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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제 내가 알았도다! (출 1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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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가 알았도다! (출 18:1-12)

1.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능력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푸신 은혜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되어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대로 430년 만에 출애굽하여 나오게 된 것이었습니다.(창15:13-14) 

이후에도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생생한 기적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로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게 되었고, 열사의 사막을 통과할 수 있도록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먹을 것이 전혀 없는 광야에서 일용할 양식으로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만나’를 먹게 되었고, 반석에서 물이 터져 나오는 물을 마셨고, 아말렉의 공격을 받았을 때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에 올라가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한 모세는 호렙산 근처 르비딤에서 그의 장인 이드로의 방문을 받게 됩니다. 

모세는 장인에게 최대의 친절과 경의를 표하며 그 동안 하나님께서 “(출18:8)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길에서 그들의 당한 모든 고난과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그 장인에게 전했습니다.” 

모세가 비록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10가지 재앙을 내리게 하고, 홍해를 가르고,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는 등 숱한 이적들을 보였지만 모세는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간증하며 하나님을 찬양한 것입니다.(출15:1-18) 모세의 이같은 간증을 듣고 이드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큰 은혜를 베푸셔서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심을 기뻐하며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출18:10-11)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너희를 애굽 사람의 손에서와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백성을 애굽 사람의 손 밑에서 건지셨도다.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히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시나이 반도에 사는 미디안 사람으로 하나님에 대해 어슴푸레 알고 있었는데 모세와의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을 생생하게 듣고 비로소 확실한 신앙을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역사를 듣고 단순한 지적 호기심의 대상으로 여겼던 이드로가 이제는 하나님의 구원 행동에 대한 모세의 생생한 간증을 듣고 그의 가슴은 뜨거워져 하나님께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제 이드로는 하나님을 지식적으로만 아는 단계에서 벗어나, 이제는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영광을 돌리며, 그에게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믿음으로 벅찬 기쁨을 경험하며 함께 떡을 먹으며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본문 12절입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번제물과 희생을 하나님께 가져오매 아론 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와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하나님 앞에 서 떡을 먹으니라. 

이드로는 이방인 중 살아계신 하나님을 찾은 첫 개종자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자 내리신 여러 가지 이적과 10가지 재앙 등은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알게 하리라.” 고 하신 말씀대로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한 것들이었습니다. 이 말씀대로 애굽뿐만 아니라 미디안 사람에게도 과연 하나님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출 9:14)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네 마음과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너로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알게 하리라 

(신 4:35) 이것을 네게 나타내심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드로는 자신이 직접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그에 대한 모세의 생생한 간증을 듣고 과거에 자신이 소문으로만 들었던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이제는 확신에 찬 입술로 고백한 것입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그의 신앙과 믿음의 확신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이드로가 이토록 쉽게 여호와 신앙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과거 모세와 지냈던 40년 동안 부지불식간에 모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사위의 간증을 듣고 “이제 내가 알았도다.” 고 한 고백은 현재를 시점으로 해서 과거와 미래의 인생관이 전적으로 변화되었음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이것은 과거에는 몰랐던 사실, 과거에는 몰랐던 하나님의 능력과 온 천하에 하나님 같으신 분이 없으시며,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이제 비로소 분명히 깨닫고, 이제부터는 오직 하나님만을 믿겠다는 것입니다. 이드로는 자기가 섬기던 신을 포함하여 애굽의 모든 여러 신들이나 다른 부족들의 신들은 모두 허상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애굽에 재앙을 내리실 때, 그 이유와 목적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기8:10, 9:14입니다.

(출 8:10) 그가 가로되 내일이니라. 모세가 가로되 왕의 말씀대로 하여 왕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 

(출 9:14)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네 마음과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너로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알게 하리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하시기 위해 애굽에 재앙들을 내리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왜 재앙을 내려야만 하셨겠습니까? 문제는 애굽 바로 왕이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라는 하나님 말씀을 완악하게 거역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재앙을 내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대로 430년 만에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해방시킬 뿐만 아니라, 애굽 왕과 애굽 사람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온 천하에 하나님 같이 전지전능하신 분이 없으시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애굽에서 숭배하는 각종 우상들은 모두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모세를 통해 그 땅에 들어가 지켜야 할 규례들을 말씀하시며 그 말씀들을 하나도 가감하지 말고 명하신대로 지켜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할 때, 그 말씀들이 너희 삶에 지혜와 지식이 되어 주변 여러 나라 사람들이 그 말씀들을 듣고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는 말로 감탄하게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을 생존하는 날 동안 자손들에게 전하여 대대로 하나님을 알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신명기4:1-9을 보겠습니다.

(신4:1-9)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의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의 일을 인하여 행하신 바를 너희가 목도하였거니와 바알브올을 좇은 모든 사람을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에서 진멸하셨으되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오늘까지 다 생존하였느니라.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이는 너희로 들어가서 기업으로 얻을 땅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함인즉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함은 열국 앞에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의 가까이 함을 얻은 나라가 어디 있느냐.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두렵건대 네가 그 목도한 일을 잊어버릴까 하노라. 두렵건대 네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 속에서 떠날까 하노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 
더욱 더 구체적으로 이렇게 말씀하시며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신명기4:32-35입니다.  

(신4:32-35) 네가 있기 전 하나님이 사람을 세상에 창조하신 날부터 지금까지 지나간 날을 상고하여 보라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이런 큰 일이 있었느냐. 이런 일을 들은 적이 있었느냐. 어떤 국민이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너처럼 듣고 생존하였었느냐. 어떤 신이 와서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전쟁과 강한 손과 편 팔과 크게 두려운 일로 한 민족을 다른 민족에게서 인도하여 낸 일이 있느냐. 이는 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의 목전에서 행하신 일이라. 이것을 네게 나타내심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오.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2. 하나님의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디모데 전서2:1-6을 보겠습니다.

(딤전2:1-6)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을실 만한 것이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속전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면 증거할 것이라.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수많은 이적과 기적 등을 나타내시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셨습니다. 모세는 그러한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그의 장인 이드로에게 전했습니다.

(출18:8) 모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길에서 그들의 당한 모든 고난과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그 장인에게 고하매 

사위 모세의 전도를 받고 이드로는 ‘이제야 여호와 하나님을 알았노라’며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시 한 번 본문10-11절을 보겠습니다.

(출18:10-11) 가로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너희를 애굽 사람의 손에서와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백성을 애굽 사람의 손 밑에서 건지셨도다.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히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 

예수 믿는 성도 여러분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소원도 바로 이웃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는 전도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라고 했습니다. 성도들에게 첫 번째로 중요한 일은 전도를 위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 기도의 대상은 ‘모든 사람’입니다. 인종이나 국적이나 사회적인 지위 고하를 구별하지 않고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고 했습니다. 이 시대의 모든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류의 생존을 위해 권세자들을 두시고 그들을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권세자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거나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들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무리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권세자들이 아닐지라도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만 합니다. 그 목적과 이유가 분명합니다. 디모데 전서2:2 하반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권세자들을 위한 기도는 나라의 안녕과 사회 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마련입니다. 정부와 사회가 평안한 상태로 나아갈 때, 백성들은 물론 성도들도 자신의 안정된 신앙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습니다.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은 전쟁이 없고 평화로운 생활과 내적으로 근심, 걱정이 없는 안정된 생활을 말합니다. 

그리고 ‘경건’과 ‘단정’은 그리스도인의 돈독한 믿음과 거룩한 품성, 그리고 도덕적인 덕행을 의미합니다. 경건하고 단정한 신앙생활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예수 믿는 성도들은 나라의 통치자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중보 기도를 해야만 합니다. 

이는 단지 위정자들과 국가 지도자들에게 밀착되어서 자신들의 이권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 사회의 질서와 안녕이라는 축복이 모든 사람들에게 미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권세자들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합당한 일,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선한 기도’입니다. 

지도자들을 비롯해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한 중보의 기도가 선한 일이며 하나님 앞에 상달되며 그것은 하나님께서 흔쾌히 응답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악인이라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돌아와 구원받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참으로 모든 사람이 진리를 깨닫고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에스겔33:11을 보겠습니다.

(겔33:11)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독일의 히틀러 정부에 반대하여 정치적인 투쟁을 하다가 8년이나 감옥 생활을 한 사람은 독일의 고백교회 지도자 마틴 리뮬러 목사님이십니다. 이 분은 “이 나라를 건지려면 히틀러가 죽어야한다. 저 히틀러는 적그리스도다. 2차 대전을 일으킨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결과 8년 동안 감옥에 갇혀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초를 겪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히틀러는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감옥에서 간수가 들을 수 없도록 이불을 뒤집어쓰고는 히틀러를 향하여 ‘이 원수, 이 죽일 놈’ 하며 있는 욕 없는 욕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감옥에서 아무리 소리를 지르면 뭐합니까? 어쨌든 이렇게 원한을 품고 많은 고생을 하다가 2차 대전이 끝난 후 감옥에서 나왔습니다. 이제 원수를 갚아야지 생각했지만 히틀러는 이미 죽었습니다. 목사님은 ‘전쟁 책임 고백서’를 쓰면서 모든 전쟁 책임은 히틀러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책 출판 후 목사님은 7번이나 똑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심문을 받고 있는 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물으셨습니다. “너는 어찌하여 예수를 믿지 않고 큰 죄를 범했는고?” 죄인의 대답이 “하나님, 나에게 복음을 전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어서 가까이 가 보니 히틀러였습니다. 비록 꿈이었지만 목사님은 ‘히틀러가 저렇게 된 것은 바로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전도하지 않아서 엄청난 사건이 일어났다.’라는 생각을 하고 자신의 잘못을 회개한 후 그의 ‘전쟁 책임 고백서’ 내용을 바꿨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세상의 지도자들을 욕하고 한탄하고 정죄하며 비난을 일삼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진리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돌아오도록 중보의 기도를 하는 것이 아름답고 선한 일로 하나님께서 기쁘게 여기시며 응답해주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본래 그 이름이 ‘사울’이었습니다. 사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는 자였습니다. 그는 대제사장들에게서 권세를 받아 미친 듯이 집집마다 샅샅이 수색하여, 예수 믿는 수많은 성도들을 잡아 감옥에 가두어 교회를 없애버리려 했습니다.

(행8:3)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행 26:10)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세를 얻어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가편 투표를 하였고 

이러한 사울이 예수 믿는 사람을 만나면 무론남녀하고 결박해서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고 다메섹으로 가던 중,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됩니다.(행 9:2-3) 예수께서 사울에게 말씀하십니다. 

(행9:4)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사울이 ‘주여 누구십니까?’라고 묻자 “(행9:5-6)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울을 복음 전도자로 삼으시겠다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행26:15-18) 일어나 네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사환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저희에게 보내어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이렇게 초대교회 당시 가장 악한 ‘사울’이 구원받아 복음전도자 ‘바울’로 변화되었습니다. ‘사울’이 구원받아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고 ‘바울’로 변화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이 있었습니다. 스데반이 순교할 때, 이렇게 기도합니다.

(행7: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스데반이 이와같은 기도를 하나님 앞에 드릴 때 그 앞에 있었던 인물이 바로 ‘사울’이었습니다.

(행8:1) 사울이 그의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사울은 스데반의 처형을 직접 지휘하지는 않았지만 그 순교의 현장에서 그것을 목격하고 마땅히 여김으로써 죄악에 동참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했던 사울이 복음 전도자 바울이 되어서 지난 날의 자신을 두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딤전 1:13)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이렇게 스데반이 죽어가면서도 드린 중보의 기도가 그 열매를 맺어 ‘사울’을 ‘바울’로 변화시켜 복음 전도자로 만들게 한 것입니다. ‘기약이 이르게 되면’(딤전2:6), 반드시 그 중보 기도의 열매, 전도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시 126:5-6)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 고 했습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사람만이 기쁨으로 단을 거둘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씨’는 하나님의 말씀, 복음, 생명의 씨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눈물로 씨를 뿌리자는 말씀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도록 하기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전도의 씨’를 뿌리자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세상을 구원할 다른 이름이 없습니다. 씨를 뿌리지 않고 거둘 수가 없습니다. 전도의 씨를 뿌리지 않고 생명의 열매를 거둘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는 것입니다. 가족들의 구원을 위해 꾸준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웃들이 하나님을 알도록 중보의 기도를 드리며 전도하시기 바랍니다. 나라 민족의 지도자들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도록 중보의 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가장 선한 기도는 이웃의 구원을 위해 드리는 중보 기도입니다. 성도 여러분의 이러한 중보 기도를 하나님께서 향기롭고 선하게 받으셔서 반드시 그 열매를 맺게 하실 줄 믿습니다. 


3.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아는 것이 인생을 승리하게 하는 참된 지혜와 지식입니다. 하나님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알고 깨닫는 것이 진정한 축복입니다. 골로새서2:2-3을 보겠습니다.

(골2:2-3) 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 

하나님을 아는 것이 약속의 가나안 땅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생존하는 비결입니다. 하나님 같으신 분이 없음을 알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것, 그리고 자손대대로 그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것이 자손대대로 아브라함의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소년 다윗이 아버지 말씀대로 전쟁터에 나가 있는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자 전장(戰場)에 갔습니다. 다윗이 그 전쟁터가 가보니 적장 골리앗으로부터 참을 수 없는 치욕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 적장으로부터 모욕당하는 것을 견디다 못해 손에 물매 하나를 가지고 골리앗을 향해 달려 나갑니다. 이를 본 골리앗이 “(삼상17:43-44)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네 고기를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고 호통하며 모욕과 저주를 퍼붓습니다. 이에 소년 다윗이 외칩니다. 

(삼상17:45-47)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골리앗을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밥이 되게 하여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을 알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비록 소년에 지나지 않았지만 일찍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인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인 골리앗 앞에서 전혀 주눅 들지 아니하고 물매 하나로 그를 상대하여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것이 삶을 승리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바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로 알고 믿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믿은 다윗을 두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행 13:22) 사울을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이렇게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믿음을 가진 다윗을 두고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그로 하여금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다윗처럼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을 아는 믿음으로 범사에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참된 생명과 축복이 되시는 하나님을 알게 하는 중보 기도와 전도생활로 하나님의 기쁨과 영광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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