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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회의 일꾼을 세우다 (행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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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일꾼을 세우다 (행 6:1-7)


초기 기독교 교회의 대표적 특징 중의 하나는 교회가 부흥되고 성장했다는 것이다.

행 2:47 ...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 4:4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
행 5:14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사람의 생각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발생했다. 유대교의 핍박으로 인해 사도들이 반복적으로 투옥되고 심문을 받고 위협을 당했지만 오히려 교회는 폭발적으로 부흥하고 성장하였다.

그러나 동시에 문제점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건이 사도행전 5장에서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헌금 사건,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소개되고 있는 사건이다. 

사건 발생의 배경

행 6:1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니 

1)직접적인 동기 -편파적인 구제활동
헬라파 유대인들이 구제대상에서 자기 편의 과부들이 계속적으로 제외됨을 인하여 불만이 터진 것이다. 여기에는 히브리파 유대인들의 우월의식이 작용했다.

2)간접적인 동기 - 사도들의 직무변질
사도들의 본연의 직무는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전파하고 연구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구제하는 일에 분주하다 보니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전파하는 일에 소홀하게 되었다. 사도들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 사건은 교회가 성장하는 과정 가운데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성장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초기 예루살렘교회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였는가?

1.사도 본연의 직분에 대한 우선권

2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4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교회에 모이는 수가 늘어남으로 인해 가난한 사람들과 과부들을 구제하는 일이 중요한 직무로 등장했다. 그 일은 힘이 들긴 했지만 보람있고 즐거운 일이었다. 
그러나 공궤하는 일은 사도들의 본연의 직무가 아니었다. 일이 커지고 많아지자 스스로 경건의 능력이 약화되는 것을 느꼈다. 구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사도들이 하기에는 마땅치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사도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사도 본연의 직무로 돌아가야할 절대적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목회자가 기도하지 않고, 말씀연구하지 아니하면 세속화되고 영적인 눈이 어두워져 방향을 상실케 된다. 철저하게 우선권을 두어야 한다.

2.위임

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4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맡기고”,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위임”(empowering)이라 한다. 그 용어의 의미는, 권력, 권한, 기능을 위임하는 것이다. 운전면허를 이제 갓 면허를 딴 아들에게 핸들을 맡기는 일이 쉬운가? 쉽지 않다. 성도들을 돌아보는 일은 목자의 책임이다. 그러나 양떼가 많아지면 목동들이 더 필요하게 된다. 그들은 아직 미숙하지만 맡겨야 할 일정 부분들은 맡겨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에게 무슨 일을 맡길 것인가? 

1)맡아야 할 일 - 구제와 접대
1절에서 “구제”, 2절에서는 “접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양식을 구입해서 가난한 성도들에게 양식을 나눠주는 일이다. 이 일은 재정적 사무와 필연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봉사임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오늘날 제직회에서 봉사의 직분을 감당하고 있는 집사들을 의미한다. 그들의 주임무는 헌금을 관리하고 구제와 봉사의 일을 담당하는 것이다. 

2)맡을 사람들 - 자격 기준
1.성령이 충만한 자
교회는 개인의 능력이나 학력 경력을 우선시하기보다는 영적 성숙을 우선시 한다. 성령이 충만한 자는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사람을 가리킨다. 자기 욕심을 따르지 않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고,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섬기게 된다. 성령이 충만하지 못한 자를 세우면 시험에 들게 된다. 

2.지혜가 충만한 자
여기서 말하는 지혜는 세상적 똑똑함과는 다르다. 박윤선 목사님은, “성령충만의 결과로 얻어지는 거룩한 지혜”라고 말했다. 이 지혜는 사람을 해치는 지혜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지혜, 주님의 뜻을 알고 그대로 따르는 지혜, 사리를 분별할 줄 아는 지혜를 가리킨다. 예)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기도하는 자.
잠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3.칭찬 듣는 자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자를 가르킨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좋아야 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좋아야 한다. 인간성이 모난 사람이 직분을 맡으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고 시험에 들게 한다. 일에 대한 열심히 특심이어서 추진력 있게 잘 하지만 많은 문제를 야기시킨다. 교회의 일들은 빠른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은혜로운 것이 중요하다. 참아주고, 덮어주고, 사랑해주는 덕망 있는 사람이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다. 

3.민주적으로 (5-6)

5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6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1)교인 전체회의를 소집
2절 말씀에,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교인 전체 회의를 소집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사도들 회의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사도들 독단적으로 이 문제를 처리하지 않았다. 이 문제를 전체 교인 회의에 내놓았다. 예)오늘날의 공동의회.

2)교인들의 회에서 선출하도록 함.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교회 일꾼들을 뽑는 기준은 사도들이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온 교인이 참석하여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는 있지만 회중의 의견이 기준이 된 것이 아니라 사도들의 결정이 우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세상과 다른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펼치고 수종드는 거룩한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오늘날도 교회가 일꾼을 뽑아 세울 때 목사나 당회가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 전체회의인 공동의회를 통해서 투표라는 민주적 방법으로 일꾼을 세운다. 

초기 예루살렘교회도 이와 같은 민주적 방법을 통해 봉사의 직분을 감당할 일꾼들을 뽑아 세웠다. 그래서 뽑힌 사람들이 7명이었다. 선출된 초대 제직회원 : 스테반, 빌립, 브로고로, 니가노르, 디몬, 바메나, 니골라. 이들의 공통점은 헬라식 이름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것은 불공평한 대접을 받은 헬라파 유대인들에 대한 배려라 할 수 있다.

3)임직(6절)
사도들은 전체 교인들이 뽑아 세운 7명의 집사들에 대하여 안수하였다. 오늘날도 이와 같은 초대교회의 전통을 따라 교회 일꾼들을 뽑아 세우고 안수하는 임직식을 거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교회는 처음으로 7명의 집사들을 뽑아 제직회라는 조직을 만들게 되었다. 이런 조치로 말미암아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

나타난 결과를 

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1)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해졌다. 
사도들이 본연의 직무에 충실해짐으로 교회를 이끌어 갈 수 있었다. 교역자들이 강단에 섰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영감 있게, 은혜롭게, 능력 있게 선포되면 성도들이 힘을 얻게 된다. 교회의 바른 표지는 하나님의 말씀의 바른 선포에 있다.

2)교회가 질적으로 양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교회는 반드시 성장해야 한다. 왜냐하면 교회는 사람의 몸과 같은 유기체이기 때문이다.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다면 성장의 장애 요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회 성장의 비결은 무엇인가? 여러 요인이 있지만 한 마디로 요약하면 “교회가 교회다워지면 성장한다.”

3)반대하던 제사장들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게 되는 역사가 나타남. 
- 예수님 당시 제사장의 수가 약 8천명. “허다한”이란 말이 어느 정도의 수인지는 불확실하지만 상당히 많은 수의 제사장들이 개종하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사실은 놀랄 만한 일이다.

교회 부흥의 비결
1)말씀이 왕성 - 리더십
최우선적으로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 전하는 일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구제, 봉사, 친교도 다 중요한 일이지만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부분이 예배와 말씀이다. 

2)기능적 조직
위임과 분담을 통해 교회 본연의 직무가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제직회나 사역위원회와 같은 조직을 통해 교회 안에 불만의 요소들을 해결하고 교회가 사랑으로 결속되고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게 된다. 

3)충성된 일꾼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을 세워야 한다. 집사의 직분을 잘 감당한 자에게 은혜가 있다.
딤전 3: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4)소통
사도들이 교회 전체 공동체와 대화를 통해 불만적 요소를 수렴하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일군을 세워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 발생한 심각한 문제들을 사도들은 지혜롭게 해결했다. 


여러분, 우리 교회가 부흥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주의 몸된 교회 충성된 일꾼 되기를 사모하라. 

시 84: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고전 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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