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소원의 항구 (시 107:23-30)

첨부 1


소원의 항구 (시 107:23-30)
 
오늘 본문 시107:23-24에 “배들을 바다에 띄우며 큰물에서 일을 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과 그의 기이한 일들을 깊은 바다에서 보나니” 이 말씀은 우리의 지금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의 하나님의 은혜를 본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곧잘 “인생은 항해와 같다”는 말을 합니다. 어떨 때는 순풍에 돛단 듯 잔잔한 수면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기도 하지만, 어떤 날은 예기치 않았던 폭풍이 찾아옵니다.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을 방해하는 고난의 파도가 휘몰아쳐 오기도 합니다.

집채 만 한 파도에 하늘 높이 솟구쳤다가 곧바로 저 아래로 곤두박질칩니다. 많은 이들이 “이젠 끝이구나, 끝장이구나” 완전히 절망하고 포기하게 됩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경험을 해보았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 시107:26절,“저희가 하늘에 올랐다가 깊은 곳에 내리니 그 위험을 인하여 그 영혼이 녹는도다. 저희가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같이 비틀거리니 지각이 혼돈하도다.”라고 고난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고난은 다양합니다. 어떤 분은 질병으로, 어떤 분은 경제적인 문제나 가정의 문제, 자녀의 문제로 폭풍을 만나고 있습니다. 폭풍의 종류도 너무 많고 다양합니다. 예수 믿어도 질병에 걸릴 수 있고, 사업에 실패할 수 있고,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인생은 항상 어린 아이로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춘기를 거치고, 청년기에 질풍노도의 시절을 거쳐야 하고, 가정을 꾸려 자녀를 길러야 하고, 중년기의 슬럼프를 극복해야 하고, 노년기의 고독이나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들을 겪어야만 합니다. 

어떤 분은 고난 중에 원망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원망스러워요. 왜 하필 납니까?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깁니까?” 충분히 이런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이 파도를 잘 넘을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넘쳐나는 고난 중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돌보심을 믿어야’ 합니다.(인사3회)

세계적인 천재문학가 ‘도스토예프스키’는 러시아 사람입니다. 그는 16세때 어머니를 폐병으로 잃고, 18세 때 아버지가 농노들에게 살해 되고, 청년 때 사회주의 단체에 들어간 죄로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감형을 받아 시베리아 감옥에서 4년 간 징역을 살고, 그 후 5년 간 중앙아시아에서 막노동을 하며 불행한 청년 시절을 보냈고, 36세에 결혼한 아내도 몇 년 뒤 결핵으로 죽고, 3년 후 재혼하여 낳은 아기도 추위에 얼어 죽고, 친 형까지 죽게 됩니다. 

그리고 도스토예프스키 자신도 한평생 간질병이 있어서 자주 정신을 잃고 쓰러지곤 하였습니다. 그는 평생 질병, 가난, 가족의 죽음, 바닥 생활을 통해 세상 사람들을 움직이는 글을 쓰게 됩니다. 

그는 ‘분신', ’백야' 등의 글을 통해 고난당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여 읽는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1866년 ‘죄와 벌'을 쓸 때는 빚 때문에 4년간이나 쫓겨 다니며 써야 했고, 1880년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 수많은 명작들을 남기게 됩니다. 그가 작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고난의 파도가 칠 때마다 ‘오직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이겨냈다는 것입니다. 

고난의 파도는 우리를 고통을 주지만 그 고난의 파도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소망의 항구는 점점 더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인생의 항해는 아무런 예고 없이 폭풍이 몰려오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인생의 풍랑 앞에서는 힘없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시107:26-27 “저희가 하늘에 올랐다가 깊은 곳에 내리니 그 위험을 인하여 그 영혼이 녹는도다. 저희가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같이 비틀거리니 지각이 혼돈하도다.” 

어떤 환난과 시련에 부딪치면 그 누구도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고난 중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유일한 돌파구가 있습니다. ‘주님께 부르짖어 간구하기만 하면, 주님은 기꺼이 그 풍랑 속으로 찾아오셔서 우리를 건져주십니다.’ 시107:28“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고난의 파도 앞에 두려워하지 말고 부르짖어 기도하시길 축복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소원의 항구로 인도해주십니다. 

막 4:35절, 예수님의 제자들도 갈릴리 바다 한 복판에서 큰 풍랑을 만나지만, 주님의 손길로 소원의 항구로 안전하게 도착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그 어떤 풍랑 속에서도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고 나갈 때 소원의 항구로 인도해 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찬373장 2절,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

찬432장 2절, “큰 풍랑이 이 배를 위협하며 저 깊은 물 입벌려 달려드나 이 바다에 노 저어 항해하는 이 작은 배 사공은 주님이라 나 두렴없네 두렴없도다 주 예수님 늘 깨어 계시도다. 이 흉흉한 바다를 다 지나면 저 소망의 나라에 이르리라” 

인생의 험난한 파도를 내 힘으로는 밀어낼 수 없으나, 내 인생의 선장이신 예수님은 그 어떤 풍랑도 잔잔케 하실 수 있습니다. 고난은 여전히 변장된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의 보자기에다가 축복을 싸서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즘 어떤 일로 아파하고 계신가요? 힘들고 괴로운 일이 무엇인가요? 어떤 고난을 겪고 계십니까? 어떤 이는 자신의 허무와 고독이 두려워 순간의 쾌락을 좇기도 하고, 도피적인 삶을 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시적 방법으로는 영혼의 공허를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도리어 거기에 매혹되면 될수록 영혼의 공허는 더욱 커져 갈 것입니다. 겪고 있는 풍랑이 크면 클수록 더 믿음으로 이겨내시길 축복합니다. 

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로 끝나지 않습니다. 십자가 다음에 부활이 있습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지 않았더라면 사흘 후에 살아나는 영광스런 부활을 경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현재의 고난, 주님께 기도하면 영광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혹시 나의 십자가가 다른 사람 보다 더 무겁다고 느껴지십니까? 면류관도 그만큼 더 클 것이라고 믿으시길 바랍니다. 고난이 컸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 영광도 컸습니다. 요셉, 욥, 모세, 다윗, 다니엘, 바울 등입니다. 

고난을 승리로 이끈 베드로는 벧전1:6-7에, “그러므로 지금 잠시 동안 여러분이 여러 가지 시련을 겪으면서 어쩔 수 없이 슬픔에 빠져 있더라도 이것을 기뻐하십시오.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몸이 건강해지려면 적당한 단련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성은 고난을 통해 강해집니다. 

프랑스의 수학자인 파스칼은 선천적으로 허약체질이었고, 결핵성 복막염으로 종종 심한 복통과 두통을 앓았습니다. 파스칼의 39년 인생 중 건강을 유지한 것은 고작 2년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승리할 수 있었던 데는 강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극한 고난 중에 떠오른 지혜들을 924개나 모아 그 유명한 ‘팡세’를 만들었습니다. 그의 신앙고백은, “내가 찾고 구하는 것은 하나님뿐입니다. 육체의 병이 영혼의 약이 됐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이 선이요 주님을 거역하는 것은 악입니다.” 지금 극한 고난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여 믿음이 더 강해지는 기회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옛날 장군들이 쓰는 명검도 대장간에서 많이 두들겨 맞아서 만들어졌고, 고급 구두일수록 많이 두들겨 맞고 만들어지며, 다이아몬드도 커팅이 많이 된 것일수록 그 값이 높고, 본차이나 도자기도 뼈가 곱게 갈릴수록 고급 그릇이 되며, 들의 배합화도 가시에 많이 찔려야 그 향기가 더 진해지는 것처럼, 고난을 믿음으로 잘 통과하면 더 귀한 그릇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크게 쓰시려고 13년간 종살이, 감옥살이 등 강한 훈련을 시켰습니다. 모세를 귀하게 쓰시려고 완전 밑바닥부터 40년간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다윗도 13년간 사울의 박해를 통해 혹독한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바울을 세계적인 선교사로 쓰시려고 육체의 가시까지 주신 것입니다. 학교에서 저능아로 쫓겨났고 각종 실험으로 기차에 불을 내기도 했고 자신이 청각장애를 갖게 된 발명 왕 에디슨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승리한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을 방해하고 있는 파도가 무엇입니까? 어떤 고난으로 지쳐 계신가요? 어떤 좌절로 막다른 골목에 처해 계신가요?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구 해 보시길 축원합니다. 과연 하나님은 들어 주실 수 있는 분이실까요? 24절에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과 그의 기이한 일들을 깊은 바다에서 본다”는 말씀과 25절에 “여호와께서 명하신즉 광풍이 일어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바다에서 일어나는 폭풍과 인생의 폭풍 모두가 하나님의 주관 안에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 시107:28-30절,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평정히 하사 물결로 잔잔케 하시는도다.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우리가 엎드려 애절하게 부르짖기만 하면 그 어떤 곤경에서도 건져주십니다. 벗어나게 하십니다. 

모 여대 교수였던 한분이 뜻하지 않는 유방암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수술을 받고 완쾌되어 강의를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못가 다시 재발했고, 이젠 현대 의학으로는 고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로 인해 그녀는 절망에 빠져 생을 저주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때 이웃 사람의 권고로 교회에 나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기도하던 중 자신의 죄를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죄를 자복했습니다. 그때 “네 죄를 모두 사했다. 너는 이제부터 사랑하는 나의 딸이다.” 라는 음성을 들었고 그의 모든 병도 깨끗이 씻겨 졌습니다. 기도하면 응답이 옵니다.

아무리 큰 폭풍을 만나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결국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으로 소원의 항구에 들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엎드려 부르짖기만 하면, 주님은 그 어떤 풍랑도 잔잔케 해주시며, 목표 달성의 항구로, 성공과 승리의 항구로 인도해주실 줄 믿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