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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자포자기

  •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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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자포자기
인도의 민담입니다. 고매한 스승 밑에서 수행하던 제자가 스승에게 달려왔습니다. “스승님, 드디어 제가 물 위를 걸어서 강을 건널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습니다. “애 많이 썼구나. 그런데 이 강을 건너는 뱃삯이 얼마더냐?” “20루피입니다.” 스승이 말했습니다. “너는 20년 동안 그 고생을 하고 20루피를 번 것이니라.”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거의 경지에 오른 제자 하나가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스승님, 어떻게 하면 하늘을 날 수 있습니까?” 스승이 답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일은 새들에게나 맡겨 두세나.”
어떤 사람이 걸어서 강을 건너고, 새들처럼 하늘을 날아다닌다면 그는 초능력자일까요, 아니면 질서 파괴자일까요. 아니 그보다 인생을 허비한 사람이라는 표현이 옳을 것입니다.
‘자포자기’라는 유머가 쓰이기도 합니다. “자기가 할 일은 포기하고 자기가 하지 말아야 할 일에는 기분 내는 것!” 하나님이 내 삶에서 영광 받으실 때는 강을 걸어서 건너고, 하늘을 날 때가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하라고 하신 그 일을 이루며 살았을 때입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요 17:4)
글=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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