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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최고로 사랑받는 성도

  •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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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로 사랑받는 성도 (요한복음 21장 15절)


예수님이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신 것은 베드로의 사랑을 받기 원해서 물으신 것이 아니었다. 사람이 “당신 나를 사랑해?”하는 것은 더 사랑받기 위해서 묻는 것이지만 예수님의 질문에는 전혀 다른 뜻이 있다. 그것은 “네가 나를 사랑해야 사는 길이 열리고 능력과 지혜도 생긴다. 너는 나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뜻이다. 나는 주님의 사랑 받는 존재이다. 그 사실을 아는 것은 큰 힘과 위로를 준다. 그러나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더욱 큰 힘을 준다. 사랑에 관심이 많아도 실제로 사랑하지 않으면 진정한 의미의 축복과 은혜는 없다.

 삶에 진정한 능력과 축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신뢰가 가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교인 중에 못된 사람도 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확실히 다르다. 어거스틴이 말했다.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그 다음에는 무슨 일이든지 하십시오.”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은 믿음이 간다.

 누군가 가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해도 한 가지만 있으면 신뢰를 접지 않는다. 그 한 가지란 “그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냐?”는 것이다. 성경을 보면 사도 바울은 고집이 있었고 그의 서신을 보면 마음을 칼로 베는 듯한 상처 주는 말들도 엄청나게 많다. 심지어는 실명까지 거론하며 책망한다. 그래도 그에게 “무식한 놈! 교양 없는 놈!”이라고 하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심을 가지고 그 말을 했기 때문이다.

 언어도 부족하고, 도덕도 부족하고 행실도 부족하고 일하는 것도 부족해서 자신이 너무 한심한 생각이 들 때도 “나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면 그런 대로 살아갈 용기가 난다. 부족한 것이 많아도 한 가지만 있으면 다 용납되는 용서의 마스터키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본문 말씀대로 예수님을 내가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사랑하고 지금보다 조금 더 사랑하면 주님으로부터 최고로 사랑받는 성도가 될 수 있다.

 신앙생활하며 “주님을 믿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믿습니다.”라고 하는 말에는 ‘좀 더 받고 싶은 심리’가 있다. 그러면 삶이 힘들 때 믿음을 배반하기 쉽다. 반면에 “사랑합니다.”라는 말에는 ‘좀 더 드리고 싶은 심리’가 있다. 그러면 어떤 고난이 와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 인생 성패의 기준은 사랑 >

 베드로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의 고백을 한 후 주님이 십자가를 질 때 ‘주님의 십자가’를 보기만 하고도 주님을 배반했다. 반면 본문의 장면에서 주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을 한 후에는 ‘자기의 십자가’를 직접 지고도 죽기까지 배반하지 않고 주님을 위해 충성했다. ‘주님을 믿는다는 고백’에서 ‘주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으로 한 차원 더 나아가라. 그 사랑이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참을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기꺼이 헌신할 수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이 모든 것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물으셨고 지금도 그 질문을 하신다.

 사랑이 희망이고 길이다. 인생 재는 법은 ‘시간 길이’가 아닌 ‘사랑 길이’에 있다. 모든 길은 사랑으로 통한다. 자녀를 잘 키우고 싶으면 자녀에게 무엇보다 사랑 교육을 잘 시켜서 사랑을 가진 사람으로 길러야 한다. 그래서 사랑학원인 교회가 중요하다. 교회가 아니면 어디에서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겠는가? 소크라테스가 늙었을 때 제자들이 물었다. “선생님! 사람들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그때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이제 재물을 모으는 일에만 정성을 쏟지 말고 자녀들에게 좀더 사랑과 정성을 쏟으라고 말하고 싶네.”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랑하면 지혜도 생긴다. 미국의 어니 브리지는 GM사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든 경영자였다. 그가 손만 대면 그 기업이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었다. 그가 TWA로 가니까 TWA가 미국의 제일 항공사가 되었었다. 그는 대학교 2년 중퇴자이지만 하루에 2시간 이상 성경을 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했는데 그때 엄청난 지혜가 생긴다고 했다.

 요새 정치가 혼란하다. 그 해결책도 사랑에 있다. 대영제국의 초석을 닦았던 그랜드 스톤 재상은 하나님을 사랑했던 정치가였다. 네덜란드를 세계 일류의 나라로 만든 아브라함 카이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정치가였다. 살면서 가장 성공적으로 후회 없이 사는 방법은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사랑을 나눌 때 가장 행복하고 가장 능력 있게 된다. 모든 문제의 해결책도 사랑에 있다. 그래서 주님은 지금도 물으신다. “아무개야! 네가 다른 어떤 것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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