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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특별한 유대인 가정(3) : 음식 가정 (창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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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유대인 가정(3) : 음식 가정 (창 1:28)  

오늘은 세 번째 시간으로 음식과 유대인 가정의 관계를 들여다 보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먹는 것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먹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먹기위하여 사느냐 살기 위하여 먹느냐는 문제도 있습니다.
음식을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14세기 벨기에에 레이몬드 3세가 군주로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동생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형이 차마 동생을 처형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감방에 가두었습니다. 그 감방은 특별하게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동생 체격이 크고 우람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몸으로는 빠져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하고 몸 무게를 좀 줄이면 빠져 나올 수 있게 설계하였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먹기를 탐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 관리를 잘 할 줄 모르는 이였습니다. 군주의 동생이니까 날마다 먹을 것을 잘 주었습니다. 동생은 먹는 것을 조절하여야 했지만 먹고 싶은 대로 다 먹었습니다.
몸무게가 날이 갈수록 조금씩 늘어 날 망정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그는 철장의 포로가 아니라 음식의 포로가 되어갔습니다.
음식의 노예가 되어 석방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음식의 멍에에 붙들려 거기서 살다가 죽었습니다. 
사람은 먹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음식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음식에 대하여 하나님이 최초로 언급하신 말씀입니다.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창 1;28)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제일 먼저 먹으라고 주신 음식은 채식이었습니다. 푸른 풀의 식물을 음식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채식주의자들이 나왔습니다.
그 때 사람은 평균 900세를 살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범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온 땅에 죄악이 관영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셨습니다. 그리고 홍수로 세상을 멸하셨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바꾸셨습니다.
홍수를 지나 지구상에 살아 남은 노아 가정에게 하나님께서 음식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창 9;3)

에덴 동산에서는 채소만 먹으라고 하신 하나님이 홍수후 고기도 먹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채소와 같이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 사람의 생명은 300살 이하 시대로 접어 들었습니다.
그 후 신명기 14장에서 먹을 수 있는 고기와 먹을 수 없는 고기를 구별하여 주셨습니다. 이를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코셔, 먹을 수 없는 음식을 논코셔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하나님의 백성 유대인에게 음식을 구별하여 먹으라고 하셨을 가요?

미드라쉬는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의사가 아침마다 자기 환자들을 돌아 봅니다. 이 때 간호원이 옆에 따라 갑니다. 한 환자를 보더니 간호원에게 말했습니다. 
“간호원! 이 환자에게는 고기를 먹이지 말아요. 돼지 고기는 절대 금물이요. 커피도 당분간 피하시오.” 
의사는 다른 병실로 들어 가더니 환자를 보고 말했습니다. 
“간호원! 이 환자에게는 아무 음식이나 주어도 좋아요. 아무 것이나 먹고 싶다고 하는 대로 공급하시오.” 

병실에서 나온 간호원이 물었습니다. 
"선생님! 어느 환자에게는 음식을 금하는 것이 있고 어느 환자는 금하는 음식이 없이 아무 것이나 주어도 좋은 것인가요?” 
의사가 대답하였습니다. 
"처음 환자는 조금만 노력하면 살릴 수 있는 사람이요. 그러니 음식을 조심시켜야 하오. 그러나 나중 환자는 죽을 환자요. 아무 것이나 먹어도 좋은 이유가 이왕 죽을 사람이라는 의미요."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얻을 우리에게는 음식을 금하셨습니다. 그러나 지옥갈 이방인에게는 음식을 금하는 것이 없습니다. 
<물에 있는 어족 중에 이런 것은 너희가 먹을 것이니 무릇 지느러미와 비늘 있는 것은 너희가 먹을 것이요 무릇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것은 너희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에게 부정하니라>(신 14;9-10)

1. 음식속에는 하나님의 뜻이 들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음식을 아무렇게나 먹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먹습니다. 유월절에는 유월절 음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설이면 떡국을 먹습니다. 본래 떡국은 동그렇게 잘랐습니다. 동전을 끓여 먹이며 새 해에 부요의 축복을 빌어 주는 음식입니다.
추석 명절에는 송편을 먹습니다. 송편안에는 가을에 추수한 각종 곡식을 넣어 다양하게 만들었습니다. 가을의 추수의 부요함을 누리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노래하였습니다.
유월절에 먹는 음식이 있습니다. 3500년 동안 먹어온 음식입니다.

(1) 무교병
차즈렛(chazerer)라고 합니다. 고달픈 노예 생활속에서 맛있게 먹지 못 하고 살던 것을 회상하며 먹는 음식입니다. 

(2) 소금물
카르파스(karpas)라고 합니다. 이는 애급에서 흘렸던 눈물, 땀을 의미합니다. 홍해를 건넌 바닷물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3) 견과류
하로셋(haroset)합니다. 견과류를 짓이겨 만든 과자입니다. 이는 애급에서 굽던 벽돌, 건축하던 진흙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4) 쓴 나물
마로(maror)라고 합니다. 이는 노예생활의 쓴 생활을 상기시켜 줍니다. 쓴 약초, 양고추냉이, 고들빼기, 민들레, 파스레이등 쓴 나물이면 됩니다.

(5) 삶은 달걀
달걀은 삶을 수록 단단해지는 음식입니다. 시련을 당할 수록 더 강해진다는 의미입니다.

(6) 양고기
유월절에 죽은 양을 의미합니다. 그 양이 죽었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았습니다. 양을 죽이지 않은 애급의 장자는 모두 죽었습니다. 생명을 준 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십자가를 의미합니다.

이같이 유대인들은 절기마다 음식을 먹으며 하나님의 뜻을 생각합니다.
우리도 한국에서 유월절 절기에 그렇게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적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날 무슨 음식을 먹으면 좋을 가요?
가장 좋은 것은 안 먹는 것입니다. 금식하는 것입니다. 하루만이라도 금식으로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회교도들은 라마단 기간 한 달 동안 낮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습니다. 라마단 기간이라도 임산부와 환자들은 먹어도 됩니다. 모두 금식은 아닙니다. 먹어야 한다면 유대인들처럼 상징적인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먹어야 한다면 하루만이라도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1) 생쌀
무교병 대신에 생쌀을 조금 먹으면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시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일년에 한번 생쌀을 먹으며 생쌀이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날의 음식으로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음료수
음료수로는 소금물과 오미자 차를 마시면 의미가 깊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이 되게 기도하셨습니다.

그래서 물도 거냥 마시지 말고 약간 소금을 타서 마시면서 예수님의 고난의 땀방울을 기억하면 의미가 있습니다. 차도 예수님의 피를 의미하는 오미자 차를 마시며 우리를 위하여 흘리신 피를 기념하면 훨씬 좋을 것입니다. 알콜이 들어간 포도주보다는 오미자 차가 무난합니다.

(3) 쓴 나물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실 때 쓴 포도주를 마시셨습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고난입니다. 쓴 사건입니다. 그래서 쓴 나물을 먹으면서 쓴 일에 동참하면 훨씬 십자가의 의미가 깊어 집니다.

(4) 삶은 달걀
달걀은 깨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열을 가한 삶은 달걀은 강합니다. 시련이 있으면 있을 수록, 아픔이 생기면 생길 수록 강하여 지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입니다. 

2. 음식속에는 민족의식이 들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민족의식을 강하게 갖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만이 전멸시킬 계획을 세웠습니다.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죽으면 죽으리라는 비장의 기도가 민족을 살렸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을 죽이려고 하던 날 하만이 하만의 자녀 10명과 함께 처형당하였습니다. 하만의 자녀는 잘못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를 잘못 두어서 같이 사형당하였습니다. 이 날을 부림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나는 부림절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이 날은 울긋불긋한 옷을 입고 머리에 마스크를 쓴 이들이 거리를 메우며 다닙니다. 이 날은 금식을 합니다. 그리고 저녁이면 회당에 모두 모입니다. 그런데 회당에 들어갈 때에는 소리를 요란스럽게 내는 노이지 메이커라는 기구를 가지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습니다. 물론 회당앞에서 판매합니다. 될 수 있는 대로 소리가 요란한 것이 더 비쌉니다.

그레거스(Greggers) 혹은 라 아샤님(Ra-ashamin)이라고 부르는 기구입니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기구입니다. 이것을 손에 쥐고 돌리면 나무가 톱니를 지날 때 마다 <따다닥>하는 시끄러운 소리가 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나무로 만들지만 금속으로 만든 제품도 있습니다.
그리고 프라스틱 망치를 들고 다니며 아무나 때려도 됩니다. 아무에게나 맞아도 즐거워 하여야 합니다.
부림절은 유대력으로 아다르월 14일입니다. 태양력으로는 2월 말이나 3월초입니다.

이 날은 에스더서를 읽어야 합니다. 중병으로 회당에 갈 수 없는 사람은 집에서라도 반드시 에스더서를 읽어야 합니다. 그런데 에스더서를 읽을 때 지켜야할 규칙이 있습니다. 대중앞에서 한 사람이 에스더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나갑니다.

(1) 구원에 관한 네 구절은 큰 소리로 읽어야 합니다.

“도성 수산에 한 유다인이 있으니 이름은 모르드개라 저는 베냐민 자손이니 기스의 증손이요 시므이의 손자요 야일의 아들이라”(에 2;5)
“모르드개가 푸르고 흰 조복을 입고 큰 금면류관을 쓰고 자색 가는 베 겉옷을 입고 왕의 앞에서 나오니 수산성이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고 유다인에게는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는지라”(에 8;15-16)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존대하여 그 허다한 형제에게 굄을 받고 그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에 10;3)

(2) 하만이라는 이름이 나오면 소리를 지르며 노이지 메이커로 시끄러운 소리를 내야 합니다. 하만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소음을 내어 그 소리를 듣지 못하게 하는 풍습은 아말렉의 이름을 없애라는 구약 성경의 명령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신 25:19 스 3:1 삼상 15:8-9)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명기 25:19 “너는 아말렉의 이름을 천하에서 도말할지니라. 너는 잊지 말지니라”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만은 아말렉의 자손이었습니다. 

(3) 에스더서를 읽는 사람은 에스더 9장 7절에서 10절 사이에 나오는 하만의 열 아들의 이름을 읽을 때에는 숨을 쉬지 말고 읽어야 합니다. 그들이 한꺼번에 처형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날 유대인들은 어김없이 부림절 음식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부림절 점심때부터 저녁까지 음식을 많이 먹습니다. 이 때 반드시 삶은 콩과 완두콩을 먹어야 합니다. 이는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황제의 궁중에서 유대인의 식탁법을 지키기 위하여 육식을 피하고 채식한 것을 기념하려는 것입니다. 이 날 유대인들은 양귀비 씨나 과일을 넣어 만든 삼각형 과자를 먹습니다. 이 음식을 <하만의 주머니>(하만 타쉔; Hamantaschen) 또는 <하만의 귀>(오즈네이 하만)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삼각형 모양의 후식은 하만의 귀 또는 하만이 유대인의 금으로 채우고자 하였던 하만의 주머니와 모습이 같기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이 음식을 먹습니다. 하만을 없앴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서 민족정신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광복절에 일장기를 그린 과자를 만들어 전 국민이 먹는 것도 좋으리라 봅니다. 민족감정을 건드릴 것같으면 일본 지도 과자나 사꾸라 꽃 과자를 만들어 먹으며 그 날을 기기억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우리는 용서한다. 그러나 잊지 않는다.”
이것이 유대인의 정신입니다.
부림절에 유대인들은 최소 두 사람이상에게 돈을 주어야 하고, 두 사람 이상에게 음식을 보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두 사람 이상에게서 부림절 선물을 받게 됩니다.
유대인은 음식으로도 민족정신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김 한식 목사님이 6.25가 되면 6.25 음식 먹기 운동을 벌렸습니다. 주먹밥입니다. 서울역에서 나누어 주면서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도록 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 명뿐입니다.
유대인 가정은 민족적으로 모두 이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3. 음식속에는 축복이 들어 있습니다.

나팔절 음식을 살펴 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1월 1일 신년입니다. 우리 나라는 떡국을 먹습니다. 떡국의 유래는 축복입니다. 동전처럼 잘라야 합니다. 될 수 있는 대로 동그랗게 잘라서 끓여 나누어 먹으면서 새로 맞은 한 해에 돈을 많이 벌라는 축복의 음식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의미도 모르고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떡국 모양도 길죽하게 잘라 먹고 있습니다. 전통이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대인 가정들은 다릅니다.
나팔절부터 신년이 시작됩니다. 새롭게 살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팔을 붑니다. 나팔은 새 출발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나는 아내 둘이서 나팔절 아침 일찍 예루살렘 성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유대인들 손에 나팔을 들고 광장으로 이미 수 백명이 모여 있었습니다. 여기 저기서 나팔을 불어 댑니다. 여기서도 나팔, 저기서도 나팔 요란하였습니다. 새롭게 살자는 의미의 나팔입니다. 나팔을 불며 한 사람이 낭독합니다.

잠에 빠져있는 잠꾸러기들아!
잠에서 깨어나라.
선잠에 빠져있는 잠꾸러기들아!
정신 차려라.
너의 행위를 점검하며 하나님께 돌이켜 회개하라.
남기지도 못 할 이익을 헛되이 구하며 세월을 허송하는 자여
일상의 사사로운 일에 빠져 영원한 진리를 바라보지 못 하는 자여.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너 자신을 자세히 살펴보라.
너의 삶과 행사를 높여라.
너의 악한 행위와 비천한 계획을 포기하라

신년 축복 성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유대인들만 모이는 곳이었습니다. 모인 모두에게 꿀 한 병씩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광고시간에 어린아이들 일제히 꿀단지를 들고 다니며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식탁에는 생선 머리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꿀을 나누며 <싸나 토바>(꿀같은 한 해가 되기를)라고 축복합니다. 그리고 생선 머리를 주고 먹으면서 머리가 될 지언정 꼬리가 되지 말라고 축복합니다.
음식으로 축복하는 절기가 나팔절입니다.
음식속에는 축복이 들어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 많습니다.
음식속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우리 교회에 탈무드 일인자 돈 미카 랍비를 초청하였습니다. 첫 날 저녁 식사를 차려 놓았습니다. 먹지 않았습니다. 이유를 나중에 물었습니다.
“새우가 들어 있었고, 돼지 고기가 들어 있었다.”
이것이 그의 대답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랍비를 초청하여 놓고 음식 때문에 곤역을 치루었습니다. 

아라비아 전설입니다.
한 여행자가 사막을 걷고 있었습니다. 왕의 신하였습니다. 그는 샘을 발견하였습니다. 신기하게 좋은 물이었습니다. 그 신하는 왕을 사랑하였습니다. 한 나라 정치를 잘 하여 달라고 늘 기도하였습니다. 그 물을 가죽부대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왕에게 가지고 갔더니 물이 썩었습니다. 그럴 줄도 모르고 왕에게 그 물을 드렸습니다. 왕은 그 물을 마시면서 말했습니다.
“맛있다. 나는 물을 마시지 않고 사랑을 마시고 있다.” 사랑이 있기에 썩은 물일 망정 맛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사랑이 없으면 아무리 신선한 물이라고 그렇게 맛있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하루씩 다가 오는 안식일은 유대인들에게는 생명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지킨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유대인을 지켰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안식일은 유대인들의 생명입니다. 안식일도 안식일 음식이 있습니다.

탈무드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 법칙이 있습니다.

<안식일 음식은 축제 음식처럼.>
그래서 아이들로 하여금 안식일을 즐겁게 기다리게 하였습니다. 왕자의 주방장이 안식일 준비를 위하여 장을 보러 나갔습니다. 생선 가게에서 가난한 사람과 마주쳤습니다. 그런데 마침 생선이 한 마리 밖에 없었습니다. 서로 사겠다고 가격을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생선 가격이 천장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습니다. 결국 주머니에 돈이 부족하여 둘 다 생선을 사지 못 하고 돌아 왔습니다. 주방장은 왕자에게 안식일 식탁에 생선이 없는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왕자는 화가 나서 그 가난한 사람을 잡아 들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왕자는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왜 우리 주방장이 생선 사는 것을 방해하였는가?”
“나는 방해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탈무드에 안식일 음식은 축제 음식처럼 만들라고 하였기 에 한 마리밖에 없어서 비싸게라도 사려고 한 것뿐입니다.”
안식일을 아름답게 지키려고 그렇게 한 것을 안 왕자는 그 생선을 살 만큼 돈을 충분히 주어 보냈습니다. 돌아 가는 길에 그 사람은 그 생선을 사가지고 돌아가서 요리하려고 생선을 자르다가 놀랐습니다. 그 속에 금덩어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난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안식일을 잘 지키려고 온 가족이 모여 노력하는 가정에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모습을 탈무드는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유대인들의 절기와 음식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에 옷을 갈아 입는 것처럼 유대인들은 절기를 지키며 음식을 그 때 그 때 맞추어 만들어 의미를 부여하는 민족입니다.


미국에서는 추수 감사절마다 칠면조를 잡아 먹습니다. 수천만 마리 칠면조가 죽는 날이 추수 감사절입니다.
우리나라는 복날이면 닭을 잡아 먹습니다. 개들이 수난을 겪게 됩니다. 5월 2일은 오이를 먹는 날입니다. 오이 장사하는 이들이 만든 날입니다. 삐에로 데이에는 젓가락같은 과자를 먹고 사랑을 고백하는 날에는 쵸코렛을 주고 있습니다. 모두 상행위입니다. 철학이나 의미가 없습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음식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새로운 전통을 창조하는 우리 민족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여겨집니다.
정말 유대인은 신비한 민족입니다. 유대인들은 철처히 음식에 의미를 두고 있는 민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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