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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버이주일] 좋은 자식이 되려면 (룻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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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식이 되려면 (룻 1:1-22)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그 동안에는 어머니날만 있다가 1974년부터 어버이날로 바꾸어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5월 두 번째 주일을 어버이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점점 어른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지고 있어서, 어버이 날, 어버이 주일은 중요하게 지켜야 하는 날이 되고 있습니다. 

1990년 초에 미국 어느 잡지에 실린 글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6살 된 아이 100명에게 라고 물었습니다. 92명이 아버지가 집에 있는 것보다 TV가 집에 있는 것이 더 좋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어떤 아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냉장고에 먹을 것이 있고, 거실에 TV가 있고, 부엌에 엄마가 있고, 뒷뜰에 강아지가 있는 데 아버지가 무엇이 필요합니까?> 집은 많은 데 가정이 없습니다.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1-3) 어떻게 하는 것이 효도입니까? 룻을 모델로 하여 좋은 자식 노릇은 어떻게 하면 잘 하는 것인지 5가지 계명을 살피려고 합니다. 


1. 내가 잘 되는 것이 최고의 효도입니다. 

부모의 최대 소망은 무엇입니까? 자식이 잘 되는 것이 최고 소망입니다. 금덩어리를 안 갖다 주어도 좋습니다. 좋은 선물을 안 가지고 와도 괜찮습니다. 자식만 잘 되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는 것이 부모님 심정입니다. 그래서 내가 잘 되는 것이 최고의 효도입니다. 

오늘 봉독한 말씀 롯 이야기는 이렇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엘리멜렉이라는 남자와 나오미라는 여자가 결혼하였습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이었습니다. 아들만 둘을 낳았습니다. 큰 아들은 말론이었고 둘째 아들은 기룐이었습니다. 그러나 고향에 흉년이 들어서 부득이 그 땅을 떠나지 않으면 굶어 죽게 되었습니다. 네 식구는 흉년을 피하여 모압 땅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이곳에서 비참한 아픔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오미는 남편이 이 세상에 없는 동안에 두 아들을 결혼시켜 두 자부를 맞이하였습니다. 10년가량 새로운 시절이 흘렀습니다. 청천 벽력같은 사건이 또 생겼습니다. 두 아들이 죽고 말았습니다. 말론이라는 뜻은 약골이라는 뜻입니다. 태어나서부터 너무나 약한 몸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약골이라고 지으니까 이름대로 되었습니다. 

기룐은 낭비라는 뜻입니다. 피란 가서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였고 남자들을 낭비하였습니다. 이름을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짓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제는 세 과부만 남은 가정이 되었습니다. 남편 생각, 두 아들 생각, 고향생각 모두가 아픔이었습니다. 나오미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두 자부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같이 가 보아야 여자들끼리만 세 명이 고생이 심할 터이니 각자 알아서 갈 길을 가라고 하였습니다. <너희는 각각 어미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와 나를 선대한 것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너희로 각각 남편의 집에서 평안함을 얻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인하여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룻1;8-9) 이 말을 듣고 둘째 자부 오르바는 시모에게 입을 맞추고 떠났습니다. 

그러나 룻은 어머니를 따라 갔습니다. 시어머니는 룻에게도 오르바처럼 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룻이 말했습니다.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룻 1;16-17) 그리고 룻은 끝까지 어머니를 따라 갔습니다. 

후에 룻은 너무나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잘 되었습니다. 

(1) 높고도 부자인 집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보아스는 <유력자>라는 뜻입니다. 물질이나 명예나 모든 면에서 유력자였습니다. 솔로몬 성전에는 양 쪽에 두 기둥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보아스>요 다른 하나는 <야긴>이었습니다(왕상7;21) 보아스라는 이름이 기둥 이름이 된 것을 보면 보아스는 보통 사람이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놀라운 가문으로 시집을 가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2) 수많은 훌륭한 왕들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룻은 보아스와 결혼하여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솔로몬을 낳았습니다. 그 후 그 후손에서 많은 왕이 나왔습니다. 

(3)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족보에 룻의 이름이 기록되는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마1;5-6) 내가 잘 되는 것이 최고의 효도입니다. 다 잘 되어야 합니다. 부모가 돌아가시고 안 계시더라도 무덤에 당당하고 잘 된 모습으로 가는 것이 최고의 효도입니다. <내가 잘 되는 것이 최고의 효도다> 꼭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2. 말에 응답하지 말고 감정에 응답하는 것이 효도입니다. 

부모님은 자식들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고 사랑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말속에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말속에 묻어 있는 감정을 잘 파악하여야 합니다. 나오미에게는 두 자부가 있었습니다.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자기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오려고 할 때 다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였습니다. 

룻기1장 13절에 보면 나오미가 두 자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딸들아!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인하여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마음이 아파서 돌아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입을 맞추며 울었습니다. 그 때 오르바는 말에 응답하며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라니까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룻은 말에 응답하지 않고 감정에 응답하면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룻기1장 14절에서 완전 갈림길이 생겼습니다.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 시모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룻1:14) 지혜로운 사람들은 사람들이 말할 때 말을 듣지 않고 감정을 듣습니다. 

효스러운 자녀들은 부모들이 말할 때 말을 듣지 않고 감정을 듣습니다. 예를 들어 봅니다. <사모 교실>이라는 책을 출판한 황순원의 아버지는 목사였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아들 목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교인들이 무엇을 좋아 하느냐고 물으면 정직하게 대답하여라. 나는 살림이 어려울 때 교인들이 무엇을 좋아 하느냐고 묻기에 그들을 생각하여 라면을 좋아 한다고 대답하였다. 

그 후 교인들은 라면을 빼놓은 적이 없다. 나는 그 교회에서 목회하면서 라면만 먹으면서 심방하였다. 그리고 교인들은 아예 내 별명을 '라면 목사'라고 불렀다> 교인들이 말에 응답하지 않고 우리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여 라면이라고 말한 것인 줄 알았더라면 라면만 대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르바 사고방식>이 아니라 <룻 사고방식>을 가져야 합니다. 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닭껍질 엄마>라는 별명을 가진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닭을 한 마리 잡으면 엄마는 <나는 껍질을 좋아 한다>하면서 껍질만 먹었습니다. 자녀들은 정말 엄마는 닭 껍질만 좋아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출가한 딸이 사위와 친정에 올 때에도 닭 껍질만 사왔습니다. 아들도 어머니 생일이면 닭 껍질만 차렸습니다. 어머니가 아파서 밥맛이 없다고 하면 닭껍질만 대접하였습니다. 부모의 감정을 살펴서 사랑스러운 말에 응답하지 말고 감정에 응답하여야 룻과 같은 효도를 할 수가 있습니다. 말속에는 말이 있고, 감정이 있습니다. 말 속에 말이 감정입니다.

아내가 <자기, 나 사랑해?>라고 말하면 그 속에는 <나 사고 싶은 게 생겼어>라는 말입니다. 우리 아들이 나에게 <난 아빠 없이 못 살아>하면 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자기, 나 얼마만큼 사랑해?>라고 물을 때에는 <나 오늘 일 저질렀는데>라는 의미입니다. <여보. 쓰레기 봉지가 꽉 찼어요>라고 말하면 쓰레기 봉지가 꽉 찼다는 말이 아닙니다 <빨리 쓰레기 좀 버리고 와요>라는 말입니다. <맘대로 해요>라고 말하면 <마음대로 하기만 해봐라>라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오르바 형이 아니라 룻 형으로 살아야 지혜로운 사람이 됩니다. 


3. 주는 것이 효도입니다. 

무조건 주어야 합니다. 받을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는 우리가 자녀가 어릴 때부터 무조건 주기만 하였습니다. 주고 주고 또 주면서 길렀습니다. 어머니를 <오마니>라고 합니다. 이는 자식을 기르는 데 5만 자루의 품이 들었다는 뜻입니다. 어머니가 10달 동안 아이를 잉태할 때 피만 5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주었습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준 것은 아무 것도 없을 때부터 주기만 하였으니 무조건 드려야 합니다. 시간을 드리고, 돈을 드리고, 기쁨을 드리고, 과일을 드리고, 드리는 것이 효도입니다.

문호 빅토르 위고가 쓴 소설 중에 <93>(Ninety-three)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에 이런 어머니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불란서 혁명 이후에 불란서는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모든 백성이 빈곤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어느 부대 하나가 이동하면서 군인들이 숲속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다가 기아에 지친 아주머니가 세 아이를 데리고 길가에 쓰러져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허기진 모습을 보니 그냥 버려두면 곧 죽을 것 같았습니다. 군인들은 이런 모습을 보고 불쌍히 여긴 나머지 상사 한사람이 빵 한 덩이를 던져 주었습니다. 

어머니는 지체 없이 이 빵을 세 조각으로 나누어서 세 아이에게 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정신없이 받아먹으며 몹시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보던 젊은 병사가 물었습니다. <저 여자는 배고프지 않은 모양이죠?> 상관는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그게 아니야. 어머니이기 때문이야> 이것이 부모입니다. 

오르바가 나오미에게 준 것은 이별할 때 키스 한번 드린 것뿐입니다. 그러나 나오미는 어머니에게 많은 것을 드렸습니다. 가장 귀하게 드린 것은 동행의 행복감을 드렸습니다. 이제 나오미는 늙었습니다. 남편이 떠났습니다. 두 아들도 죽었습니다. 자부 오르바도 떠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룻까지 떠났다면 나오미는 늙은 여인이 혼자 떠나 혼자 세상을 쓸쓸하게 살다가 비참하게 죽었을 것입니다. 룻은 나오미를 따란 간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돈 많은 부모를 섬기기는 쉽습니다. 받을 것이 있는 부모, 무엇인가 따라가면 건질 것이 있는 부모를 따라가고 효도하기란 쉽습니다. 그러나 얻을 것이 없는 시모를 따라간다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같이 있어주는 기쁨을 드렸습니다. 베들레헴으로 돌아 와서는 이삭을 주워서 어머니를 섬겼습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라는 것이 그리 쉬운 관계는 아닙니다. 룻과 나오미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입니다. 

어떤 시집갔던 딸이 친정어머니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어머니! 나는 왜 에덴동산을 낙원이라고 부르는지 알겠어요.> <말해 봐라> <그 곳에는 시어머니가 없었거든요> <그리고요 나는 하와가 어째서 800년 넘어 장수하며 살았는지 알았어요.> <왜?> <시어머니가 없어서 스트레스가 없었거든요> 

어느 며느리가 쓴 글이 인터넷에 올라 왔습니다. <내가 시어머니에게 애교있는 말로 안부전화를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가 됩니다. 내가 세상지식과 지혜로 교회의 집사가 됐을지라도 시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재물로 시어머니에게 용돈을 드려도 그 속에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사랑은 시어머니가 무리한 요구를 할지라도 참고, 시어머니가 좀 심한 말을 할지라도 온유하며, 남편이 시어머니 앞에서 재롱을 부려도 투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시어머니 앞에서 교만하지 않으며 시어머니에게 무례히 행치 아니합니다. 사랑은 화가 목구멍까지 치밀어 올라와도 참으며, 가사가 힘겨울지라도 끝까지 견딥니다.> 

그런데 룻은 시어머니에게 모든 것을 드렸습니다. 받을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시어머니를 따라가서 끝까지 드리기만 하였습니다. 이것이 효도의 모범입니다. 드리는 것이 효도입니다. 

그런데 부모님들도 문제가 있습니다. 잘 받아야 잘 주게 됩니다.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녀가 조금 주더라도 고맙게 여기고, 감사히 여기면 다음에 더 드리고 싶은 데 <이것도 돈이라고 주냐?> <그렇게 많이 벌면서 겨우 이것이냐?> 라고 말하면 더 드리고 싶은 마음이 없어집니다.

더욱이 부모님들은 장남이 주는 것은 당연하고 다른 자녀가 주는 것은 많이 주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같이 사는 자녀가 해주는 것은 만성이 되어 덜 고맙고 같이 살면서 고생하는 자녀는 소홀히 하고 멀리 살던 자녀가 고기 한 근 사오고, 사과 한 상자 사오면 그렇게 고마워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면 같이 사는 자녀가 말은 안 해도 서운해 합니다. 주어야 하는 자녀도 잘 해야 하고 받는 부모는 잘 해야 합니다. 

시력을 잃은 어머니에게 세 아들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 어머니는 세 아들 중 누가 가장 효자인지 증명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큰아들은 방이 5개나 되는 큰 집을 어머니에게 사드렸습니다. 둘째 아들은 최고급 벤츠 승용차와 운전수를 어머니에게 보냈습니다. 막내아들은 15년 동안 훈련시킨 끝에 성경책을 모두 외는 앵무새를 선물로 어머니에게 보냈습니다. 이 앵무새는 성경책의 어디라고만 대면 내용을 줄줄이 외는 신기한 앵무새였습니다. 15년간 훈련시키느라고 고생 많이 하였습니다. 

마침내 어머니의 결정이 내려지는 날이 됐다. 어머니는 큰 아들과 둘째 아들의 선물을 모두 거절하였습니다. <기력도 없고 식구도 없는 내게 방 5개 있는 집은 너무 크다. 관리가 힘들다> <운전도 못하는데 벤츠는 필요없다, 운전수도 부담스럽다> 그리고 어머니는 막내아들의 선물이 가장 맘에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편지를 보냈습니다. <네가 보낸 닭은 정말 맛있었어. 잘 잡아먹었다> 받을 줄 알아야 줄 마음이 있습니다. 룻도 잘 했지만 나오미도 룻에게 얼마나 잘 했는 지 감탄스럽습니다. 주는 것이 효도입니다. 


4. 자식을 잘 기르는 것이 효도입니다. 

자기 자식을 잘 길러 사회에 내보내는 것은 효도 중에 효도입니다. 가문을 점점 잘 되게 하는 것은 부모를 기쁘게 하여 드리는 효도입니다. 효자는 효자를 낳는 법입니다. 룻은 이방여인입니다. 그런 여인이 자기가 왕의 가문이 되었고, 예수님 가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손들을 잘 길러서 왕들이 줄줄이 나왔습니다. 훌륭한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룻은 보아스와 결혼하여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왕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솔로몬을 낳았습니다. 그 후 그 후손에서 많은 왕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모세부터 지금까지 두 가지 예식을 거행합니다. 아들이 18살이면 바르 미츠바라고 하여 성인식을 합니다. 율법을 완전히 익혀 율법시험에 합격하여야 성년식을 하여 줍니다. 딸은 19살이면 바르 미트바라고 하여 역시 같은 성인식을 거행합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다 익히게 하고 성년식을 할 때 부모는 <나는 자식을 낳아 할 일을 다 했습니다>라고 외치게 됩니다.


5.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 효도입니다.

사람들에게 욕먹는 사람이 되는 것은 부모까지 욕이 되게 하는 불효입니다. 한 사람이 잘 하면 부모까지 영광을 같이 받습니다. 한 사람이 잘못 하면 부모까지 욕되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칭찬받게 하는 것은 효도하는 지름길입니다. 룻은 칭찬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시어머니 나오미는 일곱 아들보다 나은 며느리라고 칭찬하였습니다. <그는 네 생명의 회복자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가 낳은 자로다>(룻4;15) 

룻은 베들레헴으로 돌아 와서 시어머니를 모시려고 이삭을 주우러 들로 나갔습니다. 얼마나 성실히 이삭을 줍는 지 그 모습을 본 일군들이 룻을 칭찬하였습니다. <베는 자를 거느린 사환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인데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룻2;6-7) 

보아스가 룻을 칭찬하였습니다.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 여호와께서 네 행한 일을 보응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룻2;11-12)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그로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또 그를 위하여 줌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로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룻2;15-16) 사람들마다 칭찬하게 하는 것은 본인에게는 축복이요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것입니다. 

가나안 농군학교 김평일 교장 선생님은 요즈음 효도의 길을 아주 간략하게 10 계명을 말하고 있습니다.

1. 신앙생활을 하시게 하여 드려라 
2. 묻는 말에 대답을 잘 하고 말씀을 잘 읽어 드려라 
3. 표정을 밝게 하고 웃음을 잃지 말라 
4. 항상 궁금증을 풀어 드려라
5. 용돈을 정기적으로 드리라
6. 향토적인 음식을 만들어 드려라 
7. 외모를 아름답게 꾸며 드리라 
8. 일거리를 찾아 드리라 
9. 친구를 자주 만나게 하여 드려라 
10. 등을 긁어 드리고 손톱과 발톱을 깎아 드리라 그렇습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룻은 효도의 본보기입니다. 룻을 보면 다음과 같은 5가지가 효도입니다. 

1. 내가 잘 되는 것이 최고의 효도입니다. 
2. 말에 응답하지 말고 감정에 응답하는 것이 효도입니다. 
3. 주는 것이 효도입니다. 
4. 자식을 잘 기르는 것이 효도입니다.
5. 사람들에게 칭찬 받는 것이 효도입니다.

우리 성도님들 가정이 룻같은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른들을 잘 공경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한 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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