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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수가 더 많아지니라 (행 9: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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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더 많아지니라 (행 9:26-43)
  

들어가는 말

‘온누리교회’ 하용조(65)목사님이 2011년 8월2일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오늘 새벽기도회 때도 말씀드렸지요?
그는 폐결핵, 당뇨, 간염, 고혈압, 신부전증, 간경화, 간암 등으로 이미 20대부터 40여년을 질병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에게 붙여진 별명은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며 헌신했습니다. 
그는 질병을 스승으로 여기며 하나님의 은혜로 맞이하였음을 다음과 같이 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왜 이 병들을 허락하셨을까? 그 원인을 요즘에야 깨닫는다. 그것은 ‘오늘날의 나’를 만드시기 위해서다. 하나님은 병이라는 고난의 풀무 불에 집어넣어 나를 연단하셨다.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은 내가 교만할 것을 아시고 바울의 가시처럼 질병을 꽂아 놓으셨다. 까불지 말라. 교만하지 말라. 병이 도지면 나는 꼼짝 못한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렇지만 병 때문에 설교를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병과 설교는 언제나 동행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병을 통해 나를 붙잡아 주신 놀라운 방법이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런 환경과 상황을 초월하는 믿음의 능력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이해하고, ‘아멘’하게 되길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능력이 아니라면 어떻게 죽는 순간까지 일어나 강단에서 복음을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1. 예수님의 특기는 일으켜 세우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사도행전이 보고하는 신유 사건들을 살펴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사도행전에 나타난 신유 사건을 조사해보았습니다.)
사도행전 3장에 보면 베드로와 요한이 제 구 시 기도시간에 성전에 기도하러 올라가다가 나면서 앉은뱅이 된 사람을 일으킵니다.
행 3:6-7절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14장에 보면 루스드라에서 발을 쓰지 못하는 나면서 앉은뱅이 된 사람을 일으킵니다.
행14:9-10절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
사도행전은 병 고친 사역으로 이 세 가지-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는 앉은뱅이를 일으키시고, 중풍병자 애니아와 죽었던 다비다를 일으키시고, 그리고 루스드라의 앉은뱅이를 일으키시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 같이 일으키는 사역입니다.

이상하지 않아요?
주님은 중풍병자만 고치고 다른 병은-안질, 피부병, 문둥병, 귀먹어리, 열병- 고치지 못하셨나요?
주님은 고작 서너 가지 병만을 고치는 전문의 역할만 하셨나요?
아니지요!
여러 종류의 질병을 다 고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신유 사역도 서너 번 정도 하신 것이 아니라 더 많이 하셨을 것입니다.
주님 앞에 오는 누구도 그냥 돌려보내지 않았을 것입니다.
단지 사도행전은 딱 서너 가지만 뽑아서 우리에게 보고하고 있을 뿐입니다. 

2. 그러면 사도행전이 일으켜 세우는 사건을 주로 소개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님은 우리를 일으키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드러내고자 함입니다.
사람이 사는 모습을 보면 삶의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떤 이는 열등감의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합니다.
어떤 이는 그 많은 세월을 우울의 자리에서 뭉그적거리고 있어요.
어떤 이는 평생을 질병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질병에 눌려 살아가고 있어요.
어떤 이는 사십이 다 되어도 잘못된 습관과 타성을 벗어 던지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어떤 이는 가난을 무슨 숙명처럼 짊어지고 살아갑니다.

전병욱 목사가 쓴 ‘지금 미래를 결정하라’는 책의 서문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망하는 회사는 망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은행이나 신용 평가 기관에서는 ‘망하는 기업 판별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화장실이 지저분하다. 깨진 유리창을 방치한다. 직원들이 불친절하다. 상하 위계질서가 없다. 회의 시간이 길다. 임원 교체가 빈번하다. 낯선 사람의 출입이 잦다. 사장이 역술인에 의존해서 경영한다.’등등이다. 신용카드 회사에도 내부적으로 개인 신용 불량자를 예측하는 ‘개인 신용 불량 판별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기 관리를 하지 못하는 신용 불량자는 그 언행에서 사고방식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특징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런 모든 접근과 예측의 공통점은 ‘지금’을 보면 그 사람의 ‘미래’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걸어가는 사람의 발걸음만 봐도 그 사람이 가야할 곳을 아는 사람인지, 방황하는 사람인지 금세 구별해낼 수 있다. 바로 ‘지금’ 걸어가는 그 발걸음만 봐도 말이다.

그러므로 영광스런 미래를 기대하는 사람은 반드시 ‘지금’ 상태를 변화시켜야 한다. 미래는 지금의 결과물일 뿐이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지금 삶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변화됩니다.
생각도 변화됩니다.
시각도 변화됩니다.
성격도 변화됩니다.
생활도 변화됩니다.
인간관계도 변화됩니다.
부부 관계도 변화됩니다.

3. 본문을 통해 예수님의 변화시키는 사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봅시다.

1) ‘일어나라’

32절에 보면 “그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행하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갔더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베드로의 발걸음입니다.
베드로는 박해를 피해 도망 다닌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는 이곳저곳 좋은 곳을 찾아 관광 다닌 것도 아닙니다.
그는 목자장 되시는 예수님에게 배운 대로 잃은 양 한 마리를 찾는 심정으로 교우들을 찾아 룻다에 내려갔습니다.

저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참 많이 부른 찬양입니다.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 성, 오 거룩한 곳 아버지 집/ 내 사모하는 집에 가고자 한 밤을 새웠네./ 저 망망한 바다 위에 이 몸이 상할 지라도/ 오늘은 이 곳 내일은 저 곳 주 복음 전하리. 

‘빈들이나 사막에서 이 몸이 상할 지라도 오늘은 이 곳 내일은 저 곳 주 복음 전하리.’ 라는 구절이 참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조금은 쓸쓸한 것 같기도 하지만 사명자의 심경을 잘 표현한 것 같아 많이 불렀습니다.
아마 이런 찬송을 많이 불렀기 때문에 목사가 된지 모르지요.
저는 우리 교회의 전도대를 참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복음을 위해 두루 다니는 발걸음이 참 멋있어 보여요.
다음 주 4월 28일 주일은 총력전도 주일입니다.
영혼구원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게 되길 축원합니다.

베드로는 두루 다니다가 두 가지 소중한 일을 합니다.
하나는 룻다에서 8년 동안 중풍으로 누워있던 애니아라는 여자를 일으킨 일입니다.
34절 “베드로가 이르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대 곧 일어나니.”
다른 하나는 실제로 죽은 다비다를 일으킨 일입니다.
40-41절에 보면,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어 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은 지라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
하나는 침대에서 일어났습니다.
다른 하나는 죽음의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은 일으켜 세우는 분이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증언하는 중요한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는 일으켜 세우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베드로의 말을 들어보십시오.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낫게 하실 것이다’가 아닙니다. ‘낫게 해 주실지 모른다.’도 아닙니다. ‘낫게 하시니’입니다.
현재적으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지금 선포하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서 공표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강단에서 말씀을 선포할 때 ‘아멘’으로 받으면 그대로 이뤄짐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이 강단에서 주의 이름으로, 성령에 감동되어 선포하는 말씀은 그 자체가 칼이 되고, 불이 되고, 방망이가 됨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지금 일어나세요.
지금 일어나셔야 미래가 있습니다.

(복음성가- 나의 등 뒤에서)

2) ‘네 자리를 정돈하라’

베드로는 이어서 “네 자리를 정돈하라.”(34절)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8년 동안이나 누워 있었으니 그 주변이 얼마나 지저분하고 때가 꼬질꼬질 끼었겠습니까? 
이제는 과거를 정돈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신앙의 자리에 아직까지 과거의 찌든 넝마가 깔려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신앙의 자리에 걷다가 만 끈끈한 쾌락의 자리가 깔려있지 않습니까?
“네 자리를 정돈하라”

창 12:1절은 아브람이 하란에 있을 때 하나님이 명령하신 내용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그러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2절)고 약속하셨습니다.
여러분이 너무도 잘 아는 말씀이지요.

그런데 신약 성경에 보면 이 내용이 그대로 반복한 곳이 있습니다.
행 7:2-3절의 스데반의 설교입니다.
“스데반이 이르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이르시되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 하시니.”
여러분, 그 내용이 같습니까 아니면 다릅니까?
다르지요!

어떻게 다릅니까?
아브람이 메소보다미아(갈대아 우르)에 있을 때에는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이 메소보다미아(갈대아 우르)를 떠나 하란에 머물러 있을 때에는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집’이란 말이 첨언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됐지요?
스데반의 기억의 착오입니까?
그렇다면 정경화 작업을 할 때 고쳐야 할 것이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고치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성경은 그렇게 의미 없이, 생각 없이 기록한 책이 아닙니다.
다르면 다른 대로 뜻이 있고요, 같으면 같은 대로 뜻이 있습니다.

어떤 뜻입니까?
그것은 아브람이 하란에 있을 때 아버지 ‘데라’ 문제가 있었음을 드러내줍니다.
아브람이 하나님이 분명히 약속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데 아버지 데라 문제가 걸렸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더 이상 못 가겠다고 했는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하나님이 지적해서 말씀하실 정도로 문제가 있었습니다. 
데라 때문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가는 거예요.

여러분, 상상해보세요.
아브람이 메소보다미아(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조상을 버렸다는 둥, 너 혼자 잘 살겠다고 떠나는데 잘 먹고 잘 살아라 는 둥.........이런 말들을 듣고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그런데 그 고통을 받으며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여기까지 왔는데, 데라 문제 때문에 젖과 꿀이 흐르는 하나님의 축복을 못 받는 거예요.
여러분 ‘데라’라는 말의 뜻이 무엇인지 아세요?
‘연기하다’라는 의미입니다.

데라 때문에 축복의 약속이 연기되는 것입니다.여러분에게는 데라가 없나요?
말끔하게 정돈하지 못한 데라가 없나요?
아직 정돈하지 않은 과거가 없나요?
새벽기도를 하고, 금식기도도 하고, 봉사도 하고 ,헌금도 하는데, 왜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신 축복이 임하지 않습니까?
왜 젖과 꿀이 우리 삶 속에는 없나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데라 문제를 해결하십시오.
여러분의 데라- 어떤 분은 물욕, 어떤 분은 자존심, 어떤 분은 미움, 어떤 분은 술, 어떤 분은 도박, 어떤 분은 점치는 습관, 어떤 분은 교만, 어떤 분은 사기 치는 버릇, 어떤 분은 불순종, 어떤 분은 십일조.........

잘 생각해보세요.
우리의 과거의 자리를 정돈 합시다.
정리하되 다시는 돌아보지 않도록, 돌아오지 않도록, 돌아와 눕지 않도록 깨끗이 정리합시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만나면 변화됩니다.
이제 예수님을 만나 생각도, 시각도, 성격도, 생활도, 인간관계도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과거의 자리를 깨끗이 정돈하여 뒤돌아보지도, 뒤돌아 오지도, 뒤돌아 앉지도 말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걸음을 옮기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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