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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8월 5일] 시험을 이기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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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272장(통 33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베드로전서 1장 3∼7절


말씀 : 초대교회 성도들은 상당한 핍박을 겪었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여러 가지 시험으로 인해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던’ 성도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더 다지기 위한 비법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겪은 여러 가지 시험(6절)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었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전능하신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의 확신을 얻었는데 왜 주의 재림과 천국은 속히 이뤄지지 않는지, 왜 하나님의 자녀가 이렇게 계속 핍박을 받아야 하는지 등과 같은 것일 것입니다.

이런 의심과 회의가 들 때 성도는 어떻게 이겨낼 수 있습니까.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을 그 비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은 그분이 말씀하신 모든 것이 진실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승천하신 주님은 말씀대로 말세에 다시 오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가 오신 후 천국을 이뤄 성도들을 구원하실 것이고 그때까지 하나님의 능력으로 성도들을 보호하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제 성도들은 의심과 회의를 걷어버리고 ‘산 소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성도들의 신앙 혹은 구원의 확신은 바로 이러한 그리스도의 부활사건을 믿는 데 있습니다. 이 믿음이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 잠깐의 의심과 염려, 근심을 갖는다고 하더라도 능히 이겨내게 합니다.

베드로는 이 땅에 없어질 세상을 의지하지 말라고 합니다. ‘엔트로피 법칙’(열역학 제2법칙)에 따라 이 세상은 점점 더 무질서해지고 파괴될 것입니다. 나무가 썩거나 타서 재로 변한 후 다시 나무로 전환될 수 없는 게 세상의 원리입니다. 세상과 우주가 종말을 겪는 것은 이제 과학적 사실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썩어질 일에 너무 큰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세상의 썩는 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게 옳습니다.

신앙의 관점에서는 더 말할 나위 없습니다. 환난을 겪고 고난을 당한다고 할 때 너무 자신을 비관적으로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으레 그런 일은 일어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이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에게 안겨주시는 천국에서 누리는 참된 구원의 삶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어떤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더라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앙을 소유한다면 주께서 재림하실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될 것입니다.(7절)

혹시 시험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세상일에 절망하고 있습니까. 몸이 아프다고 원망하고 있지 않습니까. 원래 이 세상과 세상에 속한 사람에게는 그런 것입니다. 점점 썩어지고 사라지는 게 이 세상입니다. 그러므로 썩어질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4절), 곧 부활 후 얻게 될 복락에 더 관심을 쏟읍시다. 이러한 산 소망이 있을 때 어떤 시험도 시련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세상을 보면 절망하지만 부활하신 주를 보면 소망을 얻습니다.

기도 : 초대교회 성도들과 같이 세상이 아닌 부활 후 얻게 될 복락을 바라보며 어떤 시험과 시련도 이겨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권문상 목사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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