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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버이주일]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창 2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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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버지에 그 아들 (창 22:6-13)

1. 하나님이 돌이키신다

지난 달에 끝난 SBS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2에서 몽골 선교사의 두 자녀가 우승했습니다. 17살 이찬혁 군과 동생 14살 이수현 양 남매입니다.

이들에게는 3억의 상금이 주어졌고, 가수로 데뷔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가수를 양성하는 최고의 기획사인 SM, YG, JYP 중에서 선택하여 세계 시장에 음반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심사위원인 박진영씨는 “부모가 보통의 아이들처럼 보충수업과 과외를 시켰으면 저렇게 하지 못했을 거다” 라고 눈물을 흘리며 감탄했습니다. 

선교사님 부부는 몽골에서 선교사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두 자녀를 입학시켰지만, 적응도 잘 못하고, 경제적 어려움도 있어서 결국 1년 만에 그만두었습니다. 집에서 자녀들을 직접 가르치는 홈스쿨링을 시작했습니다. 부모가 직접 가르치는 홈스쿨링은 쉽지 않았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와 갈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식 때문에 고민하는 선교사님께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홈스쿨링의 주인은 나(하나님)다. 선생도 나인데 왜 너희가 선생 노릇을 하려고 하느냐. 부모인 너희도 학생인데, 누구를 가르치려고 하느냐."

오늘도 자식 때문에 가슴 아파하고 고민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네 자식이기 이전에, 내 자식이야. 내가 가르칠 거야. 내가 그의 마음을 돌이킬 거야.”

말라기 4:6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하나님이 아버지와 자녀의 마음이 서로 돌이켜 하나가 되게 하십니다. 
화목한 가정은 하나님이 만들어가십니다. 

오늘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가정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 번 더 고백합시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키면, 하나님 안에서 화목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2. 자식은 시험거리

오늘 성경말씀은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외아들 이삭은 아브라함의 신앙을 테스트하는 시험거리였습니다. 100세에 얻은 외아들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라는 시험입니다. 얼마나 고민이 되겠습니까? 인간적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시험입니다. 자식을 어떻게 제물로 잡아 죽일 수 있습니까? 그렇다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이래도 저래도 못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머리에 들어가 보지 못해서 모르기는 하지만, 아마 아브라함은 속으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을까요? 내가 자식을 달라고 하였나? 하나님께서 100세 때, 자식을 줘 놓고는 다시 자식을 죽여 제물로 바치라니.... 하나님, 이럴 수가 있습니까? 

자식을 얻었을 때에는 얼마나 기뻤습니까? 가정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삭을 제물로 바칠 때 이삭의 나이가 아마 20세쯤 되었을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합니다. 이삭을 스무살까지 키우면서 노부모인 아브라함과 사라는 아들 때문에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그런데, 다 큰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고 합니다. 
차라리 자식을 주시지나 말지, 자식이 없으면 이런 고민도 없을 텐데 말입니다. 

여러분, 자식이 없으면 자식 때문에 고민할 것도 없습니다. 자식 때문에 시험 들 일도 없습니다. 자식이 있는 가정마다 자식 때문에 시험에 들 때가 많습니다. 
자식은 우리의 믿음을 테스트하는 리트머스지입니다. 
자식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선물인 동시에 시험거리입니다. 
아브라함은 이 시험을 무사히 통과합니다. 오늘 말씀을 듣는 청산의 모든 가정마다 아브라함처럼 자식 때문에 오는 모든 시험을 잘 이기고 하나님께 복받는 가정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자식을 하나님께 맡기라

아브라함이 이 시험을 어떻게 통과합니까? 
아브라함이 번제 나무를 이삭에게 지우고, 자신은 칼과 불을 갖고 산으로 올라갑니다. 아들이 아버지께 묻습니다. 
“불과 나무는 있는데, 제물로 바칠 어린 양은 어디 있습니까?” 

아버지 아브라함의 아픈 가슴의 정곡을 찌르는 질문입니다. 어떻게 대답해야 합니까? “네가 하나님께 바칠 번제의 제물이다.” 라고 말할 수 없지 않습니까? 

8절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아브라함은 골치 아픈 문제, 자신의 실력으로 도무지 감당하지 못할 골칫거리, 시험거리를 하나님께 맡겨버립니다.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
자식은 내 힘으로, 내 지식과 경험으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자식이라는 큰 시험은 한 번 치르고 끝나는 시험이 아닙니다. 평생 치러야 하는 시험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시험보다 어렵습니다. 사법고시보다 더 어렵습니다. 4차 방정식으로도 풀리지 않습니다. 내가 풀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께 맡기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
맡기면, 하나님께서 풀어주십니다. 
하나님께 맡기는 것, 이것을 다른 말로 믿음이라고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런 아브라함의 믿음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히11:19)

아브라함은 자식을 바칠 때,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바울사도는 로마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롬4:17)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하나님, 
아브라함이 믿은 하나님, 오늘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자식은 돈으로 키우는 것이 아닙니다. 성적으로 키우는 것도 아닙니다. 
믿음으로 키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식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십시오. 
사랑하는 자식을 위하여 흘리는 아버지의 눈물, 어머니의 눈물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부모의 눈물의 기도가 자식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힘입니다. 타락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 어거스틴을 위하여 장장 30여년 동안 눈물로 기도하던 어머니 모니카에게 암브로시우스 감독은 이렇게 위로의 말을 했습니다. 

“기도하는 어머니의 자식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 

기도로 자식을 하나님께 맡기는 부모는 반드시 자식이라는 시험거리에서 승리하게 될 줄 믿습니다. 

4.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이제 이삭에게로 눈을 돌려봅시다. 번제할 어린 양이 없다고 했을 때, 아버지는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이삭은 아버지의 말씀을 곧이 곧대로 믿었을 것입니다. 산에 올라가 보면, 하나님께서 어린 양을 준비해놓으셨을 것이라고... 이제 하나님께 번제를 드릴 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제단을 쌓고 아들이 지고 온 나무를 그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이제 번제할 어린 양을 잡아야 합니다. 그런데, 어린 양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합니다. 
“아들아, 하나님께서 너를 제물로 바치라고 말씀하셨어. 순종해주겠니?” 

앞서 말씀드렸듯이, 아브라함이 아들을 제물로 바칠 때, 나이가 120세쯤 되고 아들은 20세쯤 되었을 것입니다. 아버지는 노쇠합니다. 아들은 힘이 넘칩니다. 아들이 거부했다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아들이 자발적으로 아버지께 자신의 몸을 묶도록 허락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아들이 자기 몸을 결박하여 제물로 바치도록 허락할 때, 아들에게는 두 가지가 있었을 것입니다. 

① 아버지에 대한 신뢰입니다. 
“하나님께서 너를 제물로 바치라고 하셨어” 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들었을 때, 아들은 아버지를 신뢰했습니다. 자식에게 신뢰받는 아버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②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아들 이삭은 아버지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입니다. 순종하는 아버지에 순종하는 아들입니다. 
아버지처럼, 아들도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찬송가 549장 3절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내 모든 일들을 다 주께 맡기고
저 천성 향하여 고요히 가리니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자녀이신 여러분, 
여러분의 부모님 때문에 큰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습니다. 자식된 도리로서도 어찌할 수 없는,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는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생길른지 모릅니다. “살든지 죽든지 주 뜻대로 하소서.”

모든 일을 주님께 맡깁시다. 죽은 자도 살리시는 주님,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깁시다. 

5. 아빠와 아들

미국의 딕 이라는 아버지와 그 아들 릭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보겠습니다. 1980년대의 실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습니다. <애니메이션 보여주기>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ttilame&logNo=130162127589

아들 릭은 전신마비 증상으로 생후 8개월에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부모는 아들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전신마비인 아들을 키우며 수영도 시켜주고 휠체어에 태우고 다닙니다. 시간이 흘러서 릭은 처음으로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달리고 싶다.” 라고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은 아버지 딕은 직장을 그만두고 아들과 함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휠체어에 태워 밀면서 달립니다. 1982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였고 완주에 성공합니다. 그 때, 아들은 말했습니다. 

“아버지, 오늘 난생 처음으로 제 몸의 장애가 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라톤 완주까지 성공한 후 아들은 더 큰 꿈을 꿉니다. 바로 철인 3종 경기입니다. 3.9km를 수영하고, 이어서 자전거를 타고 180.2km를 달립니다. 그리고 마라톤으로 42.195km를 달립니다. 총 226.3km를 수영, 자전거, 마라톤으로 달리는 것입니다. 혼자서 하기도 힘드는 데, 장애 아들을 휠체어에 태워 철인 3종 경기를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아버지는 수영도 할 줄 몰랐고 6살 이후엔 자전거를 타본 적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꿈을 위해 아버지는 수영을 배워 허리에 아들을 태운 고무보트를 묶고 수영했으며, 자전거 앞에 아들을 태우고 180.2km의 용암지대를 달리고, 아들이 탄 휠체어를 밀며 42.195km의 마라톤을 완주했습니다. 아들은 말합니다. “아버지가 없었다면 할 수 없었어요.” 
이 말에 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네가 없었다면 아버지는 하지 않았다.”
아들은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내 날개를 받쳐주는 바람입니다. 
 
창세기 22:6~13

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가져다가 그의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7.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이르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9.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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