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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6월 9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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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오 하나님 우리의 창조주시니’ 68장(통 3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1장 26∼31절


말씀 : 본문 27절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눈에 보이는 형태라기보다는 정신적 속성에 가깝습니다. 사람이 짐승과 다른 것은 바로 그런 하나님의 형상에서 비롯된 능력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사회적 동물, 언어의 동물, 도구의 동물, 유희의 동물 등으로 불립니다. 학자들은 이것을 경험과 관찰을 통해서 밝혀냈지만, 신자들은 성경을 통해 명확하게 압니다.

28절에서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복을 주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셨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그런 능력이 있는 것이지, 인간이 진화해서 이런 능력을 갖게 된 게 아닙니다. 하나님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이것 때문에 지구 곳곳에 살고 있으며 심지어 달에도 가고, 태양계 곳곳에 우주선을 보냅니다. 사람보다 더 힘센 짐승도, 하늘을 자유롭게 날거나 물속에서 숨을 쉬는 동물도 모두 인간의 지배를 받습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그리고 얼마나 큰 능력을 주셨는지 모릅니다.

사람의 근육에는 수의근(隨意筋)과 불수의근(不隨意筋) 두 종류가 있습니다. 수의근은 말 그대로 의지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근육으로, 팔과 다리 입의 근육이 여기에 속합니다. 불수의근은 의지와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근육으로 내장근 대부분과 심장 근육이 여기에 속합니다.

위 근육이 작동해 밥을 소화시키니 우리는 다른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밥을 먹고 입으로 씹는다고 해서 우리 힘으로 먹고 소화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분비되는 침과 효소가 없다면 입으로 아무리 씹어도 소화되지 않습니다. 잠을 자고 격렬한 운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심장 근육이 자율적으로 피를 온몸에 뿌려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주인도 우리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면 사람은 겸손하게 됩니다. 소질과 능력, 성향이 자신의 노력으로 된 게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게 되고, 교회와 공동체를 위해 사용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소질과 은사를 주신 데는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섬기라는 뜻이 담겼습니다.

골로새서 3장 10절은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고 말합니다. 에베소서 4장 24절은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말합니다.

이 두 구절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이 눈 코 입 귀의 외모가 아니라 지식과 거룩임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놀라운 형상을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데 사용합시다.

기도 :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신 주님! 놀라운 인식 능력과 도덕감을 허락하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능력을 공동체를 위해 사용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요석 목사 (서울 세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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