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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돌이켜 아이 되라 (마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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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아이 되라 (마 18:1-7)  

“어린애야, 한참 어려.” 누가 나보고 이렇게 말하면 기분 좋을까요? 싸우려 할 것입니다. 미숙하다는 말이거든요. 그러나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돌이켜 어린아이같이 되라.” 언제 이 말씀이 나왔나요? “천국에서 누가 큽니까?” 이 질문의 대답입니다. 아예 어린애를 불러 세우고 말합니다. “얘처럼 안 되면 천국에 들어도 못 간다.” 

어린애처럼 되는 게 무엇인가요? 애들도 어른과 똑같이 이기적이고 교만하고 욕심 많고 질투합니다. 아이들이 살아남고 잘되는 비결을 적용하라는 겁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무력함을 너무 잘 압니다. 그러기에 부모를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안 그러면 생존이 어려워요. 신자도 영적으로 인격적으로 하나님 앞에 애가 되어야 삽니다. 

1. 하나님 앞에 아이 

애들처럼 약한 게 싫어요? 암에 걸려보세요. 얼마나 무력한데요. 자녀가 반항할 때 무슨 힘이 있어요? 사업체가 연쇄 부도로 망할 때 정말 힘이 없어요. 나는 내 몸 하나도 행복하게 못해요. 하물며 다가오는 사고, 귀신의 힘을 막아 낼 수 있나요? 늙음 죽음 하나님의 심판, 피할 수 있어요? 자기의 무력을 깨닫는 게 복입니다. 

아이는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엄마를 부릅니다. 문제가 없어도 항상 부모 주변에서 맴돕니다. 절대 혼자 무슨 일을 하지 않습니다. 신자도 그래야 합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항상 하나님 아버지를 찾아야 합니다. 문제가 없어도 무조건 하나님을 의지해 무슨 일이건 합니다. 혼자 하면 잘 하는 것 같아도 육신일 뿐입니다. 

천국에 들어가려면 두 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 둘은 연결되었고 갈수록 깊어집니다. 첫째 자신의 죄와 비참함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를 의지하면 전능하신 하나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 천국 것으로 살게 됩니다. 신자라도 자기 힘으로 산다면 신자 노릇 못해요. 그래서 어린 아이가 되라는 겁니다. 

위대한 바울은 세상적으로 볼 때 최고 수준의 사람이었어요. 귀족이고 로마시민이고 바리새인이요 산헤드린 회원입니다. 최고 학교 나오고 정계와 종교계의 떠오르는 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누리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됨을 알았어요. 그래서 자신의 약한 것만 자랑했어요. 그 약함 때문에 하나님만 항상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랬더니 죽어도 살고 맞아도 찬송하고 아무 것도 없어도 최고 부자였고 모두를 유익하게 했어요. 세상차원을 넘어섭니다. 자기 속의 천국을 이용해 강하고 행복했어요. 우리도 그와 같이 아이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영적으로 전적 무능함을 절감하고 하나님과 그의 말씀만 의지하세요. 그럴수록 천국은 더욱 강하게 누려집니다. 


2. 아이들을 예수 이름으로 대하라 

세상에는 두 종류 사람밖에 없어요. 자기가 아이인 줄 모르고 어른인 체하는 아이들과 아주 적은 수이지만 자기가 아이인 줄을 알고 낮추는 아이입니다. 후자는 앞에서 말했어요. 예수를 믿어도 이 차원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대부분은 자기가 아이인 줄을 모르고 교만해요. 영적으로 보면 모두가 다 어린 사람들뿐입니다. 

예수 이름으로 아이를 대하는 건 뭔가요? 예수 의지해 자신과 사람들을 대하는 겁니다. 예수 이름으로 다른 어린 사람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준다면 그 상을 잃지  않습니다. 냉수는 값이 없지만 예수의 감화를 줍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더욱 그래요. 체격 크고 돈 많은 어린이나 나이 어린 어린이나 예수의 마음으로 대합니다. 

헬렌 켈러의 스승은 앤 설리번입니다. 어려서부터 앤의 목에 삶의 연자 맷돌이 매여졌습니다. 어머니와 남동생은 결핵으로 죽고 알콜 중독자 아버지에게 늘 맞았어요. 결국 친척들 손에 넘겨졌고 다시 주립 정신병원으로 보내집니다. 거기에다 눈병이 생겨 거의 시력을 잃어요. 사람들은 말했어요.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삶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어느날 은퇴한 간호사가 다가왔어요. 대꾸도 안 해요. 매일 찾아왔지만 오직 침묵입니다. 준 과자 상자는 손도 안댑니다. 그러기를 183일, 어느 날 과자 하나 먹은 걸 발견합니다. 그러면서 시력도 많이 회복하고 퍼킨스 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합니다. 헬렌 켈러의 스승으로 18250일 동안 사랑을 줍니다. 

주위에 버려진 아이들이 많습니다. 어린 아이 늙은 아이 다 아입니다. 버려지지 않았어도 사람은 누구나 연약하고 무력합니다. 예수 이름으로 이들을 대하는 겁니다. 전적으로 예수를 의지하고 예수의 마음으로 예수로 사랑합니다. 이 앞의 늙은 간호사처럼 말입니다. 그러면 나도 살고 상대도 삽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나옵니다. 


3. 모두가 나의 천사 

모 교회 초교 1학년 박현규와 유치원 동생 박세규는 기도하는 어린이입니다. 어려운 문제가 생기자 부모 집사 부부가 큰 소리로 다툽니다. 엄마가 어느 날 아이들 방에 들어갔어요. 두 아이가 천국여권이라는 수첩을 만들어 엄마 아빠 문제를 적어놓고 기도하고 있어요. 부부가 눈물 흘리며 회개합니다. 염려하던 문제도 풀립니다. 

준수는 초등학생입니다. 어느 주일날 엄마가 예배 안내를 맡아 일찍 갔어요. 그래서 아직 교회에 안 나오는 아빠에게 태워 달라 했습니다. 아빠가 교회까지 와서 내려주고 가려고 합니다. 준수는 섭섭해서 말합니다. “아빠! 쑥스러워서 그래? 괜찮아. 들어와.” 아이가 더 어른입니다. 아이가 되세요. 하나님 아버지만 의지하세요. 

내가 자녀나 아내에게 부모에게 주위 사람들에게 대단한 것 주는 줄 알았지요? 돈 주고 사랑 주고 돌보고... 내가 주는 건 하찮은 겁니다. 그들이 오히려 내게 엄청난 걸 줘요. 돈이나 수고 이상의 것입니다. 내 외롭고 피곤한 삶에 활력을 줍니다. 노력하게 합니다. 쓰러지지 않고 버티게 해요. 그들은 하나님 보내신 천사입니다. 

교회도 그래요. 나와서 헌금 내고 봉사해서 내가 교회를 돕고 하나님을 돕는 줄 아세요? 그렇게 하는 동안에 나는 하나님과 연결되고 하나님의 복을 받는 겁니다. 이  악한 세상에 빠져서 타락하지 않고 낙심하고 좌절하지도 않게 합니다. 저 높은 곳을 바라보고 일어서게 합니다. 교회는 내게 영적 힘을 주고 영원한 삶을 줍니다. 

이제 천국의 시민으로 서로들 어떻게 대할지 비밀이 있어요. 자녀는 부모를 부모는 자녀를 서로 천사처럼 대해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천사로 대해야 합니다. 교우들도 주위의 모든 사람들도 모두 천사로 대해야 합니다. 그들이 없이 내 삶도 없어요. 저는 여러분들을 천사로 대합니다. 여러분도 저를 그리 하세요. (김기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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