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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것 (잠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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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것 (잠 22:6)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저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제일 예쁩니다. 내 아이도 예쁘지만 남의 아이들도 예쁩니다. 사람의 아이들도 예쁘지만 짐승들의 아이(새끼)들도 예쁩니다. 

아이들은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며 축복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아이들은 우리들에게 맡겨주신 가장 소중한 책임이며 소명입니다.우리는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키워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교육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교육을 통해서 비로서 온전한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식물은 교육없이도 온전한 식물이 됩니다. 동물들은 약간의 교육만 있으면 나름 온전한 동물이 됩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정글북이라는 이야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부모가 밀림에서 아이를 잃어 버렸는데 신기하게도 그 아이를 늑대들이 키웠습니다. 나중에 사람들이 그 아이를 발견하고 인간의 세계로 데려야 키웠지만 온전한 사람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 아이는 사람이었지만 늑대처럼 되었습니다. 이것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화입니다. 

사람은 교육의 양과 질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교육입니다. 
그것이 우리 교회가 학교를 세우려고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의 양도 중요하지만 교육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의 내용과 방향 즉 목적입니다. 

밤에 운전을 할 때 가끔 방향감각이 뒤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른 쪽이 서울인데 꼭 왼 쪽이 서울인 것 같아 보이는 때가 있습니다. 그 때 만일 잘못된 방향으로 운전을 한다면 운전을 오래하면 오래할 수도록, 운전을 빨리하면 빨리할 수록 점점 더 서울에서 빨리 그리고 멀리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한국처럼 교육에 대하여 열정적인 나라는 세상에 없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먹고 남은 돈으로 아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가르치고 남는 돈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에 자녀 교육비를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많이 지출하며 사는 나라는 아마 그다지 많지 않을 겁니다. 

우리 나라에서 태어나 자라나는 아이들은 거의 모두가 보통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엄청난 양의 교육을 받으며 자라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주 심각한 문제는 교육의 내용과 방향 즉 목적이 대개 잘못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잘못된 방향이 거대한 흐름이 되어 그것을 거스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을 바른 방향으로 교육한다는 것이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엄청난 지혜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고 우리들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마땅히 가르쳐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마땅한 것은 하나님의 법 즉 율법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삶의 법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법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법 즉 하나님의 율법이 무엇입니까? 성경에 보니 어떤 율법사가 예수님에게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율법을 지키라고 대답해 주십니다. 다시 그 율법사가 예수님에게 질문합니다. 그때 예수님은 그 율법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 율법의 완성이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마땅한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사랑과 세상 사랑입니다. 
사탄은 우리를 파멸시키기 위하여 유혹하였습니다. 그 유혹은 선악과를 따먹으라는 유혹이었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으면 네가 하나님이 될 수 있다고 유혹하였습니다. 
우리 인간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먹고 범죄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우리 인간의 목적은 하나님이 되지 않고 자기 자신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지 않고 자기가 자신의 하나님이 되었습니다. 

삶의 방향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삶의 방향과 목적이 하나님을 향할 때 우리 인간의 삶을 가장 아름답고 훌륭해 집니다. 그러나 그 삶의 방향과 목적이 하나님이 아닌 자기 자신을 향할 때 인간은 타락하게 되고 세상은 지옥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날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이 이렇게 변질되고 오염되어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된 가장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삶의 방향이 틀려졌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이 삶이 목적이 되는 순간 하나님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 되어 버리고 사람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짓밟고 따돌려야만 하는 경쟁상대가 되고 적이 되고 원수가 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도 타인의 원수가 되고 적이 되어 늘 공격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심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소명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우리는 우리들의 자녀를 야망의 사람으로 키우지 말고 소명의 사람으로 키워야만 합니다. 
성경은 우리들에게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십니다.(고전 10:31) 저는 이것이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마땅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이 하나님의 법이며 그 법은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완성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것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저는 그것을 위하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주일성수이고 둘째는 온전한 십일조와 같은 헌금 생활입니다. 

주일 성수는 시간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고 십일조와 같은 헌금생활은 물질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어려서 이 훈련을 아주 잘 받았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거룩한 주일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소홀히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순서에서 뒤로 밀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모든 행위는 거의 다 돈을 많이 버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사람이 돈을 많이 열심히 버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돈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돈의 목적과 방향이 문제입니다. 돈의 방향과 목적이 하나님께로 정해져 있다면 돈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돈의 목적과 방향이 자신의 욕심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세상에는 빈익빈 부익부의 심각한 왜곡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돈의 방향과 목적이 하나님이어야만 합니다. 그것을 훈련하기 위하여 우리는 아이들에게 헌금훈련을 시켜야만 합니다. 
아이들에게 세상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돈을 벌고 출세를 하는 중요한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차별입니다. 

자기는 다른 사람과 다르며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하고 월등한 존재라는 입증하고 증명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대개 공부하고 돈을 벌고 출세를 합니다. 자신을 다른 사람과 차별하기 위하여 사람을 차별합니다. 멸시합니다. 깔봅니다. 지배합니다. 착취합니다. 이게 세상이 이렇게 힘들어지고 불평등해지는 가장 중요한 이유요 원인입니다.

사람과 세상이 그렇게 된 이유도 선악과를 따먹고 자기 자신이 자신의 주가 되고 하나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방향이 잘못되었습니다. 방향을 바꾸어야만 합니다. 공부하고 돈을 벌고 출세하는 목적이 자신의 야망과 욕심을 채우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세상과 사람들을 사랑하여 하나님과 세상과 사람을 섬기기 위함이어야 합니다.

공부해서 남주냐? 돈 벌어서 남주냐? 출세해서 남주냐?가 아니라 돈 벌어서 남주자! 공부해서 남주자! 출세해서 남주자!로 바뀌어야만 합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하여 다른 사람을 짓밟으면 다른 사람도 자신의 욕심을 위하여 우리를 짓밟을 겁니다. 세상과 사람을 사랑하여 저들을 섬기는 것으로 우리의 방향을 바꾼다면 세상과 사람들도 나를 섬기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사람과 세상을 사랑하는 것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사람을 차별하고 깔보는 것이 얼마나 인간답지 못한 것이고 비겁한 것인가를 가르쳐야만 합니다. 아이들에게 사람들에게 깔보이고 업신여김을 당하는 사람의 편이 되어주는 것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동안교회 시절 청년 하나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에서 서울로 유학을 왔습니다. 그 청년을 중고등학교 6년 동안 소아마비로 잘 걷지 못하는 친구를 업어서 등하교를 하였던 친구입니다. 학년이 바뀔 때 이 청년이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그 소아마비 된 친구와 같은 반이 되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래서 중고등학교 6년 동안 친구를 업고 다니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행동에 감동을 받은 선생님이 예수를 믿게 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서울로 올라와 동안교회 학사에서 생활을 하였습니다. 집안이 그리 어렵지 않아 스스로 집을 얻을 수 있었는데 그 집 얻을 돈을 갓 결혼하여 집 얻을 돈이 없어 쩔쩔매는 교육전도사에게 주었습니다. 그 청년은 지금 신문사의 신문기자가 되었습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세상은 우리의 잘못된 교육목적과 방향 때문에 망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한 함으로 바뀌어진 목적과 방향 때문입니다. 자녀들을 정말로 사랑한다면 그 방향과 목적을 바꾸어야만 합니다.

자신의 야망과 욕심을 위하여 공부하고 돈 벌고 출세하는 것을 용감하게 거부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과 세상과 사람들을 위하여 공부하고 돈 벌고 출세하는 아이들이 되게 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랑이 되게 하고 세상과 사람들의 복이 되게 하여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마땅히 행 할 것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율법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세상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그것을 가르치려면 우리가 먼저 그런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마땅히 행할 것을 행하며 살아 아이들에게 그 마땅히 행할 것을 가르칠 수 있는 부모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김동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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