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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4월 20] 성령을 위해 심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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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새벽부터 우리’ 496장(통 26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갈라디아서 6장 7∼8절

말씀 :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으로 갈라디아교회에 있던 거짓 선지자들의 잘못된 가르침에 대해 경고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는 것입니다(7절).

제가 이전에 충남 공주에서 목회했던 교회는 공주대 바로 뒤에 있었습니다. 교회를 오가는 도로 양옆으로 동네 사람들이 땅을 개간해 밭을 일궜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것들이 심겼는지 알 수 없었지만 싹이 나고 열매가 맺히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 말씀으로 ‘스스로 속이지 말라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7절)’고 하십니다. ‘속이다’는 헬라어로 ‘플라나스데’라고 하는데 유혹에 빠지거나 길을 잃는 것입니다. 성도는 신앙의 방향을 몰라서 헤매지 말아야 합니다. 어리석은 생각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성도는 성령을 위해 심는 자들입니다. 그런데도 때로 우리는 썩어질 육체를 위해 심는 자로 살아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몰랐을 때는 육체를 위해, 세상을 위해 살았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인생의 전부였고 세상에서 대접받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영광은 잠시뿐입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벧전 1:24). 육체의 일은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을 추구합니다(갈 5:19). 육체를 위해 심는 것은 정욕이요 하나님께로 좇아온 것이 아닌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육체를 위해 심은 것은 성령의 일을 훼방하고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하며 결국 사망을 낳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예수의 보혈로 죄 씻음을 받고 구원받은 존재로 거듭난 성도는 성령을 위해 심는 자가 돼야 합니다. 성령을 위해 심는다는 것은 자기의 삶을 성령에 맡기고 성령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성령에 속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한 삶의 주님으로 고백하는 자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자입니다(롬 13:14). 성령을 위해 심는 자는 성령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만 생각합니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위해 심는 자는 평안과 영생을 얻습니다(8절). 풍성한 은혜와 의의 열매를 얻습니다. 성도 자신이 연약한 가운데서도 주님을 위해 심으면, 주님은 성도의 중심을 심는 그 사람을 강하고 위대하게 살리십니다(고전 15:43).

성도는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마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갈 3:3). 성령은 성도의 호흡이며 하나님의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무엇을 심든 성령을 위해 심는 거룩한 백성이 돼야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심어지는 한 알의 밀알이 돼야 합니다.

기도 : 주님! 육신을 좇는 삶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늘 예수님 안에서 성령을 위해 심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영주 사관(구세군사관대학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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