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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방해와 대응 (느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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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와 대응 (느헤미야 4장)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고 예수님께서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말의 능력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잠언18장21절)는 말씀을 통해서 죽고 사는 일이 힘에 달렸는데, 그 힘은 혀에서 나오는 말이라고 가르쳐 주심으로 말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철학자 이규호 박사의 저술에 의하면 철학의 주된 관심사는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논리학이었고, 그 후에는 인식론이었고 최근에는 언어철학이라고 합니다. 언어철학자들은 구체적인 상황에서 상황에 적합한 말은 창조적인 힘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갈 때에도 독(毒)이 담긴 말을 듣게 되는데 그 말에도 능력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런 일을 현재 당하고 있거나 이미 당했거나 앞으로 당하게 될 때 구약의 탁월한 지도자 느헤미야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방해 세력

느헤미야는 무너진 예루살렘성벽 재건을 위해서 41공구로 나누어서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공사를 동서남북에서 방해하는 세력이 있었습니다. 북쪽에서는 산발랏과 사마리안 인들이 있었고, 동쪽에서는 암몬사람 도비야가 있었으며, 남쪽에서는 아라비아 사람들이 있었고, 서쪽에서는 블레셋에 속한 아스돗이 나름대로 정치적인 이유로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유다가 재건되는 일을 방해했습니다. 방해세력의 선봉장인 산발랏은 2장에서 자신의 우월감을 나타내면서도 유대백성을 경멸하고 느헤미야의 계획이 단순한 공상(空想)에 불과하다고 평가 했습니다. 

방해자는 자기형제들과 자신과 동맹을 맺은 국가들과 사마리아에 주둔하는 군대로 방해세력을 확대해 나갔습니다. 산발랏이 쏟아내는 독이 담긴 말의 내용은 “이 미약한 유대사람들의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케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우리나라 사람들도 건물을 신축할 때 상량식을 하고, 준공식을 하듯이 유대인들도 그리했습니다. 그러니까 “예루살렘성벽을 완성하고 제사를 드릴 것처럼 한다! 하루에 필역하려는가! 소화된 돌을 흙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불에 탄 돌은 저주받은 돌로 여기기는 풍습이 있었는데 그 돌로 건축한단 말이냐!” 

산발랏이 유대인은 미약하다고 했는데 이 말은 구약성경에서 단 한번 쓰여진 말로 하고 있는 일은 엄청난 일인데 너무나 미약하다.(마멜랄림=미약함)는 뜻입니다. 미약하다는 의미는, 몸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음식을 먹어야 하고, 그 음식물을 소화해서 에너지로 지원해야 하는데, 음식물도 없고, 섭취한다고 해도 소화해서 에너지로 제공할 수 없는 상태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산발랏은 온갖 여러 가지 말로 느헤미야와 예루살렘성벽 재건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열정을 식게 했습니다. 암몬 사람 도비야는 건축하는 것을 비웃으며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고 했습니다.

대응의 필요성

공격하는 사람들의 말에 눌리면 예루살렘성벽 공사는 그 곳에서 중단됩니다. 그러므로 공격을 이겨내야 합니다. 저도 See Focus와 Reformed News 라는 인터넷 신문에 우리 교단과 관련된 일들을 법학도로서 교단을 위해 법적 해석을 올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 까지 글 아래 댓글에 칭찬하는 글도 있지만, 비난하는 글들도 있었습니다. 

참으로 이상한 점은 댓글을 분류하면 칭찬하거나 인정하는 댓글이 대부분이고 비난하는 글이 비록 한 두 개 일지라도 자꾸 비난의 글이 생각나면서 상처가 되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실명(實名)제를 도입하자 비난하는 댓글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최근 인터넷에서 악의적 댓글이 도를 넘기며 간과할 수 없는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어서 누리꾼에 대한 처벌도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경찰에 고소를 하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사법당국은 IP를 추적하여 형사(벌금 등), 민사(손해배상)등으로 법적 책임을 지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가도 악성 댓글로부터 보호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도 악한 말로부터 스스로를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쓰임받기 위해 악성 말과 글에 대한 대처법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방해에 대한 대처

1] 소리 내는 기도로 대처

느헤미야는 『(4절)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하건대 그들이 욕하는 것을 자기들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주 앞에서 그들의 악을 덮어 두지 마시며 그들의 죄를 도말하지 마옵소서 그들이 건축하는 자 앞에서 주를 노하시게 하였음이니이다』

느헤미야는 짧은 기도지만 방해자들을 직접적으로 상대하지 않고 하나님께 소리 내어 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우리에게 아픔이 있을 때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부터 코칭을 받는 방법도 좋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께 구체적으로 소리를 내서 기도하는 일입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을 저주하는 자에게는 저주를 하겠다.” 는 약속을 근거로 기도했습니다. 성도여러분! 우리는 저주의 기도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느헤미야처럼 영적으로 수준 높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의 기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의 화남을 자신이 느끼는 대로 처리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처리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사정을 하나님께 소리 내는 기도로 아뢰고 결과를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2] 행동으로 대처

부정적인 말에 대처해야 할 뿐만 아니라 행동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와중에도 예루살렘 성벽재건을『(6절)이에 우리가 성을 건축하여 전부가 연결되고 높이가 절반에 이르렀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 들여 일』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원수들이 『(7절)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이 중수되어 그 허물어진 틈이 메꾸어져 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노하여』 

『(8절) 다 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치고 그 곳을 요란하게 하자 하기로』했습니다. 동서남북의 적들은 자신들의 지역에서 살고 있는 유대인을 설득하여 성벽재건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 일을 그만두라고 열 번이나 회유했습니다. 

이러한 위기 앞에 느헤미야는 한 손에 총칼 들고, 다른 손에 망치를 들고 성벽재건을 계속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자신부터 희생했고, 영향력 있는 사람을 설득했습니다. 비록 모여든 사람들이 전투경험도 없었고, 농사를 짓는 순박한 사람들이었지만, 그는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고 격려했습니다. 당부하는 자들은 돌들을 모아오면서도 무기를 들고 일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트럼펫 소리를 내면 동시에 집중하라고 했습니다.

황매산 철쭉제

얼마 전 합천에 있는 황매산에 다녀왔습니다. 산 전체가 온통 철쭉만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았더니 그 산을 한우 방목장으로 사용했는데 소가 풀과 나무는 다 먹었지만 철쭉은 독이 있어서 먹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과 같은 신앙의 형태는 세상 속에 묻혀 버릴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살아남아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으로 세상에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이러한 신앙이 되기 위해서는 한손에 총칼 들고 다른 손에 망치 들고 일하듯이 신앙과 생활을 둘 다 잘 할 수 있도록 성삼위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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