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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당신, 인생의 줄을 조율할 때입니다 (왕하 3: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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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인생의 줄을 조율할 때입니다 (왕하 3:13-20)


I. 조율

아버지와 아들이 아침에 조깅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부자의 모습을 쳐다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비실비실 웃습니다. 
아버지가 나올때 급하게 나오느라 아마 신발을 짝자기로 신고 나온 겁니다. 
“얘야 집에 들어가서 아빠 신발 좀 가지고 나올래?” 
집에 뛰어들어갔던 아들이 헐레벌떡 빈손으로 나옵니다. 
“아빠 집에 있는 신발도 짝자기야.”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모든 단추가 잘못될 수밖에 없지요. 한짝 잘못 신고 나오면 다른 신발도 짝자기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지요. 오늘 설교 제목이

「당신, 인생의 줄을 조율할 때입니다」인데 이 말은 하나님과 우리의 삶이 짝이 잘 맞아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오른발 왼발처럼.

·감사특밤은 교회 제직들 친교시간이 아닙니다.
·유명 강사를 만나는 시간이 아닙니다.

- 산만했던 내 마음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시간입니다.
- 하나님과의 친밀성이 회복되는 시간입니다.
- 기도의 문이 열리는 시간입니다.
- 방황했던 내 마음이 오직 예수님께 묶이는 시간입니다.
- 성령님과 내 인생을 의논하는 시간입니다.

즉, 남은 내 인생을 아름답게 연주하기 위하여 내 인생의 줄을 조율하는 시간입니다.

·인생이 얽히고 섥혀 뭔가 풀리지 않는 사람도.
·인생이 어디론가 곤두박질친 사람도.
·인생이 너무 잘 풀려 세상으로 질주하던 사람도.
지금은 내 영성의 줄을 조율해야 할 때입니다.

<김민수 목사의 들꽃편지> 라는 글 중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오늘은 피아노 조율을 했습니다. 
뭔가 결핍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있지만 조율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뭔가를 더한 것이 아니라 조율을 했을 뿐인데 다시 음색이 살아납니다.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요?
뭔가 결핍되어 힘들고 어려운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것, 모든 것이 이미 충만합니다. 단, 조율이 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묻습니다. 
여러분은 영성이 잘 조율되어 있습니까? 삶의 싸이클을 이 세상에 고정해 놓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세상의 소리가 들립니다. 세상이 크게 보일 것입니다. 
반면 하나님께 우리의 영성의 사이클을 맞추고 살아가면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인생조율! 무엇을 조율하잔 말입니까?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 사랑 많으신 우리 하나님에게 인생의 사이클을 고정해 놓고 그분이 기뻐하는 것 나도 기뻐하고 그분이 좋아하는 것 나도 좋아하고 그분이 싫어하는 것 나도 싫어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 정신에 나의 싸이클을 조율해 놓고 그분이 가는 곳에 나도 가고 그분이 쉴 때 나도 쉬고 그분이 죽는 곳에서 나도 죽고 그분이 사는 자리에서 나도 살아나는 것입니다. 그분이 하시고자 하시는 말을 나도 하고 그분이 침묵할 때 나도 침묵하는 법을 배워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성령님에게 싸이클을 조율해 놓고 살아갈 때 그분의 능력이 나의 능력이 되고 그분의 비전이 나의 비전이 됩니다.
신앙생활이 무엇입니까? 내 인생을 잘 조율하는 것입니다. 

II. 문제의 현장에서

오늘 본문을 보십시다. 북왕국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이 모압이라는 나라와 한바탕 전쟁을 치르기 위하여 에돔 광야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전쟁이 한 일주일 쯤 지나갔을까요? 먹을 물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골짜기가 바짝 말라 있습니다. 땅은 메말랐고 물의 근원도 말랐습니다. 그렇다고 비가 올 징조가 보이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뜨거운 태양만 작렬하고 있었습니다. 이때에 메마른 골짜기, 마른 광야에서 이들이 취한 행동의 전모와 문제 해결의 방법, 이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막다른 골목에 부딪혀서 쩔쩔맬 때가 있지요. 내가 만난 문제가 너무 무겁고 견딜 수 없어서 신음할 때가 있습니다. 내 영혼이 황폐해져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실패의 언덕에서 울며 부르짖어야 될 때가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얽히고 설혀서 이렇게 하면 꼬이고 저렇게 하면 더 꼬이는 안타까운 문제가 있지요. 이때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여기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을 본문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반응이 9절 10절 11절에 나옵니다.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리하여 불평과 원망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유다 여호사밧 왕은 오늘 본문 11절에서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라고 말합니다. 기도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 얘기입니다. 같은 왕이면서도 한사람은 문제 앞에서 당황하고 불평만 합니다. 그러나 유다 왕은 이때야 말로 기도할 때가 아니냐라고 말합니다. 

대머리 남편 김 집사님은 머리카락이 길고 많은 아내의 머리가 참 좋았습니다.
어느날 퇴근하여 집에 들어와 보니 아내가 긴 머리를 싹뚝 짜르고 파마를 한 겁니다. 화가 난 남편 김 집사님 “당신 왜 내 허락도 없이 머리를 짤랐어?”
그때 부인 왈 “내가 당신에게 물어보지 않고 머리 짜른게 심각한 거요. 당신이 내게 물어보지 않고 대머리 된게 심각한 거요?”

지난 화요일 특밤 강사로 왔던 김은호목사님은 특밤의 성격을 정의하기를 
“하나님께 물어보는 인생으로 변화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물을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어디 있을까? 
교회, 특밤 이곳은 당신이 물을 만한 곳입니다.

가끔 우리가 문제에 부딪혀 보면 제일 먼저 찾아오는게 낙심이요 절망입니다. 그러나 낙심하고 절망해서 문제를 해결 해 본 경험이 있으십니까? 불평하여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이 있으십니까? 또 어떤 사람들은 사람을 찾아다녀 봅니다. 이 사람에게 의논도 해보고 저 사람을 붙들고 애원도 해 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문제 해결의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그 문제를 가지고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왜요? 하나님은 천지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천하에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만이 역사의 운행자요 주관자이시기 때문입니다.

한 병사가 대답을 합니다. “엘리사가 여기 있나이다” 이 말을 듣고 유다왕과 이스라엘 왕이 직접 엘리사를 방문했습니다. 신하를 시켜서 방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하를 시킨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갔습니다. 이건 대단히 중요한 얘기입니다.

III. 거문고

두 왕의 내방을 받은 엘리사 선지자가 뭐라고 대답을 합니까? 오늘 본문 15절 말씀입니다. “이제 내게로 거문고 탈 자를 불러 오소서” 거문고 탈 자를 불러오랍니다. 예언의 말씀과 악기를 연결시킨 곳은 신구약 성경 가운데 이곳 밖에 없습니다.

1. 거문고가 무엇입니까?

잘 아시다시피 거문고는 현악기의 일종입니다. 줄을 퉁김으로 소리가 나는 악기입니다. 거문고는 줄이 생명입니다. 줄이 끊어지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왜 이스라엘에 문제가 생겼느냐?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곤고하게 울부짖어야 하느냐? 하나님과 백성들과 관계의 줄이 끊어져버렸다는 것입니다. 
이건 모든게 끝장난 상황입니다.

위대한 바이올린 연주자 파가니니가 사계의 권위자들 앞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연주가 막 시작되었을까요? 줄이 뚝 하고 터졌습니다. 연주가 한참 계속되고 있는데 또 줄 하나가 뚝하고 터지는 겁니다. 연주가 절정에 다다랐을까요?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줄 하나가 뚝하고 또 터졌습니다. 파가니니는 그의 유명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높이 치켜들었습니다. 마지막 한 줄! 그 줄을 가지고 남은 곡을 멋지게 연주해 마쳤습니다. 조바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수많은 청중들이 일제히 일어나 우레와 같은 박수로 파가니니를 칭찬했습니다. 그를 격려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인생의 줄들이 터져갈 때가 있지요. 사람을 믿었는데 그 사람이 내게 배신합니다. 인간관계 줄이 터져 도망갑니다. 사업의 줄이 터집니다. 물질의 줄이 터집니다. 사랑의 줄이 터집니다. 건강의 줄이 터집니다.

그러나 인생의 어떤 줄이 터져 도망간다 할지라도 절대로 끊어지지 않는 한 줄이 내게 있으면 우리의 연주는 계속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 줄만 남아있으면 여러분들은 인생을 멋지게 연주해 가게 될 것입니다.
「우린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그분을 의지합니다. 그분을 믿습니다.」
믿음의 줄이 우리에게 남아 있으면 여러분은 인생을 멋지게 연주해 가게 될 것입니다. 

2. 조율을 잘해야 

거문고가 지닌 의미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거문고는 현악기이기 때문에 조율을 제대로 해야 바른 연주를 할 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과의 관계였습니다. 

중국 선교의 선구자인 영국의 ‘제임스 허드슨 테일러’ 는 스물다섯 살의 젊은 나아에 중국 땅을 밟아 평생 동안 중국 선교에 헌신했습니다. 

그는 사람들로부터 “당신은 어떻게 일생을 선교사로 보낼 수 있었습니까? 그러면서도 행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의 헌신과 행복의 비결은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연주자는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에 악기를 조율합니다. 음악회가 끝난 뒤 조율한다면 어리석은 일입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님의 뜻에 나의 생각을 맞추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면 인생이 보람되고 행복해지게 마련입니다.”

거문고 조율이 마쳐지자 엘리사는 거문고 타는 사람으로 하여금 찬송을 연주하게 했습니다. 자신도 찬송소리를 들었습니다. 불평하고 원망하던 이스라엘 왕도 찬송소리를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자던 여호사밧도 장수들도 찬송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때 성령님이 임하셨습니다. 조율된 하나님의 자녀가 희망을 노래할 때 성령님이 임하십니다.

IV. 내가 변해야

여기에 참으로 깊고 신령한 뜻이 숨어있습니다. 메마른 애돔 골짜기에 샘이 터지기 전에 먼저 선지자와 이스라엘 가슴의 골짜기에 개천이 터져야 한다는 겝니다.  인생의 골짜기에 샘이 터지기 전에 내 마음의 골짜기에 믿음의 골짜기에 샘이 터져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기도의 샘이 터지고, 눈물의 샘이 터지고, 감사와 행복의 샘이 터져야 인생을 승리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전쟁에 승리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신앙생활에 승리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문제는 나였습니다. 
세상이 변화되지 않는다고 넋두리하지 마십시오. 내가 변하면 세상은 변화되어 집니다. 세상이 위태하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내 가정이 행복하면 온땅은 안정되게끔 되어있습니다. 한국교회 큰일났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섬기는 교회가 부흥을 체험하면 한국교회는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영국의 거성 투루나이젠이 젊은시절 “하나님 나로 하여금 세계를 변화시키는 위대한 인물이 되게 해 주십시오”라고 오랜 시간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세계를 변화시킬 수가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40이 되었을 때 그는 기도의 제목을 바꿨습니다. “하나님 나를 변화시켜 주십시오. 내 삶속에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바꾸어 가기 시작하겠습니다” 

언어 생활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얼굴 표정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삶의 작은 습관 하나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삶이 바뀌어 지자 주변에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투루나이젠은 제자들 앞에서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진작 기도를 바꾸었어야 했다” 내가 바뀐 이후에 나는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인물들로 성장해 가기 시작했다. 

신앙생활의 본질은 내가 얼마나 큰일을 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얼마나 다듬어 가느냐. 주님이 기뻐하는 영성적인 존재로 나를 바꾸어 가느냐. 여기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헤아리며 살아가십니까? 내가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서 있을 때 내가 생각한 것이 하나님의 뜻이 일치되게끔 되어있는 것입니다. 내가 계획하고 꿈꾸고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게끔 되어 있는 것입니다. 내가 말하고 선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는 자리에 서있는 길 외에는 어떤 길도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살아가는 방법은 없습니다.

V. 조율이 끝났으면 개천을 많이 파라

자, 이제 거문고 줄이 조율되었습니다. 악기가 연주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이 감동합니다. 엘리사가 이제 뭐라고 말합니까?

본문 16절입니다. “저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하나님이 이제 말씀하기 시작하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1. 절망의 골짜기

그 골짜기가 어떤 골짜기입니까? 절망의 골짜기입니다. 시냇물이 흐르고 샘이 솟아야 할 골짜기임에도 불구하고 물이 말라 버린 절망의 골짜기였습니다. 
숲이 우거지고 맑은 물이 흐르는 대신 돌멩이만 뒹구는 골짜기입니다. 
물없는 골짜기는 사막이 되어졌습니다. 제구실 못하는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골짜기였다 하더라도 목마른 연합군에게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물을 주지 못하는 메말라 빠진 골짜기라면 존재 의미를 이미 상실해 버리고 만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제 아무리 훌륭한 학력과 가정과 배경과 사명을 가졌다할지라도 아무리 그럴듯한 인물을 가졌다할지라도 아무리 찬란한 신앙의 경륜을 가졌다할지라도 직분을 가졌다하더라도 그 사람 영혼속에 생명의 샘, 은혜의 샘, 구원의 샘이 흐르지 못하면 그의 인생은 의미없는 인생, 메마른 골짜기입니다.

2. 많이 파라

우리는 우리의 메마른 인생의 골짜기에 개천을 파야합니다.  
호세아서 10장 12절은 그렇게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잡초 우거진 믿음의 밭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시는 분들 계십니까? 감사하고 울며 행복해야 될 여러분의 삶이 헝클어져 있습니까? 하나님께 영광스럽게 쓰임받아야 될 여러분의 삶이 거친 모래벌에 바람이 일고 있습니까? 모래가 흩날리고 있습니까? 개천을 파라 많이 파라! 말씀하십니다. 많이 파면 많이 고이게 될 것입니다. 적게 파면 적은 물을 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너희가 믿으면 기적을 보리라” 할렐루야! 연합군이 먹을 수 있을 만큼 가나안 짐승들이 많이 마실 수 있을 만큼 개천을 파라 말씀하십니다.

이제 믿음의 악기가 조율되었으면, 인생조율이 끝났으면 “샘을 파라” 말씀하십니다. 이제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십니다. 내가 하는 일에 하나님이 보증하십니다. 내가 계획하고 꿈꾸고 기도하는 일마다 하나님이 책임을 지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싸워서 이기는 싸움이 아니올시다. 이미 이겨놓고 싸우는 싸움입니다. 인생조율이 되었으면 나의 싸움이 아닙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싸웁니다.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 이 전쟁을 승리하도록 도와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사업이 어렵습니까? 조율이 끝났으면 이제 괜찮습니다. 건강을 잃어버렸습니까?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원하노라. 신앙의 조율, 영혼의 조율이 끝났으면 괜찮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여리고 여린 어리고 어린 초신자입니까? 괜찮습니다. 하나님과 여러분의 관계가 조율되어졌으면 여러분은 신앙의 기적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교회생활 가운데에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까? 
지금까지 믿음생활 하는 가운데에 커다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분들이 계십니까? 
“인생의 방황은 하나님을 만나면 끝이나고 신앙의 방황은 좋은 교회를 만나면 끝이 납니다” 주께서 역사하여 주실 것입니다.

3. 믿음의 샘을 따라

이때 17절은 이렇게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육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믿고 샘을 파라는 것입니다. 기대감을 가지고 샘을 파라고 말씀하십니다.

도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했습니까? 도전하십시오. 믿음이 생겼습니까? 새로운 도전을 하십시오. 인생조율이 끝났습니까?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비결입니다. 그러나 의심과 불신앙은 이를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마가복음 9장 23절 말씀입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 할렐루야.

신앙의 길은 무조건 두손들고 “주여 믿습니다”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한번의 실패가 영원한 실패인 양 넋두리하지 마십시오. 어제 실패했다고 오늘 또 실패할 것인 양 좌절하지 마십시오. 인생조율 끝났으면 새로운 역사,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풍요의 계절 열매의 계절을 우리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기대감을 가지십시오. 주께서 역사하여 주실 것입니다.

VI. 조율된 악기는 승리를 연주한다

조율된 악기는 승리를 연주합니다. 조율된 악기는 이제 멋진 승리를 연주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 그 순종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마지막 본문 20절 말씀입니다. “아침에 소제 드릴 때에 물이 에돔 편에서부터 흘러와서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아침 소제 드릴 때에 온 백성이 일어나 기도하는 그 시간, 하나님은 기적을 베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모여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거기 임하십니다.
여러분 우리가 모이는 이 자리 하나님이 임재하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이 영광스럽게 역사하는 자리입니다. 
온갖 문제, 오만가지 문제가 해결되는 자리입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온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 기도하는 그 자리에서 문제가 해결되어집니다. 

여러분들이 은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온 교회가 함께 모여서 기도하자고 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하시기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순종하면 이런 축복을 받습니다. 마른 골짜기에 샘을 파십시오. 많이 파십시오. 믿고 파십시오. 공동체가 모이는 그 자리를 놓치지 마십시오. 영광의 구름이 거기 임합니다. 

계속되는 말씀에 보면, 조율이 완성된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은 전쟁에서 크게 승리합니다. 이른 아침 골짜기에 흘러 넘쳐나는 물에 아침 해가 비취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신선한 아침이었습니다.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이었습니다. 

물 한방울 없던 메마른 골짜기에 물이 흘러 넘치고 거기 아침햇살이 비치니까 물이 빛이 나며 붉은 빛을 띄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보고 모압사람들은 이스라엘 연합군, 저들이 자중지난을 일으켰구나. 서로 죽이고 죽었구나. 그리고 쳐들어 왔다가 연합군의 반격을 받아 크게 패하고 도주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이 험한 역사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을 괴롭히려고 찾아왔던 악한 사탄의 역사가 원수가 물러가게 될 것입니다.

「어게인」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는 정성일이라는 분이 기록한 간증의 글입니다. 그는 사업가로서 촉망받던 시절, 교통사고로 하반신마비 척수장애 1급 판정을 받고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했지만 살아나 극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도 한때는 교회를 다닌 사람이었는데 교회보다는 자꾸 세상의 즐거움이 좋아 보였습니다. 세상 친구들과 어울리는 사이에 교회생활, 신앙생활은 멀어져만 갔습니다. 사업을 핑계로 늘 자정까지 술에 만취되어 쾌락을 탐닉했고 오직 세상 성공만을 위해 달려갔습니다. 

그러던 그가 친구와 영동고속도로를 고속질주하며 추월하다가 죽음의 위기를 맞는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그 이후 병실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이제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다시 태어나 인생을 새롭게 출발하고 「어게인」- 다시 라는 책을 쓰게 됩니다. 지금은 직원 10명 정도 되는 건설업체인 홀리랜드 종합건설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그 날을 꿈꾸며 오늘도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채 건설현장을 종횡무진으로 사업에 전념하고 있답니다. 

그는 책의 서문은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건강이라면 누구보다도 자신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과 인생을 즐길 줄도 알았습니다. 술집에 가면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밤을 새는 줄도 모른 채 사람들과 어울려 지냈습니다. 내게 주어진 인생이니 맘껏 살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게 불현듯 찾아온 교통사고, 그리고 1급 척수장애 판정은 제게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인생임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하반신마비, 대소변조절 불가,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불가항력적 통증들... 저는 이런 장애와 고통 앞에 인생을 저주했습니다. “인생이여, 죽어버려라!”라고 침을 뱉고 싶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하심이 얼마나 위대하신 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이 책을 쓰는 이유와 목적이 있습니다. 건강한 이들이 이 책을 읽고 건강할 때, 복을 누릴 때,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며 그분께서 주신 사명을 감사함으로 감당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어려운 시절에 비록 벼랑 끝에 선 절망을 만났다 할지라도 사지를 움직일수만 있다면 우린 얼마든지 하나님 안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류영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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