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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실패자를 찾아오시는 예수님 (요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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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자를 찾아오시는 예수님 (요 21:1-6)

실패해 보았는가? 학업에 실패해보라. 직장생활에 실패해보라. 사업에 실패해보라. 가정생활에 실패해보라. 신앙생활에 실패해보라. 어떤가? 사람들이 손가락질한다. 사람 취급하지 않는다. 외면한다. 실패자는 설 곳이 없다. 참으로 비참하다. 

베드로가 그랬다. 밤 새도록 갈릴리 호수에서 그물을 던졌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참으로 황당했다. 한 마리도 잡지 못하다니… 자신에게 실망했다. 그것은 예수의 제자로서 실패했는데, 이제는 어부로서도 실패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인생 실패자.” 얼마나 괴로웠겠는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의심과 불신, 실망과 좌절이 그를 갈릴리로 돌아가게 했다. 신앙심도 사명감도 상실한 채 과거로 뒷걸음친 베드로!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말라시던 예수의 말씀이 그를 아프게 했다. “나는 인생 실패자.” 


그런데 그 암담한 실패의 현장에 예수님이 찾아오셨다. 

4절 “날이 새어갈 때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 줄을 알지 못하는지라.” Early in the morning, Jesus stood on the shore, but the disciples did not realize that it was Jesus. 당신을 져버린 베드로를 예수님이 찾아주신 것이다. 사명을 버리고 예수님을 떠났던 그를 찾아 주셨다. 할렐루야! 이것보다 더 큰 은혜가 어디에 있나? 부활하신 예수님이 배신자, 실패자를 찾아주셨으니 말이다. 

하나님은 첫 사람 아담 때부터 인생 실패자들을 찾아주셨다. 뱀의 유혹에 빠져 그만 선악과를 따먹는 우를 범한 실패자 아담과 하와 부부를 찾아주셨다. 시기와 질투로 인해 동생 아벨을 들판에서 돌로 쳐죽인 살인자 가인을 찾아주셨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집트 왕에게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던 실패한 남편 아브라함을 찾아주셨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아버지와 형과 삼촌에게 거짓말과 사기를 서슴없이 자행하던 인격 파탄자 야곱에게 주님이 찾아오셨다. 분노를 자제하지 못해 살인을 하고 광야로 숨어들었던 도망자 모세를 찾아주셨다. 사명감을 뒤로 하고 로뎀나무 아래에서 죽기를 간청하던 실패한 사역자 엘리야를 주님은 찾아주셨다. 

예수님 또한 인생살이에 실패한 이들을 친히 찾아주셨다. 불치의 병에 걸려 절망 가운데 사는 사람들, 귀신들려 동네에서 쫓겨나 무덤가에 살던 사람들, 먹고 살기 위해 동족을 등쳐먹고 살던 사람들, 육체의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 이런 인생 실패자들을 주님은 외면하지 않고 찾아가 주셨다. 

특히 자신의 성공과 출세를 위해 그리스도인들을 무참하게 핍박하던 사울, 심지어 아무런 죄도 없던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죽이는 만행을 주도했던 사울, 짐승처럼 악행을 저지르던 인격 파탄자 사울을 부활하신 예수는 찾아가 주셨다. “사울아,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오늘도 살아계신 예수는 후회와 절망의 언덕에서 울고 있는 인생 실패자들을 찾아주신다. 


부활하신 예수는 실패자들에게 새 출발의 은혜를 허락해주신다.

예수님이 물으셨다. “예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제자들은 대답했다.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명령을 내리셨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6절) Throw your net on the right side of the boat and you will find some. 

이때 베드로는 주님이 시키는 대로 순종했다. “이에 던졌더니” So they cast. 왜냐고 이유를 묻지 않았다. 그분 말씀대로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졌다. 그랬더니 이게 웬일인가? 엄청난 고기들이 잡혔다. 그물이 찢어질 정도였다. 큰 고기만 153마리. 지금까지 밤새도록 그물질을 해도 한 마리도 못 잡았는데… 비록 인생의 실패자였지만 자신을 찾아오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더니 놀라운 축복을 받은 것이다. 

회복의 축복, 재기의 축복을 받았다. 그렇다. 실패의 현장에서 일어나 새 출발하는 역사는 예수와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다. 내 생각, 내 지식, 내 경험을 뒤로 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 비로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아멘. 

Joni Erickson은 수영선수로써 1967년 최우수여자체육인에 뽑혔다. 그러나 다이빙 연습을 하다가 그만 사고로 목이 부러졌다. 목부터 아래 부분까지 전부 마비되었다. 이렇게 심한 신체장애자가 되었지만 그녀는 결코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업미술 전문가가 되었고 “A Step Further”(한 발만 더 멀리) 라는 베스트 셀러를 저술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생애를 그린 영화에 배우로 출연도 했다. 조니 에릭슨은 자신의 책에서 이런 간증을 한다. 

“나에게 장애가 있어도, 내가 부족해도, 하나님은 무엇인가 나에게 목적을 두셨습니다. 여러분 힘을 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도 틀림없이 목적과 기대를 두셨습니다. 나는 휠체어에서 일어나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나의 휠체어에 항상 가득 차 있습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신 이상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불구자도 실패자도 아닙니다. 나는 그분이 말씀하는 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나의 미래는 희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분명 성공자이다.” 

혹시 자신이 인생 실패자라고 생각하는 분은 없는가? 실패한 남편과 아내, 실패한 아빠와 엄마, 실패한 아들과 딸. 실패한 학생, 실패한 직장인, 실패한 비즈네스맨, 실패한 사역자, 실패한 목회자. 괜찮다. 죽음같은 실패의 구덩이에서 나를 건져내어 새 출발 시켜주려고 예수께서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셨다. 

사람들은 실패자를 주저 앉히려고 하지만 예수님은 일으켜 세워주신다. 재기시켜주신다. 그러니 실패했다고 쉽게 실망하거나 절망하지 말라. 너무 빨리 포기하지 말라. 실패와 허탈과 절망의 바닷가에 찾아오신 예수를 기억하라.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보라. “그물을 배 오른편으로 던져라.” 

내 경험, 내 생각, 내 상식에 맞지 않더라도 주님 가르쳐주신 대로 한번 해보라. 베드로가 경험했던 것처럼 신기하고 놀라운 회복의 축복, 재기의 은혜를 경험할 것이다. 인생 실패자가 아니라 건강 회복, 학업 회복, 재물 회복, 명예 회복, 구원 회복, 사명 회복을 이루는 성공자가 될 것이다. 아멘. 

Samuel Morse는 전신기를 통해 부호를 보내는 일을 연구하는데 열정을 바쳐 일했다. 재정적 어려움과 더불어, 그가 하는 모든 일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11년 동안 끼니를 걱정할 만큼 빈곤했다. 그런 와중에 사랑하는 아내까지 죽었다. 얼마나 실망하고 낙심했을까? 하지만 그때마다 연구실 바닥에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했다. “주님, 저를 일으켜 세워주세요.” 

신기하게도 주님은 그를 일으켜 세워주셨고 연구를 계속할 수 있는 용기를 주셨다. 당시 그의 심경이다. “이렇게 일이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었지만, 이 모든 것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른 섭리라는 것을 나는 확신하고 있었다.” 실패 조차 하나님의 섭리로 고백한 것이다. 

1844년 5월 24일, 드디어 인류 최초로 전신기를 통해 워싱톤에서 64킬로미터 떨어진 볼티모어까지 부호가 전해졌다. 그 역사적인 순간 사무엘 모르스가 보낸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아는가? 민 23:23절이었다. “하나님의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뇨?” Oh, what God has done! Samuel Morse는 결국 정보통신산업의 원조가 되었다. 

기억하라. 안되는 것이 실패가 아니라 포기하는 것이 실패다. 지금 포기한 순간이 성공하기 5분 전 인줄 누가 아는가? 잊지 말라. 실패는 중간역 이지 인생 종착역이 아니다. 그러니 실패의 현장에 너무 오래 머물지 말라. 너무 아파하고 괴로워하지 말라. 지나치게 낙심하지 말라. 실패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향한 출발점이다. 

정신을 차려 눈을 뜨라.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께서 함께 있지 않은가? 그분을 바라보라.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Let us fix our eyes on Jesus, the author and perfecter of our faith... (히 12:2) 

아무쪼록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과 함께 행복과 성공을 향해 새롭게 출발하는 여러분 되시길 축원한다. (손용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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