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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달] 가정 천국, 영적 공동체 (시 1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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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천국, 영적 공동체 (시 128:1-6)

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3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5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찌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6 네 자식의 자식을 볼찌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찌로다

아브라함을 택하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신앙 가정의 가장으로 삼으시고 사라와 함께 신앙 가정을 꾸리게 하셨습니다. 부부 사이에 남편을 하나님처럼 우러러 기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하나님이 가장되는 아브라함을 통하여 그 가정을 영적으로 지도하시며 이끌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앙인의 가정은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처소가 되어야 하고 또 하나님이 자기 뜻 가운데로 이끌어 가시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가정이 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이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그 가정의 구성원들이 다 하나같이 진리와 성령으로 회개하고 거듭났을 때 영적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온 가족이 회개하고 말씀에 붙잡혀서 성령이 충만해지면 생각하는 것이 저절로 같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믿음의 분량대로 성령의 지시하심과 감동이 있으면 그대로 믿는 것이 제일 잘 믿는 믿음이지, 자기 형편에 부담이 되도록 지나치게 드리는 것은 하나님이 원치 아니하십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피차가 신뢰하여 깊어질 수 있게 되는 것도 내가 받은 은혜를 은혜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뜨거운 감사가 나오는 것입니다.

자신의 믿음이 성숙한 상태일 때는 자기 형편을 넘어 하나님께 드리더라도 유익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은 그러한 것을 원치 아니하십니다. 다만 예수님께서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감사의 기준을 자신의 수입과 지출로 삼는 어리석은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감사의 기준을 그러한 것들로 정할 수는 없습니다.

1. 1절의 앞부분에 나오는 “여호와를 경외하며"의 ‘경외’는  敬(공경할 경) 畏(두려워할 외)자를 씁니다. 하나님을 가장 두려워하면서 진심으로 섬기고자 하는 것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며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하나님 앞에 예물을 드린다고 한다면 그 예물은 드리지 않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두려움으로 섬기는 사람을 가장 잘 믿는 사람으로 인정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줄 모르는 사람들은 진리를 깨닫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즉 진리는 하나님이신데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는 무지로 하나님을 우습게 대하는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신앙입니다. 말씀을 들을 때 아멘은 하지만 실천하는 믿음이 없다면 죽은 믿음인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하나님을 가장 두려운 분으로 알고 지극 정성으로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1절 뒷부분에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에서 ‘도’는 道(길 도)입니다. 즉 하나님이 가르치시는 진리의 말씀대로 복종하고 실천하여 사는 것입니다. 그런 신앙인은 복이 있다 했습니다.

우리는 복이 있다고 하면 장수와 부와 존귀함을 받는 것과 아들을 많이 얻는것(壽.富.貴.多男)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씀하기를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면 최고의 복이 된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모든 일이 평탄하고 형통하며, 하나님을 더 잘 섬길 수 있도록 아버지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복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 사람과 함께 하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장 두려워하며 지극정성으로 섬기고픈 믿음의 사람, 하나님 말씀이 떨어지기 바쁘게 믿음으로 실천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는 복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임마누엘이라고 합니다.

2절의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다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라”는 말씀은 이중적 복된 개념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네 몫이 되게 하시는 복’이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시편 127편 2절에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고 나옵니다.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밤 늦게까지 일을 하면서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다는 것입니다. 꼭두새벽부터 일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헛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고는 네가 했지만, 수고하지 않는 사람이 네 수고한 결과를 가로채기 때문입니다.

전도서 2장 24절은“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가운데 심령으로 낙을 누리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것이로다 먹고 즐거워하는 일에 누가 나보다  승하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저로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시는 자에게 주게 하시나니 이것도 헛되고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는 말씀입니다.

죄인에게는 먹지도, 입지도, 마시지도, 쓰지도 않고 쌓아놓게 만드시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에게 그것들을 넘기신다는 것입니다. 수고는 죄인이 하고 그 죄인이 수고해서 얻어진 결과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기뻐하시는 사람에게 넘겨주신다는 것입니다.

고생스럽게 죽자사자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하는 것이 훨씬 나은 지혜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 하나님을 두려움으로 지극정성으로 섬기고 하나님 말씀을 아멘으로 받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가장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고, 반대로 교회는 열심히 드나들면서 회개한 일도 없고, 거듭나지도 않고, 성령도 못 받은 사람, 마귀에게 사로잡힌 사람에게는 노고를 주시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열심히 일하게 하셔서 그들이 알뜰히 모아 쌓아 놓으면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에게 넘겨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어떤 복이 시작되느냐면 네 손이 수고한대로 네가 먹을 것이란 보장을 받는 복입니다.

또한 같은 구절에서“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네 하는 일이 형통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최고로 여기고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2. 3절은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입니다. 그 아내가 어떤 사람이냐면 잘 익은 포도 같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교회를 포도원이라고 말씀했고, 예수님을 참 포도나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5장에서도 예수님을 참 포도나무라고 했고 하나님을 농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실을 많이 맺으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실을 맺지 않으면 잘라서 불에 태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3절의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다”는 것은 그 아내의 믿음이 너무나 순수하고 온전하다는 말씀입니다. 포도나무 열매인 포도송이가 탐스럽게 잘 영글었다고 하는 것은 아내가 자기만 하나님 앞에 흠도, 티도, 주름 잡힘도 없이 아주 온전한 믿음으로 잘 자라고 영글어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속에서 태어난 어린 자식들까지 성령이 충만한 영적 자녀들로 잘 양육했다는 말씀입니다.

끼니마다 밥상에 둘러앉아 밥을 먹을 때 남편은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해서 가정을 이끌어 가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가정으로 이끌어 갑니다. 신앙 가장으로서 하나님을 가장 두려워하고 지극정성으로 더 잘 섬기고픈 소원을 가진 가장이 그 가정을 하나님의 진리 가운데로 이끌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그 가장과 가정에 함께 해주심으로 그가 가는 길이 평탄하고, 하는 일은 형통하도록 하십니다. 그래서 “네가 수고한 대로 먹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분복을 지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내는 포도송이처럼 아주 알차고 탐스럽게 잘 영글은 결실한 그런 모습이고 자녀들은 어린 감람나무처럼 순수하게 자기 의지나 주장이 없이 완전히 성령에 점령되고 충만한 모습인 어린 감람나무 같은 모습입니다. 남편은 진리 정통한 믿음으로, 하나님 제일주의로 하나님을 가장 두려워하고 지극정성으로 섬기는 신앙 공동체, 가정 천국을 이끌어 가고 있고 그런 남편과 함께 사는 아내는 그 진리 정통한 믿음을 통하여 영적으로 탐스럽게 결실해 잘 영글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외가 믿음이 아주 모범적이니까그 자녀들의 신앙도 영적으로 성령이 충만한 어린 감람나무와 같은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 가정이 하나님을 가장 두려워하고 지극정성으로 섬기며 하나님 말씀에 전적인 기대와 믿음을 가지고 ‘아멘’으로 받고,‘믿습니다’로 실천하게 되었을까요?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 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찌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찌로다”(시편 128:5~6)

시온은 예루살렘을 이루고 있는 산 이름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예루살렘이라는 도성을 다윗을 통하여 세우게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다윗성이라고 하다가 하나님의 영감적 지시로 예루살렘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인 곳이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입니다. 영적으로는 신약시대에 성령이 충만하고 진리가 정통한 교회를 시온 또는 예루살렘이라고 표현했던 것입니다.

진리 정통한 교회를 통해서 그 교회에 속한 신도들이 하나님을 가장 두려워하는 믿음으로 거듭나고 그 하나님을 지극정성으로 섬기고픈 신앙심으로 믿음 생활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지기 바쁘게 ‘아멘’하고 ‘믿습니다’로 복종하고 실천하게 됩니다. 그런 믿음의 교육과 훈련은 바로 그가 속한 진리 정통한 교회, 성령이 충만한 교회, 그래서 은혜가 넘치는 교회의 목자로부터 받습니다. 그런 영적지도를 제대로 받았을 때 그 사람의 믿음이 바로 섭니다. 그럴때 하나님을 가장 두려워하고 지극 정성으로 섬기고파 몸부림치게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 말씀 제일주의로 가정을 이끌어 가며, 그 가장의 신앙은 신앙 가장으로서 아내와 자녀들을 신앙으로 양육하면서 아내는 잘 영글은 포도송이 같고, 어린 자식들은 성령이 충만한 어린 감람나무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온 가족이 영적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곳이 가정 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가정 천국을 이루어 주는 곳이 어디냐? 그들이 속한 교회라는 것입니다.


3.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가장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들은 바로 믿는 사람입니다. 온전한 회개가 없는 곳에 용서가 없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 절대로 천국을 물려줄 수 없습니다. 마태복음 7장 21절에서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합니다. 즉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고 합격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마 7:22)

주님께서 나를 천국 문턱에서 쫓아내실 때“불법을 행하는 자들아”라고 하십니다. 이 사람들이 성령을 받아 귀신을 쫓아냈던 일이 사실이고, 권능을 행하였던 것이 사실이지만 하나님이 주신 성령의 은사와 영력을 가지고 영혼을 구원시키는 영적 성과를 위하여 활용하고 하나님을 더 잘 섬기려고 사용했어야 했는데 인간의 명예와 실속을 챙기는데 악용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바깥 어두운 곳에 너를 내치리니 그곳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슬피 울며 이를 간다는 것은 후회하는 몸부림입니다.
 
아내는 잘 영글어 진리와 성령으로 탐스럽게 결실한 포도송이처럼 되어야 하고, 자녀들은 어린 감람나무처럼 성령이 충만한 영적 소망을 가진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통해서 진리를 깨닫고 성령에 이끌리며 그 목자의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여호와를 경외하여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새출발 한다면 하나님께서 다시 영적인 소망을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아내는 잘 영글어 진리와 성령으로 탐스럽게 결실한 포도송이처럼 돼야 하고 자녀들은 성령충만, 영적소망이 충만한 자녀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가정은 천국을 이루어서 하나님을 모시고 하늘복을 누리며 하늘나라 확장을 위하여 힘 있게 쓰임 받는 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재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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