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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복음을 자랑하라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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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자랑하라 (롬 1:16)


1. 구원이란?

성경 66권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구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람이 불순종하여 타락한 결과, 낙원을 상실하고, 방황하며, 고통당하는 데, 그 불쌍한 인간들을 살리려는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희생, 하나님의 다함없는 사랑이 담긴 구원의 드라마가 성경입니다. 
구원이 무엇입니까? 
많은 교인들은 구원을 예수 믿고 천국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천국 가는 것은 구원의 전부가 아닙니다. 구원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성경에서는 구원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세 가지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① 과거적 구원- 정죄함으로부터의 구원입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라고 합니다. 이 범죄 때문에 모든 사람은 죽으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유죄확정을 받아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에게는 이런 형벌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하여 십자가 위에서 형벌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아담으로부터 내려온 원죄와 우리가 지금까지 지은 모든 죄, 또 앞으로 지을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죽으셨습니다. 

로마서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언제 세상을 떠나든지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을 “칭의” 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피를 보시고, 죄인인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주시는 것입니다. 

② 현재적 구원- 현재 죄의 권세에서의 구원입니다.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예수님을 닮은 제자로 만들어가십니다. 이것을 성화라고 합니다. 
빌립보서 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행하신 착한 일은 구원의 역사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주님 재림하시는 그 날까지 우리가 주님 닮아가도록 하실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현재 우리가 당하는 죄의 유혹을 이기도록 도와주십니다. 우리가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기만 하면, 반드시 죄의 권세를 이길 수 있습니다. 설령, 유혹에 넘어져 범죄했다 할지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살도록 하십니다. 이렇게 이전보다 조금이라도 더 주님을 닮아가고 있다면, 아니 예수님을 닮아가야 하겠다고 생각만 해도, 우리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이 확실합니다. 오늘도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항상 기뻐하며, 감사하며,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적 구원입니다. 

③ 미래적 구원- 장차 천국에서 영원한 영광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영화(glorification)” 라고 합니다.
로마서 8: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죄인인 우리를 의롭다 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천국에서 영원한 영광을 누릴 때까지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한 순간도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를 악의 세력에서 보호하시고,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십니다. 
(폴 워셔, 복음, 생명의 말씀사, p.88-89)

2. 복음은 능력이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내놓으신 예수 그리스도, 주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진리, 이것은 세상에서 가장 기쁜 소식, 복음입니다. 바울사도는 “복음은 능력이 된다”고 합니다. 여기의 “능력”은 헬라어로 ‘두나미스’ 인데, ‘다이너마이트’ 란 단어가 “두나미스” 에서 나왔습니다. 복음은 바위를 뚫고 터널을 뚫는 엄청난 괴력을 지닌 다이너마이트처럼 능력이 있습니다. 그 능력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2,000여년 전, 팔레스타인 땅에 살던 중풍병자, 앉은뱅이,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한센병환자 등 수많은 병자들은 예수님께 나와 고침받았습니다. 그들을 고쳐주신 예수님의 목적은 병 고치는 자체에 있지 않습니다. 치유 기적을 통하여 예수님이 구원자가 되심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 또,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용서함을 받아 천국의 백성이 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창녀도,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도, 자신의 인생을 저주하며 외로움 속에서 살아가던 삭개오도 예수님을 만나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곱 귀신 들려 삶이 망가져버린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을 만나 귀신들이 떠나가고 삶의 무너진 부분들이 다시 세워지고 예수님 한 분만으로 충분히 만족하는 행복한 인생이 되었습니다. 

도무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 희망이 없는 사람도 복음이 들어가면 변화됩니다. 
복음이 능력이 있다는 것은 여러분의 삶이 증거합니다. 제가 13년간 청산교회에서 목회하면서 여러분의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복음의 능력을 더욱 확신하게 됩니다. 제가 서울에서 목회할 때입니다. 충청도 단양에서 농사짓고 사시다가 서울 봉천동 달동네로 올라오신 분이 계십니다. 그는 어느 날, 막노동을 나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여 경추와 흉추와 요추를 다쳐 거의 하반신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다쳤습니다. 

병원에 2년간 입원하였지만, 평생 휠체어에 의지하여 살아야 한다는 의사의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제 갓 마흔을 넘긴 젊은 분이 자녀가 셋이나 있는데, 매일 집안에 갇혀 지내다시피 했습니다. 제가 가보니 알콜중독자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집안에 소수병이 가득했고 담배연기가 자욱했습니다. 인생을 자포자기한 절망적인 상태였습니다. 너무 불쌍해서 제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불구의 몸이 나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죽은 사람도 살리셨습니다. 예수님께 나오세요.”

제가 전한 희망의 복음을 듣고 이 분은 난생 처음 교회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낫기를 바란다면, 수요예배도, 금요기도회도, 매일 새벽기도회도 나오라고 권유했습니다. 이 분은 너무나 절박했기에, 또 교회에 나와보니 좋으니까,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매일 새벽기도회를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예수 믿고 기쁨이 생기니까, 소주병도, 담배도 사라졌습니다. 세례 받고 집사가 되었습니다. 제자훈련, 사역훈련도 받았습니다. 다리가 점점 힘이 생겨났습니다. 어느 날, 지팡이를 하나 버리더니, 수년이 지나더니 나머지 한쪽 지팡이도 버렸습니다. 거의 다 나았습니다. 이제는 정규적인 직업을 갖고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교회의 장로님이 되셨습니다. 다리가 낫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의 인생이 변화되었습니다. 알콜중독자가 예수중독자가 되었습니다. 복음의 능력입니다. 

3. 복음을 자랑하라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인 조지 허버트 미드(George H. Mead)는 인간이 자아를 형성해 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Significant Others'(의미있는 타인)이라고 합니다. 내 인생에서 나에게 영향을 준 사람들, 그들이 ’의미있는 타인‘입니다. 좋은 영향을 준 사람도 있고, 나쁜 영향을 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참 좋은 사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의미있는 타인‘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 인생의 가장 ’의미있는 타인‘입니다. 주님께 받은 사랑, 기쁨, 평안, 은혜를 우리 이웃에게도 흘러보냅시다. 우리가 이웃에게 예수님 같은 ’의미있는 타인‘ 이 되는 것, 이것이 복음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한다” 라고 합니다. 
복음으로 내 인생이 바뀌었는데, 이 복음을 믿음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데, 왜 복음을 부끄러워합니까? 오히려 자랑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모든 믿는 자”- 내 가족도, 친구도, 까다로운 옆 집 사람도, 악한 사람도, 나 보다 많이 배운 사람도, 나보다 못 배운 사람도, 어린아이도 어른도, 복음을 들어야 합니다. 구원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복음을 자랑하며, 담대하게 복음 전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구원의 축복을 받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미국의 텔레비전 토크 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빈민가에서 가난한 흑인 사생아로 태어났습니다. 9세 때, 사촌 오빠에게 강간을 당해, 14세 때 미혼모가 되었고, 마약을 하기도 하였고, 비만으로 고통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녀는 가난과 아픔 속에 자랐지만, 성경을 통해 그녀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오프라는 성경인물 "모세"를 자신의 모델로 삼았습니다. 오프라는 '과거가 미래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없다' 면서 가난함도, 부유함도, 꿈도, 근심도, 자신에게 부닥치는 모든 것을 사명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 사명감이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타임지는 오프라 윈프리를 2005년도 미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 중 1위로 선정했습니다. 그녀의 자서전 <이것이 사명이다> 에서 그녀는 자신의 인생철학을 네 가지로 말했습니다. 

첫째, 남보다 더 가졌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사명이다.
무엇이든지 남보다 더 많은 것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여야 할 사명이 주어진 사람들입니다.
둘째, 남보다 아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고통이 아니라 사명이다.
그 아픔을 통하여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위로하고 사랑하라고 하시는 명령입니다.
셋째, 남보다 설레는 꿈이 있다면 그것은 망상이 아니라 사명이다.
그것만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명입니다.
그것만 생각하면 미치도록 좋은 것이 사명입니다.

넷째, 남보다 부담되는 어떤 것이 있다면 그것은 짐이 아니라 사명이다.
하나님께서 부담감을 주시는 것이 바로 사명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사명입니다. 하고 싶어서 하는 것 아닙니다.
해야만 하는 부담감이 바로 사명입니다.

오프라 윈프리의 네 가지 인생철학을 오늘 말씀에 맞추어 이렇게 각색해봅니다. 
남 보다 먼저 구원받았다는 것은 아직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자랑하라는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보며 가슴아파한다면, 그 아픔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설레는 꿈이 있다면, 그 꿈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남들이 갖지 않은 영혼구원의 부담이 있습니까? 이것은 짐이 아니라 사명입니다.  
 
로마서 1 : 16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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