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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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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 용혜원 시인 (유머자신감연구원 원장)
 

삶은 흥미가 가득해야 한다. 거칠고 격렬한 삶 속에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가슴 벅찬 감동이 있어야 한다. 감동은 삶에서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 놓는다.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이 자주 만들어져야 한다. 길을 가다가도 생각하면 좋아서 눈물이 흐르고, 너무나 기뻐서 마구 소리를 지르고 싶고, 알리고 싶은 신나는 일들이 생겨야 한다. 살면서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고 절망 속에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 모든 사람들에게 작은 기쁨이라도 하나씩 찾아와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야 한다. 

헤르만 헤세는 “번뇌의 한편에 기쁜 웃음이 있고 장례식 종소리와 함께 아이들의 합창 소리가 들리고 곤궁과 비천 곁에 은근과 기지와 위로와 웃음이 있는 것을 보면 볼수록 이 세상은 훌륭하고 감동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세상에는 감동을 만들어주는 사람들이 많다. 모든 분야의 수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선물해 주기에 이 차갑고 쓸쓸한 세상을 잘 버티며 살아갈 용기가 생긴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만들어주면 세상은 더 밝아지고 행복해질 것이다. 사람들은 기쁨을 원하지 슬픔을 원하지 않는다. 

영화 ‘벤허’는 1907년 15분 길이의 무성 흑백 영화로 처음 만들어졌다. 그리고 1925년 다시 한 차례의 무성 영화로 리메이크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벤허 영화는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작품이다. 찰턴 헤스턴이 주연이다. 총 출연인원 12만5477명, 제작기간이 10년이나 걸렸다. 와일러 감독은 영화 시사회 때 자기 영화를 보면서 자기가 봐도 너무나 잘 만들어 감동을 받아 벌떡 일어나서 이렇게 외쳤다. “오! 하나님! 이 영화를 정말 내가 만들었습니까?”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들을 눈앞에 펼쳐보면서 이런 감동이 일어나야 한다. 자신도 놀랄 만큼 감동스러운 일을 만들어야 한다. 감동적인 삶을 만들려면 자신이 먼저 감동해야 한다. 자신이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감동적인 삶을 원하는 이들에게 시 한편을 선물한다. 제목 ‘나는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마음속에서 큰 소리로, 세상을 향하여 외쳐 보십시오, 나는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삶에 큰 기대감을 갖고 살아가면, 희망과 기쁨이 날마다 샘솟듯 넘치고, 다가오는 모든 문을 하나씩 열어 가면, 삶에는 리듬감이 넘쳐납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지만, 그중에서 단 한 사람도, 필요 없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세상에 희망을 주기 위하여, 세상에 사랑을 주기 위하여, 세상에 나눔을 주기 위하여,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로 인해 세상이 조금이라도 달라지고, 새롭게 변할 수 있다면, 삶은 얼마가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입니까, 나로 인해 세상이 조금이라도, 밝아질 수 있다면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 자신을 향하여 세상을 향하여, 가장 큰 소리로 외쳐보십시오. ‘나는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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