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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맥추감사절] 감사하였더라 (단 6:3-10)

첨부 1


감사하였더라 (단 6:3-10)
   
 
3.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4.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5.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 하고 

6.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7.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8.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9.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10.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 6장 3~10절>

할렐루야! 
2013년 전반전이 부진했더라도 각오를 새롭게 하면
후반전은 좋게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맥추절(Feast of Harvest)은
첫 수확을 거두는 시기에 지키는 절기여서 ‘초실절’이라고도 합니다.
추수감사주일이 한 해 동안 맺은 모든 열매에 대해 감사하는 절기라면
맥추감사절은 한 해의 전반전을 되돌아보며 
하나님과 함께하실 후반전을 기대하는 절기입니다.
맥추감사절을 통해서 전반전은 감사하고
후반전은 기대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복된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전에 하던 대로 기도하라

오늘 성경 본문의 주인공은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은 왕족 혹은 귀족 가문 출신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단 1:3)

유력한 가문에서 태어난 다니엘이었지만
기원전 605년 유다 왕 여호야김 때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바벨론에서 살면서 
바벨론의 언어와 학문을 배우며 살아야 했던 다니엘은
거기에서도 하나님을 잘 섬기며 살았습니다.
그런 다니엘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셨고, 지혜롭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총애를 받았고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후에, 바벨론은 바사, 즉 페르시아에게 정복되었고
통치자는 메대 사람 다리오로 바뀌었습니다. (단 5:31)

본문은 다리오가 통치하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정권이 바뀌거나 공동체의 대표가 교체되면
밑에 있던 장관이나 임원들은
새지도자에 의해 새 사람으로 교체하거나 교체됩니다.

현대 교회의 문제 중 하나는 
영적 지도자인 목사가 교체되어도 
그 교회의 핵심적인 일을 하던 평신도지도자들이 
교체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이것은 민감한 일이고 교회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달랐습니다.
지도자가 바뀌었어도 … 계속 쓰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면 
주요 부처에 있는 장관들이 계속 일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다른 인물로 선임되기도 합니다.

다니엘 6장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의 하나이라 …”(단 6:1~2)

다리오는 느브갓네살 왕의 총애를 받았던 다니엘을 
계속 자기 곁에 두기를 원했고 그에게 큰일을 맡겼습니다.
포로로 끌려왔던 사람이 왕의 총애를 받았으니
다른 관리들이 다니엘을 좋아할 리 없었습니다.
그래서 관리들은 
어떻게 하든 다니엘의 흠을 잡아 깎아 내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본문 말씀은 다니엘에 대해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단 6:4)

다니엘에게는 아무런 허물이 없었습니다.
단 하나 … 다니엘에게 약점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이방 신들을 따를 때, 다닐엘만은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다니엘이 가진 유일한 약점이었습니다.

결국 고관들은 왕을 설득했습니다.
‘삼십일 동안 왕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자가 나타나면
사자 굴에 던져 넣는다’는 법률을 만들었습니다.
왕은 그들의 꼬임에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법률을 정하는 조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조서는 임금의 선지록(임금의 명령을 널리 알림)
백성에게 알릴 목적으로 적은 문서를 말합니다. 
그래서 그 법은 왕 조차도 바꿀 수 없는 규례가 되었습니다.

본문 말씀 10절에는 
왕과 관리들 사이에 일어난 모든 일을 다니엘이 다 알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신의 신앙을 약점 삼은 사람들 때문에
사자 굴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것을 다니엘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단 6:10)

다니엘은 죽을 줄 알고도 … ‘전에 하던 대로’ 기도했습니다.
죽을 줄 알고 하는 기도 / 목숨을 건 기도 …
다니엘은 그만큼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죽어도, 기도하다 죽어도 … 나는 기도하리라 …!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것 때문에 힘든 일이 생기면
손해 볼 일이 생긴다고 하면, 
예를 들어 죽을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래도 다니엘처럼 기도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도 다니엘처럼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그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신뢰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이런 저런 곳에 갑니다.
이런 저런 상황을 만납니다.
어디에 가든지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 내일도 … 생각날 때마다, 때마다 일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운전하면서도, 길을 걸으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가끔 기도요청 편지를 받습니다.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무릎을 꿇고 기도해야만 하는 것이 
기도가 아닙니다. 
편지를 받고 나중에 기도하려면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편지를 손에 들고 
“하나님, 이 편지 내용을 하나님 기억해 주세요.
은혜를 베풀어 주세요. 기억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어떤 때는 기도해달라는 전화를 받습니다.
그러면 전화를 끊고 
“하나님, 통화한 내용 들으셨죠? 하나님 해결해 주세요”라고 기도합니다.
때마다 일마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전에 하던 대로’ 변함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지금부터라도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

다니엘은 기도하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본문 10절에 보면 다니엘은 
“…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 6:10) 했습니다.

다니엘은 그릇됨도, 허물도 없이 살았습니다. (단 6:4)
먼지 하나도 발견 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살았습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단 6:3)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그 다짐을 지켰습니다. (단 1:8)
죽을 줄 알고도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다니엘의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만사가 편했나요? 아닙니다.
사람들은 다니엘을 미워했습니다.
믿음을 지키며 살려는 데도 목숨이 위험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다니엘 같은 상황이었다면 뭐라고 말할까요?

‘하나님, 제가 주일을 빼먹은 적이 있습니까.
제가 기도를 쉬었습니까.
하나님이 하라시는 대로 다했습니다.
십일조 다 드렸고, 봉사하라는 대로 다 했습니다.
그런데 왜 내게 이런 어려움이 닥칩니까? 왜입니까?’라고
항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런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은 형편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상황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비교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은 구원 받았음에, 
힘들고 어려움이 있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푸시는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잃어버리지 않고 지키려 한다면
우리에게 영적인 축복을 다루는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 실력은 ‘감사’입니다.

어떤 사람의 영적인 실력이 얼마나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얼만큼 감사하며 사는가’, 
‘어디까지 감사하며 사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사람들에게 미움 받고 목숨이 위태로울 때에도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다윗은 오랜 시간 사울에게 쫓기면서도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잊지 않았습니다. (시 52:9)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편지마다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표현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엡1:16, 빌1:3, 골1:3)
그렇게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알았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꾼으로 크게 쓰임 받았습니다.

감사는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감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주목하시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말씀은 이렇게 가르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모든 일에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감사가 그저 “하나님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라는 
형식적인 고백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부부 혹은 연인 사이에 이런 대화가 오갈 수 있습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묻습니다.
“자기야, 자기는 내가 어디가 좋아?”
“응, 다 좋아.”
“내가 어디가 예뻐?”
“다 예뻐.”
‘다 예쁘다’는 말 … 딱히 예쁜 곳이 없다는 뜻입니다.
‘다 좋다’는 말 … 딱히 좋은 게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시편 136편에서 다윗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시 136:1)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시 136:2)
“해로 낮을 주관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시 136:8)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시 136:9)
“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시 136:13)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시 136:23)
“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시 136:24)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시 136:25) 

낮에 해가 있는 것도 감사 …
밤에 달과 별이 있는 것도 감사 …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보여 주신 것도 감사 …
우리를 기억하고, 구해주셨음에 감사 …
먹을 것을 주신 것도 감사 …
시편 기자는 일상 중에 겪는 모든 일들에 구체적으로 감사했습니다. 

오늘은 봄철의 수확 / 지난 반년을 감사하는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여러분에게 감사의 조건들이 얼마나 되시는지요?
감사의 조건보다 
더 많은 염려와 근심, 상처, 아픔, 절망 같은 것이 많습니까?

그러나 … 그럴수록 … 
그러면 그럴수록 … 답답하고 캄캄해도 … 감사해야 합니다.
다니엘처럼 전에 하던 대로 / 계속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모든 경우에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누가 나를 미워하든지 / 째려보든지 / 노려보든지 …
비웃든지 / 무시하든지 … 따돌리든지 / 외면하든지 … 
심지어 골탕 먹이려 작정을 하고 덤벼들어도 …
영적으로, 육적으로 죽이려는 악마의 손톱을 드러내도 …
“하나님은 내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신경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당당함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사람들 신경 쓸 것 없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는가가 중요합니다.
왜 다른 사람에게 신경쓰지 말아야 하느냐 하면 
우리는 사명을 따라 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읽었던 다니엘 6장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단 6:28) 

이것이 기도하는 사람, 
감사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형통하였더라 형통하였더라”
여러분 기도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 … 일터에서 … 
어떤 문제와 마주하더라도 기도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습관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상황을 보고 두려워하기보다 / 조건을 보고 한숨 쉬기보다
하나님을 보고 … 하나님께 맡기고 … 
‘하나님께’ 감사하는 믿음의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지난 42년 동안, 기둥교인들이 수없이 기도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계속해서 기도합니다.
앞으로도 기도할 것입니다.
우리 기둥교회가 ‘하나님 마음에 합한 교회’가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사랑을 베풀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일할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멸시와 모함과 죽음의 위기에 닥친다 할지라도
그런 상황에 처한다 할지라도 기도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결국은 형통케 하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일에 구경꾼이 되고, 
남이 받은 축복에 박수치는 사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모두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도 많았으나 
여기까지 인도하신 것 감사합니다.
지난 반년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이런 저런 조건이 있었으나, 이런 저런 상황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우리 감사하게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로 믿습니다.
지금까지 낙망하는 조건이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방향을 바꿔주실 줄로 믿습니다.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어떤 형편에서도 감사하며 찬양하는 성도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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