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아름다움은 강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아름다움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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