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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네 자녀를 가르치며 (신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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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녀를 가르치며 (신 6:4-9)     
 
신명기는 모세가 세상을 떠나기 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율법을 재해석하여 백성에게 선포한 것이며 설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명기의 요점은 간단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준수하고 지키면 복이 되고 지키지 않고 거역하면 화가 임한다는 것입니다. 6장의 경우는 지키면 복을 받고 지키지 않으면 저주를 받게 되기 때문에 율법을 잘 지킬 것과 그 율법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자녀에게 가르치라 

2절을 보면 “네 아들과 네 손자로 평생에”라고 했고 7절을 보면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라고 했습니다. 우리네에 비해 서구 사람들은 식사시간이 깁니다. 중국 사람도 우리보다 긴 시간을 식사에 씁니다. 그러나 우리는 식사시간이 짧습니다. 서양 사람들은 이야기를 나누고 떠들썩합니다만 우리는 조용합니다. 떠들거나 큰소리를 치면 복이 달아난다며 조용히 식사를 해야 했습니다. 

유대인들의 경우 식사 시간은 대화와 교제가 이뤄집니다. 특히 가족들이 둘러 앉아 식사를 할 때면 여러 가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부모들은 자연스럽게 자녀들에게 신앙과 생활에 관한 교훈을 줍니다. 마틴 루터도 식탁에서 제자들과 함께 수많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경우 자녀들에게 철저히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학교에서 가정에서 성경을 가르쳤고 회당에서도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미국 내에 유대인들이 모여 사는 곳에 유대인이 세운 학교가 있습니다. 라구나비치에도 유대인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오전시간은 주로 성경을 공부합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일반학과를 공부합니다. 놀라운 것은 대학 진학율도 높고 아이들 실력도 좋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공부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명석해져 다른 과목도 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디모데 후서 3:15을 보면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배웠고 그 성경은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6절을 보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했고 17절을 보면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라고 했습니다. 

미국 초대 대통령 워싱턴 16대 대통령 링컨 현직 대통령 부시 모두 성경의 사람들입니다. 미국 백화점 왕 존 워너메이커는 어릴 때부터 성경을 월부로 사서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리고 50년 동안 주일학교 선생으로 봉사했습니다. 어느 날 워너메이커에게 대통령이 장관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주일마다 주일학교 교사를 할 수 있게 해준다면 수락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체신 장관이 된 뒤 매주일 교회에 가서 교사 일을 맡고 월요일이면 백악관으로 출근했습니다. 

워너메이커가 어느 날 어느 모임에서 “저는 지금까지 수많은 물건들을 샀습니다. 그건데 그 가운데 제일 귀한 보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책입니다. 이 책은 제가 9살 때 1달러 50센트를 주고 산 것입니다.” 그 손에는 한권의 성경이 들려 있었습니다. 세계를 움직이고 역사를 움직였던 인물들은 대부분 성경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은 세계제일입니다. 집을 팔고 땅을 팔고 품을 팔아 자식을 가르치는 부모는 우리 밖에 없습니다. 빚을 내서라도 유학을 보내고 학교를 보냅니다. 그러한 교육열이 한국의 위상과 저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습니다. 중국 북경에만 유학생이 35000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학 진학 외국유학을 위해 선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부모들이지만 자녀들 신앙 교육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주일학교를 잘 다니는 초등학교 3학년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주일학교 담임선생님과 년 초에 약속한 게 있었습니다. 그것은 결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5월 연휴가 겹치는 어느 날 아빠가 여행을 떠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는 주일학교 선생님과 주일에 결석 안하기로 약속 했다며 거절 했습니다. 

아버지는 교회보다 가족이 중요하니까 가야 된다며 협박했고 아이는 교회가 중요하니까 갈 수 없다며 고집을 부렸습니다. 그러자 아버지 되는 사람이 “교회가 밥을 먹여 주냐, 옷을 입혀 주냐, 장학금을 주냐? 아빠가 가자면 가는 거지 쪼꼬만 게 뭘 안다고 말이 많으냐?”라며 욱박질렀습니다. 결국 아이만 혼자 남고 부부가 주말여행을 떠났습니다. 운전석 곁에 앉아있는 부인이 마음 편할 리가 없습니다. 

“여보 얘만 떼 놓아서 괜찮을 까요” “ 괜찮지 애비 말도 안 듣는 새끼 떼노면 어때” “ 여보 그래도 그렇지 애가 틀린 말 한 건 아니 잖아요” “ 당신 애 역정드는 거야 뭐야 에미가 이러니까 자식이 애비를 우습게 보는 거라구” “ 웃습게 보긴 누가 우습게 봐요” “ 당신까지 왜이래”라며 소리지르느라 달려드는 차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그 사고로 피투성이가 된 두 사람은 앰블런스를 불러 서울로 이송되었고 남편은 3개월 부인은 1개월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애 만도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본문 6절을 보면 “너는 마음에 새기고”라고 했습니다. 그 뜻은 네 자녀에게 가르칠 뿐만 아니라 네가 그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주일 학교 다니는 아이가 아빠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아무거나 먹을 때도 기도해야 돼?” “ 당연하지” “ 근데 아빠는 왜 커피 마실 대는 기도 안 해?” “ 임마 그건 건더기 있을 땐 기도하고 건더기 없을 땐 기도 안 해도 되는 거야” “ 아빠 그럼 죽이나 국물 먹을 땐 어떻게 해야 돼?” “ 그땐 국물처럼 찔끔하면 되는 거야” 

문제는 자녀에게 가르쳐야 될 부모가 가르칠 만한 실력이나 믿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가르치는 주일학교에 보내야 할텐데 애는 가자고 하고 부모는 딴 데 가자고 끌고 다니면 아이 영혼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느 교회 모 집사님은 아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성경과외 공부를 시켰습니다. 신학을 공부한 전도사님을 모셔다가 매주 토요일마다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그런 열심과 정성이 없더라도 내 자식 교회는 데리고 다녀야 하지 않겠습니까? 

본문 7절을 보면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라고 했습니다. 부자 부모 만나 미국 유학까지 보냈는데 미국 가서 공부는 안하고 폭력 서클에 가입한 아이, 마약에 빠진 아이, 포르노에 빠진 아이, 술 담배에 빠진 아이도 있다고 합니다. 그럴 경우 유학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이 살고 정신이 바로 될 때 유학도 성공도 출세도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2. 마음에 새기고 손목에 매고 

6절을 보면 “마음에 새기라”고 했고 8절을 보면 “네 손목에 매여 기호를 삼고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라고 했고 9절을 보면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라”고 했습니다. 돌에 새기고 페인트로 쓰로 동판에 부어도 없어지지만 마음에 새기는 것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습니다. 

고린도후서 3:3을 보면 “너희는…그리스도의 편지니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한 것이며 돌비에 쓴 것이 아니요 심비에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음의 비석에 새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손목에 매고 미간에 붙이고 문설주와 문에 기록해 부치라고 했습니다. 

그토록 여기저기 새기고 써 부치고 매여 달아야 할 말씀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5절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왜 하나님을 그토록 사랑해야 합니까? 신명기 7:12~15을 보면 “인애를 베풀어 주실 것이고, 너를 사랑해 주실 것이고 번성케 하실 것이고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이고 생육의 복을 주실 것이고 질병을 멀리 해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을 사람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면 사랑받고 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신명기 28:30 이하를 보면 “성읍에서도, 들에서도,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8:28을 보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좋은 결과를 낸다는 것입니다. 실수도 실패도 유익하게 만드시고 고통도 절망도 좋은 것으로 바꾸신다는 것입니다. 신명기 6:20~25은 본장의 결론이면서 자녀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라고 지시해주고 있습니다. 

훗날 자녀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잘 먹고 잘 입고 잘 살게 되었을 대 율법이 무엇이냐고 묻게 될 때 애굽에서 하나님 은혜로 나오게 된 이야기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이 함께 하신 이야기를 들려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대로 살면 항상 복을 누리게 해주신다는 약속을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이 나라의 젊은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칩시다. 우리도 성경의 사람이 됩시다. 

알렉산더는 20세에 왕이 되어 32세에 사망했습니다. 그는 한창 젊은 나이 10여 년간 세상을 뒤흔들었습니다. 빌게이츠는 19세 되던 해 하버드대학을 중퇴하고 벤처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모짜르트는 11세에 교향곡 작곡을 시작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26세에 상대성이론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세계와 인류에 공헌했고 기여했고 영향력을 행사하긴 했지만 그러나 세상을 구원하진 못했습니다. 과학 철학 문학 예술은 세상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순 있지만 세상을 변화시키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한권의 책 성경은 세상을 변화시켰고 인간을 살려 냈습니다. 앞으로도 성경을 정치의 뿌리로 삼고 경제의 교본으로 삼고 예술의 지침서로 삼고 교육의 교과서로 삼는다면 반드시 세상이 변화되고 역사가 변화되고 사람들이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들어도 들어도 싫증나지 않는 이야기는 성경이야기 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주일학교 선생님한테 노아 방주 이야기, 아브라함 이야기, 야곱 이야기,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 삼손 이야기, 베드로, 바울 이야기 수 천번도 넘게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싫증이 나지 않습니다. 

지금 들어도 새로운 이야기처럼 생동하고 감동을 줍니다. 들어도 들어도 싫증나지 않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것은 찬송가입니다. 세상 노래는 유행지나면 시들해집니다. 감동도 없습니다. 그러나 찬송은 수 천번 수 만번 듣고 불러도 늘 새롭고 은혜스럽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속에 생명이 있고 십자가가 있고 피가 있고 구원이 있고 복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외 공부, 학교 공부, 해외 유학, 예체능 교육은 지능 발달에 도움을 줄순 있지만 영혼을 살리진 못합니다. 

자녀들의 영혼을 생각합시다. 영혼을 위해, 건강한 삶을 위해 기도합시다. 성경을 가르칩시다. 찬송을 부르게 합시다. 교회에 나오게 합시다. 오히려 부모가 공부해라, 과외해라며 자녀의 신앙을 꺽거나 교회 나오는 것을 방해하지 맙시다. 좋은 부모는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키우는 부모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자녀에게 성경을 자녀와 함께 기도를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을 가르치기 바랍니다. 세상의 지식은 좀 떨어져도 사람이 먼저 되도록 키우시기 바랍니다. 어중띠기란 말을 아실 겁니다. 우리 자녀들을 그렇게 키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험악한 세상을 살아가는 길은 지식가지고 명예가지고 권세가지고 사는 것이 아니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살아갈 때 보람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다 그렇게 키우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 성도님들의 자녀들을 통해서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가정에는 기쁨이 되는 귀한 역사가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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