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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시험되지 않은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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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키에르케고르(Soren Kierkegaard)는 자신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 번은 아버지와 함께 수영장에 갔습니다. 
그는 두 팔을 힘차게 내저으면서 “아빠, 절 보세요!”라고 외쳤습니다. 
즉 자신이 헤엄을 치고 있는 모습을 아빠에게 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수영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발 하나를 수영장 바닥에 디디고서는 
물에 떠서 헤엄을 치고 있는 것처럼 하고서 아빠를 불렀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키에르케고르는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나는 믿음이 있다’고 말하지만 
한 발로 땅을 짚고 물에 떠 있는 척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우리에게 묻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어린 아이가 수영을 할 줄도 모르면서 
아빠에게 헤엄을 치고 있는 것처럼 보이려 했듯이, 
성도들이 믿음이 있다고 말하고, 또 그렇게 행동하지만 
실상은 믿음이 없는 것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키에르케고르는 “시험되지 않은 믿음(untested faith)”이라고 했습니다. 
즉 성도가 평상시 스스로 믿음이 있다고 생각하는 그 믿음은 
시험되지 않은 믿음이기에 
죄의 유혹이 있을 때,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자신에게 희생이 요구될 때, 
그때에는 어떻게 될지 장담 할 수 없는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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